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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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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16일 09시 37분 등록
자연과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작은 읍의 숨소리,어릴때 철로길걸어 외갓집에 가던 추억이 늘 나를 전원이 있는 시골에서 살고싶게 했습니다. 늙어막에 아내를 꼬셔 겨우겨우 귀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농촌은 도시인을 침략자처럼 배척하고 있습니다.도시인구의 농촌 분산 정책도 현지에선 무색합니다.우리의 행정은 System 화 되어있지 않습니다.하나에서 열까지의 과정은 모두가 국경을 넘을때 비자를 받는것과도 다를바 없습니다. 더구나 건축이나 토목에 관계되는 일들은 비전문가에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자연은 봄을 맞아 움을 티우는데 내마음엔 여전히 삭풍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차라리 옆집과 이름도 성도 모르는채 무관심으로 살아가는도시 생활이 너무나 자유로운 행복인지 회의롭습니다. 숨을 죽이고 농촌의 푸른하늘을 바라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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