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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3일 10시 21분 등록
담대멸명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는 자우라고 합니다. 그는 매우
못생겼다고 합니다. 그가 공자의 가르침을 받으러 왔을 때, 공자는 그의
외모를 보고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이라 여겼지요.

그러나 자우는 가르침을 받은 뒤 물러나 덕행을 쌓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후에 자우는 제후들 사이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고 따르는 제자들만
300 명에 이르렀답니다.

공자가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 생김새만 보고 사람을 가리다가 나는 자우에게 실수하고 말았다 "

공자도 겉모습에 속을 때가 있습니다. 사물의 외양을 넘어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는 이렇게 어렵습니다. 아인쉬타인은 '직관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외양 속에 숨겨져 있는 질서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는군요.

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직장 동료, 싫어하는 일, 싫어하는 사물에게
접근하여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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