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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3일 20시 02분 등록
2009년 12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영남권 송년 모임이 경주 일원에서 치러졌습니다.
저 역시도 영남 회원이긴 하나 이번 모임을 위해 특별히 애써 주신 회장님을 비롯한
경주 회원들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별로 한 일이 없어 죄송한 저는 총알 후기로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

1. 출발
시험, 가족 여행 등으로 부산 회원이 전원 참석치 못하는 관계로 홀로 운전대를 잡고
메르세데스 소사의 유작 앨범을 들으며 경주로 향합니다. 평생 조국의 변화를 위해
투쟁하던 소사 여사는 지난 시월 별세하였습니다.

2. 도착
1차 모임 장소이자 식사 장소인 육부촌에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니 회장님이 저를
반갑게 맞이 합니다. 다른 회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지요. 최근에
아동복지센터를 운영 중이신 회장님의 애로사항과 소외 계층 자녀들을 도울 방법에
대해 고심하는 모습에서 선한 영향력의 실체를 봅니다.

육부촌은 소담한 한옥 식당입니다. 뒤켠에는 경주 토종개인 [동경이] 굴석이가
상팔자를 자랑하며 누워 있군요. 동경견은 꼬리가 짧아서 한 때 천대를 받아서
멸종 위기까지 몰린 적이 있었다네요.
육부촌r.JPG
굴석이r.JPG

시간이 되어 회원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모임 이래로 최대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특히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귀한 걸음을 해 주신 내방객들이 많아 참
흐뭇하였습니다. 우리 모임 최연소 참가자로 8개월차 다원이가 신기록을
수립하였습니다. ^^;
다원r.JPG

* 참석자 명단*
회장 : 운전 정희근, 고문 : 초아 서대원 선생님 박연정 님 동행
(이하 대충 가나다 순, 존칭 생략하오니 혜량 바랍니다.)
구자봉(이수), 권양우(귀여운 앙마),  권오형(제산)♥윤태희(세정), 김기형(운정)♥이유림,
김달국(운제),  김태은(해성), 민도식(상암), 민진홍, 박정호, 백재욱(소천), 서정미(국정),
손문익(익재), 오옥균(효재), 유태성, 장호식(햇빛처럼)♥유인진=연우, 선우,
정선이(써니), 정현덕♥변아영=다원(딸), 최금희+김혜수(딸), 최금철(형산),
홍효정(나겸)+김도연(딸), 황성일(함장)

1차 독서토론 및 강의 후에 2차 모임 장소인 숙소에서 사부님과
연구원 3분(범해 좌경숙, 백산 김성렬, 효인 김홍영), 홍현웅(홍스), 장병철 합류.

혹시 빠진 분 있으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_ _)

3. 강의
강사 : 귀여운 앙마 권양우
제목 : 내 인생의 저글링 (평범하지만 나는 소소한 일상에 탐닉한다.)

강의를 위해 다이어트 및 혹독한 수련을 하셨다는 뒷담화가 있었을 정도로 열성을
다한 강의였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다섯 가지인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
대한 각각의 개념들을 개인의 스토리에 얹어 차분히 강의했지요. 일이라는 것은
고무공 같아서 저글링을 하다가 놓쳐도 다시 튀어 오르겠지만 나머지는 유리공
같은 것이라 자칫 잘못 다루면 영원히 깨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얘기... 공감이 갔습니다.

특별히 강사가 자신의 꿈을 공유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꿈의 마지막 항목인,
생물과 무생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고 싶다는 소망에는 잠시 눈앞이 선듯
하였지요.
양우r.JPG


4. 독서 토론 (진행: 운제 김달국, 발표순)
☆ 세정 : 철학카페에서의 문학 읽기. 익숙한 작품에서 새로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요즘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또 다른 구속(책읽기)을 여행으로 삼아서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최금희 :  THE BOSS. 구구절절이 옳은 내용들 속에서 실천의 문제로 힘들어 한다.
그러나 한 가지라도 밀고 나가겠다. 전략적 양보에 관한 실천을 진행 중이며
성*공*한*다!!! (우리 동생 화이팅~ )

☆ 써니 : 가장 소중한 것 부터 먼저하라. 쉽지 않다. 환경의 억압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 수록 소중한 것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힘을 얻기
위해 여기 왔다. (힘!!! 가져 가시오 ~)

☆ 민진홍 :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인생에 대한 고민과 상념이 깊어질 때 무작정
떠나고 싶어지는 갈망이 느껴진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탈출구 처럼 보일까?
여행을 좋아하는 분에게 권하고 싶다.

