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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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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5일 20시 18분 등록
미리 알고 있었어야 했는데...
미처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가슴 한쪽이 텅 비어있어요...
그 친구는 오래 전부터 이랬을텐데...
나때문에 그랬을텐데, 이젠 제가 그래요...
너무 어색해요...
5년 간 외로움을 모르고 살았어요...


한 가지 바램이 있어요...
그녀는 나 처럼 이러지 않았으면 해요...
밤에 눈물 짓지 않고 깊이 잠들 수 있었으면 해요...
지금쯤 그럴 수 있을 거예요...


다행이다...

그래...바부야...다행이지...


산골소년의 슬픈사랑이야기-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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