- 섬마을선생
- 조회 수 218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제가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이 1996~7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그때 선생님은 IBM 경영혁신팀 소속으로 GE의 Work Out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실행을 위한 워크샵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셨습니다.
전 조그마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팀장으로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그후 당신의 역작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접하였고, 이후 당신의 모든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생님의 가르침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일상에 침윤되어 저라는 사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요 몇달 선생님의 편지가 보이지 않으면서 마음 한 구석 걱정속에 불안했는데....
어제 이른 아침 당신의 소식을 듣고 뭔가 뒷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기분으로 그냥 멍하니....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고 인정하기 어려운....
선생님의 그 환상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도....
그 환한 미소도.....
그 무엇보다 선생님이 이 세상을 향해 더 하고 싶으셨던 말씀들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에
우리 시대 큰 별 하나가 지는 듯 합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편지를 다시 보았습니다.
"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이내 다시 가벼워 졌다. 하늘에 흐르는 저 흰구름 가닥처럼 봄이 온다. 배낭을 메고 떠나고 싶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먼 길 혼자 떠나시는 선생님....
부디 평안하소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5월 10일 추모의 밤에 참석하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2] | 승완 | 2013.05.12 | 3261 |
62 | 내 인생의 스승님. [4] | 미나 | 2013.05.21 | 4640 |
61 | 오직 지극한 사랑으로 하라 [2] | 클라우디아 | 2013.05.23 | 3514 |
60 | 아리오소 - '대범하고 거리낌없이' | 윤태희 | 2013.05.23 | 3765 |
59 | 5/24일 추모제 참가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햇빛처럼 | 2013.05.25 | 3523 |
58 | 부산일보 강종규 선생님의 컬럼입니다. | 최우성 | 2013.05.27 | 4184 |
57 | 같이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 올려봅니다 [6] | Muse "the story" | 2013.05.28 | 4190 |
56 | 삶을 바꾼 만남 [4] | 동건친구 | 2013.05.29 | 3934 |
55 | 영원하니 사랑이리라... [2] | 心明 | 2013.05.31 | 3463 |
54 | 추모의밤 영상스케치 [3] | 신재동 | 2013.06.01 | 4845 |
53 | [웃고 노래하라, 춤추라] 추모의 밤 후기 [2] | 최우성 | 2013.06.03 | 4037 |
52 | 삶은 축복이니...(공유합니다) | 최우성 | 2013.06.04 | 4107 |
51 | 2013년 변화경영연구소 송년회 영상 [1] | 신재동 | 2013.12.10 | 3458 |
50 | 시와 함께 스승님과 함께 [1] | 타오 한정화 | 2013.12.28 | 3402 |
49 | 선생님과 함께한 몇 장면 [1] | 심우당 | 2014.03.02 | 4056 |
48 | 스승님과 함께 길을 또 걷고 싶은데.... | 타오 한정화 | 2014.03.11 | 3813 |
47 | 사부연가 [6] | 하나한 | 2014.03.18 | 3367 |
46 | 2011년 이탈리아 여행 - 사부님 실종 사건 [2] | 재키제동 | 2014.03.24 | 3498 |
45 | 여행과 관련된 선생님의 글 | 라비나비 | 2014.04.11 | 3136 |
44 | 구본형 남도여행 2008년1월 - 추모식 | 15기 신웅 | 2014.04.13 | 3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