☆ 이수 :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한 때 책을 곱씹는 것(반복학습)에 질려 있었다.
그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지식의 깊이감이 부족함을 느꼈다. 헌책방에서 발견한
이 책에는 존의 부친인 제임스 밀이 자식에게  반복 독서와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간직하도록 교육하던 방법이 나온다. 동감하였고 내 생각도
바꾸었다. (그리고 책의 한 구절을 읽어 주셨는데, '~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의 선으로
활용하도록~' 이라는 대목이 귀에 걸려든다.)
열정적인 이수 선생님의 모습은 우리를 더 나아가게 하는 선한 자극이 된다.
이수r.JPG


☆ 함장 :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씨와 자신을 비교하며 차분히 설명하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성장 배경이며 집안 환경 등을 예로 들 때는 모두 기분좋게
웃을 수 있었다. "서로가 집에서 동물을 키웠지만 한 쪽은 애완용이고 한 쪽은 식용"
이라는 표현에는 모두 폭소 작렬 ㅋㅋ  한 권의 책을 온전히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 그대는 진정한 독서인.

☆ 익재 :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책의 내용처럼 '영원히 살 것 처럼 계획하고
내일 죽을 것 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역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이라는  구절이 가슴을 무찔러 든다. 방향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겠다.

☆ 국정 :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을 더 복잡하게
만든 책. 책에서 젊음의 열기가 느껴진다. 중 1인 아이가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학원을 찾는 자모님들께도 권하고 싶다. 갖고 싶은 것은 오픈카, 가고 싶은 곳은
북유럽, 닮고 싶은 이는 힐러리 클린턴. 당당하게 서고 싶다.

☆ 정현덕 :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내에게 처음 선물한 책. 현정화의 서명도 들어
있고, 여러 사연이 함께 하는 책. 삭막한 세상에서 굳어진 감정을 풀어준다. 조병준
작가는 일상이 언행일치의 모범이고, 소소한 일상을 편안하게 풀어내는 능력도 있다.

☆ 박정호 : 넛지. 개인적으로는 아이템을 찾기 위한 독서를 하는 편이다. (70% 정도 ?)
30% 정도는 굳어진 감성을 되찾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독서에 할애한다. 이 책은
처세술에 관한 책이라 보여진다.

이후 독서토론은 식사와 더불어 난상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5. 육부촌에서의 석식
소담한 외관처럼 음식도 소박하다. 정갈하고 조미료 냄새가 없다. 음... 동동주도
좋구나 ㅋㅋ
식사1r.JPG

6. 명정 (酩酊) 향연
장소를 보문단지 인근의 대명 리조트로 옮겨 못다한 이야기를 푼다. 이 곳에서 사부님
일행이 합류하시고 한방에 다 모이니 앉을 틈이 없다. 그래도 즐겁다.

사부님이 준비해 오신 와인 1박스(12병)를 옆에 끼고 문어/백합/과메기 등을 안주로
밤이 깊어간다. 음식 준비하시는 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 다시 한번 감사 (- -) (_ _)
이 시간의 히트는 육부촌에서 시작된 해성의 '아싸~ 싸~ 싸" 건배 제의. 재미도 있고
묘한 중독성으로 사부님까지도 이 대열에 동참하시었다. ㅋㅋ

대명1r.JPG
연구원r.JPG
주흥이 도도하여 그냥 넘길 수 없는 관계로 다시 노래방으로 대거 이동(30명?) 하여
즐거운 시간의 연결. 아~ 그러다가 형산이 많이 오버 했는데...죄송합니다. 어쨌든
불상사 없이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잘 보냈지요. 

9. 선덕여왕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음 날 일어나보니 보문호의 새벽 정취가 숙취를 확 날려준다. 조용히 호숫가를
거닐며 생각을 가다듬고 숙소로 돌아와 모닝 커피를  즐기며 담소. 해장국 거리로
이동해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경주 탐방 길에 나선다.

