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젤리타
- 조회 수 2210
- 댓글 수 2
- 추천 수 0
봄 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스승님은 만나고 떠나실 때 마다 우리를 꼭 안아주셨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변함이 없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사랑이 되어 알려주셨습니다
아름다운 봄길을 걸어가는 스승님을 떠올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당신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나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 주심에 감사하고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심에 감사하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삶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편이 쉬시길~ | 라이라이 | 2013.04.15 | 2216 |
123 | 또 한잔 했습니다. | 비에이라 | 2013.04.18 | 2216 |
122 | 사부님!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1] | 어부 | 2013.04.16 | 2217 |
121 | 2년 후 10주기를 생각하며 [4] | 문요한 | 2021.04.13 | 2217 |
120 | 그 곳에서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1] | 아름다운 그녀 | 2013.04.16 | 2221 |
119 | 향기로운 사람, 구본형 선생님 | 버닝덱 | 2013.04.19 | 2221 |
118 |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 도현 | 2013.04.15 | 2222 |
117 |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 현선아빠 | 2013.04.16 | 2230 |
116 | 하루가 무너지지 않도록... [1] | 말러 | 2013.04.23 | 2231 |
115 | 안녕하세요 [3] | 루미 | 2013.04.17 | 2234 |
114 | 사는 날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 갑돌이 | 2013.04.15 | 2235 |
113 | 사부님께서 남기신 유산 [2] | 라비나비 | 2013.04.23 | 2238 |
112 | 내인생의 구선생님 [1] | 펜노트 | 2013.04.16 | 2239 |
111 | 꼭 만나고 싶던 멘토를 떠나보내며 | 희망지기 윤자영 | 2013.04.15 | 2240 |
110 | 존경하는 선생님을 보냅니다. [1] | 빌리아빠 | 2013.04.16 | 2240 |
109 | 삼가 명복을 빕니다. | 너른숲 | 2013.04.15 | 2244 |
108 | 멘토 | 맑음 | 2013.04.15 | 2245 |
107 | 존경하는 구본형선생님 [1] | 얼음레몬 | 2013.04.17 | 2247 |
106 | 아!!! | 오드리 될 | 2013.04.15 | 2248 |
105 | 진정한 영웅의 삶. [1] | 慶憲(경헌) | 2013.04.16 | 2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