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추모공간

사랑하는

2014년 4월 13일 20시 26분 등록

어제 추모식에서 틀었던 영상인데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올려요 ^^

 

예전에 남도여행에서 찍은 사진들로 영상을 3분 짜리 정도 만들었어요.

음악이 좀 추억을 음미할 수 있는 곡으로 정했는데 어떨 지 모르겠네요.

꿈 프로그램은 좀 밝고, 이 영상은 추모분위기가 나는 곡으로 골랐어요.


“남도여행은 선생님의 "떠남과 만남" 재출간과 관련하여 선생님과 저희 기수, 꿈벗 선배님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온 것입니다. 책에 보니 선생님께서 8년만에 그곳을 다시 찾은 거라고 나오더라구요. 남도의 많은 곳을 찾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선생님과 다산초당에 올라가기 전날 밤 '들꽃이야기' 찻집 겸 공방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입니다. 주인이 술을 주고 갔는데 술이 다 떨어져 그 술을 마셨더니 술맛이 달랐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인상을 팍 쓰시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시간도 늦고 숙소가 없어 그곳에 부탁해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산초당에 올랐는데 그때이 기억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http://youtu.be/sC6npfweyYA

 구본형 남도여행 2008년1월

 

"실컷 돌아다니며 마음껏 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바다와 햇빛이 '가슴에 역력해지면'

거기 가 닿으리라 믿었다.

마음속에 넘쳐나면 그때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아는 만큼 느끼는 것'이 서구적 배움의 방법이라면,

'느끼는 것만큼 알게 되는' 접근법이 동양의 그것이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넘어 내가 만나고 싶은 것은

이미 이곳을 살다간 사람들의 안으로 쌓여 '넘쳐나는 마음'이다.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나의 이야기로 바뀌어가는 변곡점에 내가 있고 싶다.

그때 생각은 없어지고, 마음만 남을 것이다."


- 구본형 '떠남과 만남' 중에서

 

IP *.253.1.94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사진으로 보는 추모의 밤 - 5/3 file [7] 신재동 2013.05.04 3216
43 사부가 남긴 두 가지 당부 [2] 형산 2013.05.10 3261
42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게 네 길일 것이니..그렇게 운명을... 미옥 2013.04.14 3269
41 5월 10일 추모의 밤에 참석하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2] 승완 2013.05.12 3282
40 벚꽃이 터져 납니다 사부~ 형산 2015.04.02 3379
39 사부연가 [6] 하나한 2014.03.18 3384
38 시와 함께 스승님과 함께 [1] 타오 한정화 2013.12.28 3419
37 당신을 본적은 없지만 느낍니다. 조용한 신화 2014.11.20 3422
36 영원하니 사랑이리라... [2] 心明 2013.05.31 3475
35 2013년 변화경영연구소 송년회 영상 [1] 신재동 2013.12.10 3477
34 남미에서 문요한 2015.04.12 3493
33 2011년 이탈리아 여행 - 사부님 실종 사건 [2] 재키제동 2014.03.24 3513
32 오직 지극한 사랑으로 하라 [2] 클라우디아 2013.05.23 3534
31 5/24일 추모제 참가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햇빛처럼 2013.05.25 3537
30 삶을 노래한다는 것 최우성 2014.05.16 3589
29 사부님께 옹박 2015.04.13 3592
28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정국 2013.04.15 3682
27 아리오소 - '대범하고 거리낌없이' 윤태희 2013.05.23 3775
26 이해인 수녀님이 '추모시'를 보내셨습니다. [2] 최우성 2013.04.26 3794
25 구본형 소장님 왜 이제야 제 앞에 오셨나요.. file [2] jimi 2018.08.27 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