경주 회원님들의 배려로 전문 문화재 해설사와 동행한 탐방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짧지만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선덕여왕릉과 진평왕릉 등의 유적지를 거닐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풍경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이다.
탐방2r.JPG탐방3r.JPG탐방r.JPG혜수r.JPG

백산r.JPG


범해r.JPG



10. 도솔 마을에서의 점심 식사
도솔마을은 천마총 인근에 있는 한식집이다. 영남 모임이 최초에 결성되었을 때
이 곳에서 식사를 함께 하였기에 기억에 남는 장소이기도 하고, 분위기며 음식이
좋아서 언제든 근처에 오게 되면 다시 오게 된다. 
도솔마을r.JPG

이곳에서 점심을 나누던 중에 동행했던 문화재 해설사께서 사부님의 팬이 되었다. ^^;
사부님은 직접 서명한 저서를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지켜보는 우리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광경이었더랍니다. ^^

모두 각자의 소감을 나누면서 식사를 마쳤고, 특히 호남권 모임을 구상하고 있는
효인은 마음이 바쁜 눈치다. ㅋㅋ 효인, 열심히 준비하셔서 영호남 교류의 물꼬까지도
터 봅시다 그려~

11. 다시 이별
경주박물관 앞에서 사부님의 포옹을 받으며 아쉬운 이별의 순간을 보낸다. 언제
시간이 지나 갔는지 모르게 1박 2일이 흘렀다.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한 사람
한 사람 나누는 인사가 예사롭지 않다. 생면부지의 타인으로 만난 우리에게 이런
끈끈함을 문신처럼 새겨버린 것은 어떤 힘일까?

사랑합니다 사부님! 사랑합니다 변경연의 동료 여러분!
잠시 헤어짐.JPG
* 참~ 강원도에서 내려 온 최금희와 형산 최금철은 혈연 관계는 없답니다.  ^^ 
IP *.246.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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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09.12.13 21:10:45 *.146.120.197
형산님 어느 사이 이렇게 긴 글로 깔끔하게 모임을 정리하였네요.
초아선생님 운전 회장님 이하 지역 멤버님들께서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그저 즐기면서 삽시간에 1박2일이 바삐 지냈다는  기억뿐입니다.
사부님과 연구원님들의 서울귀환은 잘 하셨는지요.
같이 참여하신 분들 고맙고요. 형산님의 글로 즐거웠던 기억을 보다 
정확하게 해주신것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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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29:55 *.22.88.184
이수 형님.
처음 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늘 소식을 듣고 있어서인지 하나도 낯설지 않더군요.
영남 모임을 통해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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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춘희
2009.12.13 21:26:07 *.12.20.174
와~ 정말 따끈한 후기네요. 오늘 오후에 헤어지신 걸로 아는데... 형산님 쵝오!!
유서 깊은 경주에서 열린 영남권 모임 꼭 가고 싶었는데... ^^
반가운 얼굴도 많이 보이고.....참 많은 분이 모이셨네요.
영남권 모임. 날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울 스승님은 한 번 뵈면 안빠져드는 분이 없죠.^^

