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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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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25일 14시 05분 등록
인생은 강물과 같아서..
흘러흘러가고..

순간순간 다른데...

평안히 눈을 감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흘러내려오다,
어느날 문뜩, 갑자기 불어난 물에 놀래....
그간의 평안은 어디로 가고, 그간의 씩씩함은 어디로 가고..
아주 작아진, 무서움에 떨고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아기가 태어날때 우는 이유는..
분리의 경험. 그 때문이라 들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떨어져 밖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나는 혼자입니다.
모든것이 처음입니다.

순간순간이 다름은...아주 스릴있는, 삶의 매력이면서
동시에 두려움의 이유입니다.
두려움과 쾌감 사이를 오가는 나, 그 모습 모두 저 였습니다.
때론 인정하기 싫은 그 모습 모두 제 자신이었습니다.

지금 갑자기 불어난 물, 당황스럽습니다.
이제 곧 바다를 만나게 될까요? 어떻게 될까요?
무섭습니다.

아기가 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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