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면서...

오늘 새벽에 잠깐 바람을 쐬러 바깥에 나갔었습니다. 살살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가더군요.

‘나무는 언제나 외부의 힘에 의해서 흔들리지만 흔들리는 건 나뭇잎과 잔가지뿐이구나! 어쩌면 인간도 아직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은 외부의 조그만 힘에도 쉽게 흔들리겠구나!’

나무는 외부의 바람에 의해 흔들리지만 뿌리와 몸통은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람 또한 외부의 충격에 의해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신념이나 가치관이 굳건한 사람은 어지간한 외부의 충격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길이 정도(正道)라고 딱히 말할 수 있을까요? 자신만의 정도를 찾기 위해선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주말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바보의 길을 걷는...

고대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