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추모공간

사랑하는

2013년 5월 28일 00시 25분 등록

안녕하세요, 꿈벗 23기 손상우입니다.


마지막 추모제가 '노래와 춤이 꽃피는 밤'인 걸 보고 떠오른 노래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일본의 가수 겸 배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最愛'라는 곡입니다.

한국에서도 2AM이 '최고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불렀네요.

번역이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지는 않아, 제 나름대로 번역해서 붙여 놓겠습니다.


일본에 있을 때는 18번 같은 노래여서 많이도 불렀었는데

이 노래에 흐르는 감정들을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남녀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노래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찾는 분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저는 특히 2절 가사를 들으며 사부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1.

夢のような 人だから 夢のように 消えるのです。
(유메노요나 히토다까라 유메노요니 키에루노데스)
꿈같은 사람이기에 꿈처럼 사라지는 거겠죠.

 

その定めを 知りながら 捲られてきた 季節のページ
(소노사다메오 시리나가라 메쿠라레떼키따 키세츠노페이지)
그 운명을 알면서도 한 장씩 넘겨져온 계절들의 페이지

 

落ちては溶ける 粉雪みたい 止まらない思い
(오치떼와토케루 코나유키미타이 토마라나이 오모이)
떨어지면 녹아버리는 작은 눈꽃들처럼 그치지 않는 기억들

 


愛さなくて いいから 遠くで 見守ってて
(아이사나쿠떼 이이까라 토오쿠데 미마못테떼)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니 멀리서 지켜봐 주세요

 

強がってるんだよ でも 繋がってたいんだよ
(츠요갓떼룬다요 데모 츠나갓떼타인다요)
괜찮은 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함께이고 싶어요

 

あなたが まだ 好きだから
(아나타가 마다 스키다까라)
당신을 아직 좋아하니까요

 


もっと 泣けばよかった。もっと笑えばよかった。
(못또 나케바요깟다. 못또 와라에바요깟다.)
더 많이 울 걸 그랬어요. 더 많이 웃을 걸 그랬어요.

 

バカだなって言ってよ。 気にするなって言ってよ。
(바카다낫떼잇떼요 키니스루낫떼잇떼요)
'바보구나'라고 말해 주세요. '마음 쓰지 마'라고 말해 주세요.

 

あなたに ただ 会いたくて
(아나타니 타다 아이타쿠떼)
그저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래요.

 

 

2.

初めてでした。これまでの日々 間違ってないと 思えたこと
(하지메떼데시따. 코레마데노히비 마치갓떼나이또 오모에따코토)
처음이었어요. 지금까지의 날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건

 

日溜まりみたいな その笑顔 生きる道を 照らしてくれました
(히다마리미타이나 소노에가오 이키루미치오 테라시떼쿠레마시따)
햇볕처럼 따뜻한 그 미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어 주었죠

 

心の雨に 傘をくれたのは あなた一人だった
(코코로노아메니 카사오쿠레따노와 아나따히토리닷따)
마음의 비에 우산을 받쳐준 건 당신 한 사람 뿐이었어요

 


愛せなくて いいから ここから 見守ってる
(아이세나쿠떼 이이까라 코코까라 미마못떼루)
사랑할 수 없어도 좋으니 이곳에서 지켜보고 있을게요

 

強がってるんだよ でも 繋がってたいんだよ
(츠요갓떼룬다요. 데모 츠나갓떼타인다요)
괜찮은 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함께이고 싶어요

 

あなたが まだ 好きだから
(아나타가 마다 스키다까라)
당신을 아직 좋아하니까요

 


同じ月の下で 同じ涙流した
(오나지츠키노시타데 오나지나미다나가시따)
같은 달 아래에서 같은 눈물을 흘렸어요

 

ダメなんだよって 離れたくないって ただ一言 ただ言えなくて
(다메난다욧떼 하나레타쿠나잇데 타다히토코토 타다이에나쿠떼)
안 된다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그 한 마디를 하지 못해서

 

 

3.

いつか命の旅 終わるその時も 祈るでしょう。
(이츠카 이노치노타비 오와루소노토키모 이노루데쇼)
언젠가 삶의 여행이 끝나는 그 때도 기도하겠죠.

 

あなたが憧れた あなたであることを その笑顔を 幸せを
(아나타가아코가레따 아나따데아루코토오 소노에가오 시아와세오)
당신이 꿈꿔왔던 당신의 모습이기를. 그 미소와 행복을

 


愛さなくて いいから 遠くで 見守ってて
(아이사나쿠떼 이이까라 토오쿠데 미마못테떼)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니 멀리서 지켜봐 주세요

 

強がってるんだよ でも 繋がってたいんだよ
(츠요갓떼룬다요 데모 츠나갓떼타인다요)
괜찮은 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함께이고 싶어요

 

あなたが まだ 好きだから
(아나타가 마다 스키다까라)
당신을 아직 좋아하니까요

 


もっと 泣けばよかった もっと 笑えばよかったのかな。
(못또 나케바요깟다 못또 와라에바요깟다노까나)
더 많이 울 걸 그랬어요. 더 많이 웃을 걸 그랬나봐요.

