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교육과 합숙훈련 1주일이 끝나고 오늘부터 현장실습으로 첫 출근을 시작하는 대한생명 재정설계사 정병주라고 합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거울 앞에서 한참을 옷 단장을 하고 뚫어지게 쳐다보기도 하고... 정장을 입은 나의 모습이 나 자신도 어색해서 몇 번이고 뒤돌아보고 집을 나섰다.

상쾌한 아침내음이 나를 맞이해주고 나의 첫 출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넥타이도 잘 메지 못했는데 어제 밤에 열심히 메는 연습을 한덕인지 어색하지 않게 잘 되었고 또 구두도 이쁘게 닦아놓아서 맘이 한결 가볍게 길을 나섰다.

그런데 마을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는데 ...첨 알았다..아침 출근 시간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줄.... 빽빽히 찬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가서 다시 전철을 타려고 보니........여기 그 버스에 몇 배나 사람이 많은지....허걱~~
이쁘게 차려입은 옷이 다 망가져서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8시 15분이다.

늘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그동안 몰랐던 다른 세상들이 보이는 듯하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졌다.

지금은 서울 한복판에 있다..
높은 곳에서 보는 서울의 경치는 참으로 멋있다..
차들도 사람들도 한가해 보이고...작게 보이는게 마치 내가 신이라도 된 느낌이다.

이런 맘이 언제까지 갈까..?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이런 일상에 익숙해지면 이런것도 더 이상의 의미도 없을테고, 낭만도 사라질까?

첫 걸음...시작을 잘해서 늘 오늘처럼 설레임으로 가득찬 하루하루를 보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또 어렵거나 궁금하면 늘 찾아와 글을 올리게 되면 많이들 도와주세여~~

"행복한 순간순간들이 모여 행복한 하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