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참치
- 조회 수 223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제 마음의 길잡이셨습니다.
몇 년 전에 다른 프로그램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초빙강사로 오셨더랬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한시간 남짓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약속이나 한듯 항상 제가 찾아가야할 자리라 생각했습니다.
현실과의 괴리와 숙제를 해결하느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그렇게 미루어둔 곳이었습니다.
어느 덧 내년쯤은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작별을 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너무 부족하지만 선생님을 통해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간간이 선생님의 책을 통해 만나뵈었을 때
깊은 곳에서 퍼져나오던 울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생에 수 많은 물음을 던지게 하시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저를 발견하면서
내가 갈곳은 나침반처럼 그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듣게 된 소식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이 환한 봄날....
마음의 별이 툭하고 떨어져 하늘로 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고맙고 아프다 | 비에이라 | 2013.04.15 | 2778 |
62 |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멘토 | 에베레스트 | 2013.04.15 | 2812 |
61 |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 루팡 | 2013.04.15 | 2818 |
60 | 영생복락을 누리소서 | 청포로우(신종훈) | 2013.04.15 | 2827 |
59 | 시야, 너 참 아름답구나! | 최우성 | 2013.05.03 | 2857 |
58 | 선생님, 편히 쉬세요... | 플루토 | 2013.04.15 | 2871 |
57 | 잘 익은 상처에는 꽃 향기가 난다 | 문요한 | 2013.05.02 | 2883 |
56 | 구 본형, 시처럼 살다 | 문요한 | 2013.05.03 | 2884 |
55 | 명심하겠습니다. [1] | 운 전 | 2013.04.15 | 2914 |
54 | 내가 본 구본형 | 오병곤 | 2013.05.08 | 2920 |
53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1] | 장재용 | 2013.04.15 | 2930 |
52 | 2014년의 가을 바닷가에서.. | 루팡 | 2013.04.15 | 2973 |
51 | 슬픔의 자격 [1] | 한 명석 | 2013.04.14 | 3012 |
50 | 스승님 목소리 [2] | 햇살가루(박신해) | 2013.04.15 | 3059 |
49 | 추도사 [10] | 한 명석 | 2013.04.17 | 3096 |
48 | 그대들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부지런히 노력하라 [1] | 미옥 | 2013.04.14 | 3097 |
47 | 후련히 살다 홀연히 사라지다 [12] | 써니 | 2013.04.30 | 3115 |
46 | 여행과 관련된 선생님의 글 | 라비나비 | 2014.04.11 | 3137 |
45 | 2015년 봄, 사부님에게 | Ganadi | 2015.04.11 | 3188 |
44 | 사진으로 보는 추모의 밤 - 5/3 [7] | 신재동 | 2013.05.04 | 3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