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문장을 읽으니까, "힐링 소사이어티"와 "나에게서 나에게로"라는
책을 읽었던 내용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단학을 수련하지는 않지만,
이 책들의 내용들이 너무나 감명깊었고, 또 믿고 싶었거든요. 종교를
초월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육체에 집착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조금만 의식을 돌려보면 손가락이 각각 다르게 보이더라도 한 손바닥에서
연결되어 시작되었듯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의식의 기운도
하늘기운에 연결되어 있는 한 덩어리와 같다는 내용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힙펠의 "자신"이란 물리적 존재로서의 자아를 의미하는 것 같고,
여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 정신적인 자아와 모든 생명의 원천이
똑같은 하나의 하늘기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주변의 생명체를 포함한 사물 하나 하나에도 나와 같은 기운이 깃들어 있음을
알게 되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을 예사롭지 않게 쳐다보게 되는 순간
비로소 나의 내면 세계가 "육체"라는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여
넓어져 있지 않겠나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