형산님, 금희랑  혈연을 맺으셨다니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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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31:45 *.22.88.184
정야님.
청량산 이후로 다시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그 때의 열정적인 모습과
연구원 레이스에서 혼신을 다하는 것을 지켜보며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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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박정호
2009.12.14 10:24:18 *.41.122.143
어제의 일을 생각하며, 즐거움과 이쉬움의 하루 였다.그리고 반가운 님 들을 보니 정말이지 룰루 랄라 였다.
초아선생님과 함께 한 박연정선생님의 참여와 한자락 구수한 노랫자락은 정말이지 초고의 흥을 준 자리였다.
경주에 오심을 진심으로 축하를 하고 이곳 저곳 많이 소개하여 드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한번 더 찾아 올 모티브를 찾으서면 하는 바램으로 시간의 구애 없이 다녔는지 모른다.
미안한 맘 전하여 보고...
개인적으로 오찬을 한 이후 지속적으로 안내 하여 드리지 못한 맘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다.
편히 귀가를 하시어 이렇게 글을 올려 주시니 정말이지 감사 할 따름이다.
항상 형산님의 순발력에 감탄사를 보내며,
월요일 밀린 일에 다시 묻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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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34:21 *.22.88.184
교장샘. 바쁜 와중에 이리저리 뛰면서 고생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ㅋㅋ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래 만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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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2009.12.14 10:42:21 *.23.89.85
샬롬!
12월12일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말이다.
쿠데타가 일어난 날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한 날이다.
아내는 11일, 1박2일로 교사들과 함께 여행을 갔다.
도착하기전 나는 나의 멘토를 진전 사랑하는 동역자들을 만나러 1박2일 일정으로 나왔다.
아내도 나도 아무도 이런 일정에 실망하지 않음은 좀 문제이지 않을까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겼다.
아침일찍부터 집에서 나와 누군가 콜이 오면 움직일 준비를 하였건만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 연락이 왔다.
역시나 형산님이 1등으로 도착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오시는 분들을 맞이했다.
그 자체가 큰 즐거움이고 기쁨이었다.
두달만에, 또는 육개월만에 나중에는 2년6개월만에, 아! 첨보는 분도 있었지만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는 지인의 관계였다.
그것이 함성의 최고 장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아름답게 발휘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잘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안타깝고 가슴을 치게 하지만 이것을 본보기 삼아 다음엔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 만회할 수 밖에 없다.
뜨겁고도 은은한 그 사랑에 깊이 감사하다.
그 사랑에 취해 그동안 나태해졌던 나의 삶을 수정하고 교정해서 변화와 발전의 바탕으로 삼을 것이다.
존경하는 사부님과 초아선생님, 포항의 형님들과 영남권의 모든 지기들께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항상 평안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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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36:33 *.22.88.184
회장님. 영남모임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 쓰는데 늘 도움이 부족하여...
처음 마음처럼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지지하는 모임으로 한결같은
길을 걷는 데는 회장님의 노력이 큽니다. 앞으로도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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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씨 짝
2009.12.14 14:20:02 *.107.186.88
남편의 애인님들
살짝 샘이 날 정도로 좋은 모임입니다.
저의 짝이랑 놀아주셨어 고마운 마음을 글로 씁니다.
행복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가 옆에 있었다면 복장의 코디를 좀 해드렸을텐데, 앞으로는 내적인 멋뿐만 아니라 외적인 세련됨이 생기도록

연구원님들의 응원바랍니다. 얼굴의 점을 빼게 해주시며 피부에도 신경을 좀 쓰도록 찔러주셔요.
유명하신 사부님을 모시는 영광과 함께 젊은 지성을 저도 가끔 훔쳐보는 즐거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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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4 16:16:11 *.246.146.19
형수님~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
이수 선생님 곁에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계셨군요.
영남 모임 있을 때  같이 오시는 것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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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권양우
2009.12.14 17:52:20 *.223.104.12
사람이 모여들어 좋은 곳~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모인 사람들이 좋아서 더 좋은 곳~이라는 점이지요.
변경연 함성 영남권 모임은 이번에도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먼저,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강의의 기회를 주시고,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경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모임에는 새로운 얼굴도 많이 뵙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서울서 내려오신 백산, 좌경, 효인 선생님들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구요,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함성 영남권 모임은 권역이 영남권으로 제한되지 않은 듯 합니다.
멀리 강원도에서~ 경남 창원에서~ 등등
물론 이 모든 것의 구심점은 '구본형 선생님'과 이곳에 모이시는 분들이 꿈꾸는 '자신의 꿈' 때문이겠지요?
또다시 2개월이 지난 뒤 우리 다시 만날텐데요,
이번에는 특히나 더 저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고자 합니다.
2개월을 꼭꼭 채워 살다가~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그 날'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 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뜻을 둔 모든 것(사소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잘 일구어 가시길 바랄게요. 모두들 반가웠구요... 사랑합니다. 
P.S. 다음 2월 모임의 강사님 '이수 선생님'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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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37:34 *.22.88.184
강의하느라 고생했소 ㅋㅋ. 항상 즐겁게 만나는 모임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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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09.12.14 18:05:55 *.228.91.101
빠른 후기에 정말 놀랐습니다.ㅎ

