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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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1일 10시 20분 등록
이런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모 대기업에 다니며 퇴사를 생각한지 언 2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들어올때부터 퇴사할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식적인 배치면담뒤 어이없는 부서발령...

주 100시간 근무는 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다신 온듯한 군대생활...

학교에서 배운 것과 전혀 다른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음...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혀 쓸모 없었습니다.


구본형님의 책도 많이 읽어보고 용기를 가지고 나만의 전문분야를 찾아

사자같이 젊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다른 곳에서도 이와 같다면, 이런 환경이라면...

과감한 결정과 자신감은 앎에서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책도 읽어보고 고민해 봤는데

뚜렷한 답이 보이질 않더군요.

꿈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책에 써 있는 것처럼 명료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10년을 벌고 홀로 서리라.

개인경영? 아니, 가족경영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일도 즐길 수 있는...

흠...


혼자 생각하기에 힘에 부쳐 이렇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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