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 조회 수 228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은미야~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스승님께선 은미야~ 하고 낮고 다정한 음성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 음성안에 따스함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지고 때로는 호된 꾸짖음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음성으로 은미야~ 라고 불러주시는 듯 한데....
스승님께서 제게 얼마전 메일로 "집 나가니 좋으냐? 어서 집으로 오너라" 라고 하셨는데...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그때 사부님께 달려가지 못한거... 사부님께 저 돌아왔습니다. 말씀드리지 못한것이
너무나 비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전 눈물 없이 고이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실 줄 알았습니다.
너무 늦도록 밖에서 서성걸리고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사부님께서 또 이리 말씀하셨지요?
"너는 원래 맑은 사람으로 태어났다.
한 올의 긴 페르시아의 흠이 너를 빛나게 할 때가 있으리라.
지치지 않도록 해라. 어지러움은 잘 이기고 있느냐 ?"
사부님 말씀 가슴깊이 새겨 열심히 살겠습니다.
한 올의 긴 페르시아 흠이 저를 빛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둠이 저를 구원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 | 5월 10일 추모의 밤에 참석하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2] | 승완 | 2013.05.12 | 3274 |
63 | 내 인생의 스승님. [4] | 미나 | 2013.05.21 | 4656 |
62 | 오직 지극한 사랑으로 하라 [2] | 클라우디아 | 2013.05.23 | 3528 |
61 | 아리오소 - '대범하고 거리낌없이' | 윤태희 | 2013.05.23 | 3774 |
60 | 5/24일 추모제 참가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햇빛처럼 | 2013.05.25 | 3534 |
59 | 부산일보 강종규 선생님의 컬럼입니다. | 최우성 | 2013.05.27 | 4210 |
58 | 같이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 올려봅니다 [6] | Muse "the story" | 2013.05.28 | 4204 |
57 | 삶을 바꾼 만남 [4] | 동건친구 | 2013.05.29 | 3956 |
56 | 영원하니 사랑이리라... [2] | 心明 | 2013.05.31 | 3471 |
55 | 추모의밤 영상스케치 [3] | 신재동 | 2013.06.01 | 4896 |
54 | [웃고 노래하라, 춤추라] 추모의 밤 후기 [2] | 최우성 | 2013.06.03 | 4053 |
53 | 삶은 축복이니...(공유합니다) | 최우성 | 2013.06.04 | 4115 |
52 | 2013년 변화경영연구소 송년회 영상 [1] | 신재동 | 2013.12.10 | 3471 |
51 | 시와 함께 스승님과 함께 [1] | 타오 한정화 | 2013.12.28 | 3412 |
50 | 선생님과 함께한 몇 장면 [1] | 심우당 | 2014.03.02 | 4101 |
49 | 스승님과 함께 길을 또 걷고 싶은데.... | 타오 한정화 | 2014.03.11 | 3822 |
48 | 사부연가 [6] | 하나한 | 2014.03.18 | 3377 |
47 | 2011년 이탈리아 여행 - 사부님 실종 사건 [2] | 재키제동 | 2014.03.24 | 3509 |
46 | 여행과 관련된 선생님의 글 | 라비나비 | 2014.04.11 | 3145 |
45 | 구본형 남도여행 2008년1월 - 추모식 | 15기 신웅 | 2014.04.13 | 39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