글이 쏙쏙 읽히네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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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38:26 *.22.88.184
담에도 또 보세. 제수씨도 보내주시겄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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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스
2009.12.14 18:54:58 *.222.175.33
멋진 모임이었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다음 모임이 더욱 가다려지는건 아쉬운 이별 때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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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39:05 *.22.88.184
현웅씨. 이제는 영남권으로 이사오셨으니 모임에서 자주 봅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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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황성일
2009.12.14 20:30:34 *.181.151.190
매일 3시간의 꿈 작업을 위해 술을 끊은 상태였지만, 스승님께서 사오신 와인을 보고 어찌 참을 수 있겠소?
한 타스 중의 절반은 이사람이 마셨소.
노래방에서 내노래 부른 후에 필름이 끊어졌소.
깨어보니 아늑한 콘도의 포근한 잠자리 였지요.
방 구하기가 별따기 보다 어려운 이시절에 수준급의 콘도 3실을 거뜬하게 점유하는 공력가이신 손문익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영남권 모임의 뛰어난 리더, 영원한 회장님 정희근회장님과 알뜰살림의 김태은총무님 덕망이 정말 높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발전과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꿈벗께서는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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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40:30 *.22.88.184
성님. 행복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디다. 성님이 black out 된 것은 저에 비하면 양반이지요 뭐 ㅋㅋ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꿈 작업도 잘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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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09.12.14 22:23:13 *.248.91.49
첫 대면이어서  낯을 채 익히지 못한 어색함을
형산이 잘 이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호와 이름과 얼굴을  잘 연결해서 외워보겠습니다.
지나간 기록들을 살펴보면서 말이죠.

눈을 반짝이며 정답게 데워주던 권양우님의 손길,
조개탕의 담백한 맛 ,  세정님과 또 함께 부엌에 서서 나그네를 돌봐주던 손길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최씨고택과 교동법주집까지 섬세하게 안내해 준 교장선생님께도 신세를 졌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모임의 살림을 꾸려가는 분들께는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복을 많이 지으셨으니....새해에는 더 큰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형산에게 실물보다 예쁘게 사진을 찍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려다가.....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미처. 못다한  인사들은 모두 복주머니에 담아서 보내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앗싸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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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42:07 *.22.88.184
좌샘과의 인연이 이리저리 얽히기 시작하네요. ㅋㅋ
좋은 만남들에서 제게 선한 에너지를 많이 많이 전수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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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9.12.14 23:21:06 *.8.184.167
형산, 바야흐로 2010년은 영남권 함성의 도약과 번영의 해가 될 듯 싶으이.  (그날 그대는 당당한 함성의 주인이었어.) 그것이 곧 변.경.연의 발전과 진화로 이어질 테고. 흐믓한 광경이구랴.

운전 회장님을 비롯한 포항 삼인방 엉아들의  꿈은 크고 영남권 함성에 대한 포부와 기대 또한 남달라 행사를 잘 치르고도 늘 여러 모로 아쉽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느끼기에는 언제나 편안하고 그윽한 감탄만 자아내게 되지요. 우리 서울 본부도 잘해야 하는뎅... 

영남 가족 모두는 열성 팬들만 모인 것처럼 모두 성심을 다하며 우애도 날로 깊어지는 것 같아 언제나 매우 부러워요. 그러나 어디에서든 하나가 잘 시작하여 가면 그 다음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후속 모임들로 이어질 테니 이게 바로 변.경.연이 추구하는 상생의 어울림이겠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19일 저녁 6시 서울 송년 모임에도 참석하시와요. 혹 영남권 모임에 못 가신 분들은 서울 모임에 오셔도 좋구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새삼 사진을 보니 영남 모임에서 최고로 진지한 분이 이수 형님이셨군요. 그케 그라이 위장에 탈 나시고 눈은 더 침침해 지시지요. ㅋㅋ 그러한 못 말리는 열정에 지난 해 사부님께서 명예 연구원도 하사하시었지만 서도요. 다음 번 강사로 추대되신 것 축하드려용. 얼마나 열변을 토하실지 미리부터 예감 만발합니당.  그라고 필히 복장 검사까지 하겠습니당.  내무장관님의 말씀 잘 들으시고 마사지도 받으시어 멋진 모습으로 강의 하시와용. 

또한 꿈나무 다원이가 너무 예쁘게 등장해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세요.

뜬금없이 아주 오랜 만에 나타났다는 장병철님도 놀라웠구요.  앞으로 자주 나오시기 바랍니다.