 

バカだなって言ってよ。 気にするなって言ってよ。
(바카다낫떼잇떼요 키니스루낫떼잇떼요)
'바보구나'라고 말해 주세요. '마음 쓰지 마'라고 말해 주세요.

 

あなたに ただ 会いたくて
(아나타니 타다 아이타쿠떼)
그저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래요.

 

あなたに ただ 会いたくて
(아나타니 타다 아이타쿠떼)
그저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래요.

IP *.36.50.74

프로필 이미지
2013.05.29 22:58:07 *.37.164.168

아니. 이게 얼마만인게야, 상우~ 나. 23기 동건친구야. 설마 이 누나를 기억못하는 거 아니겠지?

자네 일본에서 귀국했는가?????

나머지 구구이삼들은 몇 개월 전에 오랜만에 한 번 모여서 얼굴 봤어. 그때도 상우 얘기를 했었거늘.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 아우, 정말 반갑다~~..

프로필 이미지
2013.05.30 22:01:51 *.36.50.74

설마 그럴리가! ^^; 잘 지내셨어요?

지난 세 번째 추모 행사 때 참석해서 회장님이랑 병진이형은 봤더랬지요~


지금은 내년에 다시 일본 가려고 부산 집에서 준비 중이예요..^^a

조만간 서울 올라갈 일이 또 생길 것도 같은데 그때는 동기회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3.05.30 09:27:06 *.30.254.29

가사도, 멜로디도 참 좋군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사람들의 감정은 비슷한 것 같군요

노래 잘 들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추모의 밤에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3.05.30 22:06:42 *.36.50.74

아~ 감사합니다! 저만 좋았던 건가 하고 내심 걱정을..^^;

전부터 좋아했었지만 이젠 정말 못 잊을 곡이 될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3.06.02 07:11:14 *.234.199.69

상우씨 반가워요 사부님께서도 좋아하셨을 듯 싶네요 눈을 감고 몸을 좌우로 살며시 흔드시면서 와인을 한모금 입에 물고 깊이 음미하시며 들으셨을 것 같군요 상우씨가 직접 불러드렸다면 더욱 좋았겠죠? 아주 오래 잊지 않고 기억하셨을 거예요 아니 아마도 상우씨의 음성과 마음으로 들으셨을 테죠? 같으이 자리했으면 좋았을 것을... 상우씨 이미지와도 넘 잘 어울려 나도 사부님께서 즐거워하심을 연상하게 되는군요. 잘 지내고 또 봐요^^

프로필 이미지
2013.06.07 08:48:42 *.252.193.74
가사보고 눈물 찔끔 흘렸네요. 아름다운 가사에요~ 감사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사부가 남긴 두 가지 당부 [2] 형산 2013.05.10 3248
42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게 네 길일 것이니..그렇게 운명을... 미옥 2013.04.14 3254
41 5월 10일 추모의 밤에 참석하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2] 승완 2013.05.12 3265
40 사부연가 [6] 하나한 2014.03.18 3367
39 벚꽃이 터져 납니다 사부~ 형산 2015.04.02 3367
38 시와 함께 스승님과 함께 [1] 타오 한정화 2013.12.28 3403
37 당신을 본적은 없지만 느낍니다. 조용한 신화 2014.11.20 3408
36 2013년 변화경영연구소 송년회 영상 [1] 신재동 2013.12.10 3460
35 영원하니 사랑이리라... [2] 心明 2013.05.31 3463
34 남미에서 문요한 2015.04.12 3469
33 2011년 이탈리아 여행 - 사부님 실종 사건 [2] 재키제동 2014.03.24 3499
32 오직 지극한 사랑으로 하라 [2] 클라우디아 2013.05.23 3518
31 5/24일 추모제 참가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햇빛처럼 2013.05.25 3523
30 삶을 노래한다는 것 최우성 2014.05.16 3564
29 사부님께 옹박 2015.04.13 3568
28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정국 2013.04.15 3666
27 아리오소 - '대범하고 거리낌없이' 윤태희 2013.05.23 3766
26 이해인 수녀님이 '추모시'를 보내셨습니다. [2] 최우성 2013.04.26 3772
25 구본형 소장님 왜 이제야 제 앞에 오셨나요.. file [2] jimi 2018.08.27 3773
24 낮에도 꿈을 꾸는 자는 시처럼 살게 되리니... [1] 진철 2013.04.14 3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