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 조회 수 242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은미야~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스승님께선 은미야~ 하고 낮고 다정한 음성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 음성안에 따스함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지고 때로는 호된 꾸짖음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음성으로 은미야~ 라고 불러주시는 듯 한데....
스승님께서 제게 얼마전 메일로 "집 나가니 좋으냐? 어서 집으로 오너라" 라고 하셨는데...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그때 사부님께 달려가지 못한거... 사부님께 저 돌아왔습니다. 말씀드리지 못한것이
너무나 비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전 눈물 없이 고이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실 줄 알았습니다.
너무 늦도록 밖에서 서성걸리고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사부님께서 또 이리 말씀하셨지요?
"너는 원래 맑은 사람으로 태어났다.
한 올의 긴 페르시아의 흠이 너를 빛나게 할 때가 있으리라.
지치지 않도록 해라. 어지러움은 잘 이기고 있느냐 ?"
사부님 말씀 가슴깊이 새겨 열심히 살겠습니다.
한 올의 긴 페르시아 흠이 저를 빛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둠이 저를 구원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삼가 명복을 빕니다. | 너른숲 | 2013.04.15 | 2339 |
123 | 구선생님을 옆자리에 태웠던 날... [2] | 우성 | 2013.04.15 | 2386 |
122 |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 도현 | 2013.04.15 | 2323 |
121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DWT | 2013.04.15 | 2381 |
120 | 선생님 | 김동재 | 2013.04.15 | 2378 |
119 | 멘토 | 맑음 | 2013.04.15 | 2354 |
118 | 사부님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 [1] | 새벽산책 | 2013.04.15 | 2467 |
117 | 지지 않겠습니다. | Muse "the story" | 2013.04.16 | 2305 |
116 | 그 곳에서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1] | 아름다운 그녀 | 2013.04.16 | 2337 |
115 |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 현선아빠 | 2013.04.16 | 2341 |
114 | 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1] | 햇빛처럼 | 2013.04.16 | 2566 |
113 | 별이 되어... [1] | 하사모 | 2013.04.16 | 2335 |
112 | 사부님!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1] | 어부 | 2013.04.16 | 2326 |
111 | 내인생의 구선생님 [1] | 펜노트 | 2013.04.16 | 2341 |
110 | 안녕히 가세요. [1] | 선정 | 2013.04.16 | 2409 |
109 | 진정한 영웅의 삶. [1] | 慶憲(경헌) | 2013.04.16 | 2357 |
108 | 존경하는 선생님을 보냅니다. [1] | 빌리아빠 | 2013.04.16 | 2347 |
107 | 안녕하세요 [3] | 루미 | 2013.04.17 | 2347 |
106 | 여행 그 이후 [2] | idgie | 2013.04.17 | 2328 |
105 | 추도사 [10] | 한 명석 | 2013.04.17 | 3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