귀여운 앙마의 감동어린 강연, 시종일관  분위기를 압도해 가는 태은님의 열정, 사부님 앞에만 서면 꿈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세정, 힐러리 크린턴 못지 않은 영남의 힐러리 서, 금철의 누이 금희와 야무진 혜수, 지난 해는 새댁 같더니 여인의 솜씨를 뽐내던 유림님,  변, 경.연 가족모임의 대명사 연우, 선우네 인진님, 공주를 생산하여 여왕으로 등극한 아영님, 딸 도연과 친구같은 엄마 효정님, 그리고 명단에 이름 없다고 삐질 번한 왕언니 숙, 소녀같은 연정님 모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남자들은 더 반갑고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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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희
2009.12.14 23:59:37 *.30.108.31
써니 언니!
언니의 그 열정과 사랑은 글만 보아도 차고 넘쳐 흐릅니다.
언니의 힘을 믿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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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44:01 *.22.88.184
먼길 오느라 수고하셨소 누님.
함성사모가 첨 생겼을 때 내가 누님 서포터즈 지원자였는데 그러고 보니 꽤 오래되었소.
오래된 것이 우리에게 더욱 좋은 만남으로 기억되기 위해 잘 살아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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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희
2009.12.14 23:54:19 *.30.108.31
우와~ 형산오라버니!
부지런하고 꼼꼼한 후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운전회장님, 해성총무님!
정말 애쓰셨습니다.
한결같이 함께 해주시는 사부님 감사합니다.
은근히 분위기 조성(?)하시는 초아선생님 감사합니다.
태희언니, 집에까지 환대해 주어서 고마워! 권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함장님, 포항까지 태워주신 것도 감사한데 저녁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즐겁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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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44:48 *.22.88.184
동생. 남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제 한가족이 되었으니 자주 봅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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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나는 새
2009.12.15 13:42:08 *.161.137.3
형산오라버니께서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말을 글로 실감하겠습니다. ^^
형산오라버니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얼마나 영남권 모임을 사랑하는지를 알겠습니다~
높이 나는 새는 글로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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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45:54 *.22.88.184
높새야. 부산에서 아무도 안 가는 바람에 많이 외로웠다. --;
다음 모임에는 우행순 식구들을 몽땅 납치해서 가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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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2009.12.15 21:49:47 *.223.56.152
사람의 인연은 참 소중하다.
더욱이 좋은 분들과의 만남은 더 소중하다. 
이렇게 소중한 한분 한분이 전국에서 모여 따뜻하고 흐믓한 하루밤을 보냈다.
참 좋은날이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올 한해 마무리 하는 시간, 모두들 직접 인사를 못 드려도 잘 갈무리 하시고 
내년에 더욱 좋은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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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47:18 *.22.88.184
여러모로 포항 형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늘 감사하지요.
2일째 일정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또 다음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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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9.12.15 22:39:37 *.131.127.100
스승님을 따라  가는 길은 행복이지만 배움이기도 합니다.

회장님의 포스가 확 느껴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좋았습니다.
지가 치매끼가 좀 있는지라... 얼굴은 알것는디...
특히 햇빛처럼님의 좋아진 얼굴... 분간이 잘 안되서 죄송하네요...
잘묵고 잘 놀고 왔지만 .. 돌아서는 길이 허전하지 않고
든든했시유,..  독서 토론을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허물없이 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감사합니데이...  새해 복많이 받으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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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50:17 *.22.88.184
형님 본지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만나니 그 시간이 느껴지지 않고 그저 반갑기만 하더이다.
효인이 보기에는 우리가 한 10년정도 만난 사이인가 싶었나 봅니다. ㅋㅋ
기회되면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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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12.17 15:14:44 *.72.153.59
아이고, 부러버라. 으으응 아고 부러워라.

지난 가을 소풍때보고, 겨울되어 사진으로 글로 만나뵙습니다.
얼굴들이 꽃과 같습니다. 함께 가자고 꼬득일때, 다른 약속 취소하고 갔어야했나 할만큼 부럽습니다.
이렇게 후기로라도 소식 들으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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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2.18 10:51:24 *.22.88.184
그라게요 ㅋㅋ 담에는 꼭 한번 오십시오.
모페에서도 글은 가끔 보는데 한번도 뵌 적이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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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11.11 22:56:04 *.40.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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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11.11 22:56:53 *.40.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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