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참치
- 조회 수 245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제 마음의 길잡이셨습니다.
몇 년 전에 다른 프로그램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초빙강사로 오셨더랬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한시간 남짓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약속이나 한듯 항상 제가 찾아가야할 자리라 생각했습니다.
현실과의 괴리와 숙제를 해결하느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그렇게 미루어둔 곳이었습니다.
어느 덧 내년쯤은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작별을 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너무 부족하지만 선생님을 통해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간간이 선생님의 책을 통해 만나뵈었을 때
깊은 곳에서 퍼져나오던 울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생에 수 많은 물음을 던지게 하시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저를 발견하면서
내가 갈곳은 나침반처럼 그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듣게 된 소식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이 환한 봄날....
마음의 별이 툭하고 떨어져 하늘로 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 | 삶을 노래한다는 것 | 최우성 | 2014.05.16 | 3836 |
43 | 당신을 본적은 없지만 느낍니다. | 조용한 신화 | 2014.11.20 | 3679 |
42 | 벚꽃이 터져 납니다 사부~ | 형산 | 2015.04.02 | 3632 |
41 | 늘 답장 주시던 구본형 선생님 [1] | 심우당 | 2015.04.09 | 4186 |
40 | 2015년 봄, 사부님에게 | Ganadi | 2015.04.11 | 3457 |
39 | 남미에서 | 문요한 | 2015.04.12 | 3740 |
38 | 스승님을 기억하는 글들(추모제에서 모은 글귀) | 달리는 정화 | 2015.04.12 | 4771 |
37 | 나현이의 구본형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2] | 재키제동 | 2015.04.12 | 4974 |
36 | 당신이 그립습니다(2015년 추모제에서) | 타오 한정화 | 2015.04.13 | 4121 |
35 | 사부님께 | 옹박 | 2015.04.13 | 3842 |
34 | 2년 전 오늘 | 양갱 | 2015.04.13 | 4577 |
33 | 형님. | 국민배우 | 2017.09.21 | 2895 |
32 | 그리운 스승님 [1] | 정야 | 2018.02.12 | 2416 |
31 | [스승님과의 추억] 저녁 저술 모임 [2] | 정야 | 2018.04.09 | 2407 |
30 | [스승님과의 추억]가을밤 | 정야 | 2018.04.11 | 1957 |
29 | [스승님과의 추억] 스승님과 작은딸 | 정야 | 2018.04.12 | 2460 |
28 | [스승님과의 추억] 계곡의 이른 봄 | 정야 | 2018.04.14 | 2079 |
27 | [스승님과의 추억] 세렌티피티 | 정야 | 2018.04.22 | 2826 |
26 | 구본형 소장님 왜 이제야 제 앞에 오셨나요.. [2] | jimi | 2018.08.27 | 4055 |
25 | 선생님의 독자입니다 | vibari | 2019.11.30 | 19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