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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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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일 13시 21분 등록

꿈벗 봄소풍 다녀왔습니다.

어땠냐고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준비팀의 일원이라서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고요?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아닙니다.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그럼 이제부터 뭐가 재미있었는지 하나씩 말씀 드릴게요. 글이 좀 깁니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세요~

처음엔 살짝 불안했습니다. 시간은 2시를 넘어가는데 도착한 사람수가 너무 적어서, ‘아~ X 됐다.’ 생각하고 있을 무렵, 한 차씩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즐거운 소풍이 시작되었지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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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긴가민가했던 책 교환 행사가 성황리에 이루어졌어요. 확실히 꿈을 가진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서 그런지 가지고 오신 책들이 딱! 제 취향이더라고요. 낯설지 않은 책들, 평소에 읽고 싶었지만 사지 못한 책들이 테이블 하나 가득 쌓였습니다. 공지는 하면서도 ‘잘 될까?’하고 의심했던 제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좋은 의견을 내준 21기 효은씨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4시 반부터 허영도 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서가 막을 올렸습니다. 서로 자기 소개하고 인사하며 얼음을 깨는 시간이었지요. 물론! 처음엔 제법 어색했습니다. 어느 모임에 가도 이 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새롭게 오신 분들도 많았고, 오랜만에 오신 분들도 제법 있어서 더 그랬습니다. 무작정 조를 짜놓고 서로 얘기를 나누라고 등을 떠밀었으니 당연히 서먹서먹했겠지요. 그러나 저희 꿈벗 모임은 다행스럽게도 공통의 주제가 있지 않습니까? 바로 ‘꿈’이지요. 꿈 이야기로 살살 분위기를 달구니까 금새 화기애애하고 뜨끈한 분위기가 됐습니다. 나중에는 뜯어 말리느라 애먹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조를 옮겨가며 더 많은 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순서가 이번 봄소풍을 위해 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풍등’ 만들기였습니다. 풍등이 뭐냐고요? 에~ 그게… 열기구처럼 생긴 건데요. 거기에 소원을 써서 하늘로 날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비한 물건입니다. 모두들 앞으로 1년 안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중한 소원 한 가지씩을 풍등에 적었습니다. 캠프 파이어 시간에 날리기로 하고 고이 접어 모셔두었습니다. 아무도 대형 사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때까지는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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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꿈벗 한마당 역사상 최초로!!! 구본형 선생님의 강연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동안 ‘소풍에선 나도 놀아야겠다.’며 강연 요청을 거부해오셨던 사부님의 저항을 무력화시키고 결국 쟁취해냈습니다. 산속에 마련된 현대식 공간에서 선생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 출간된 ‘필살기’와 현재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사자’, ‘호랑이’ 프로젝트의 내용을 중심으로 현실적이고 파워풀한 선생님의 강연이 흘렀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 들어왔지만 참석하신 꿈벗들의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강연장은 뜨끈뜨끈했습니다. 그래서 전 고기 구워야 한다는 핑계로 도망 나왔습니다. 전 체질적으로 더운 건 질색이거든요. 강연을 듣는 꿈벗들의 눈빛도, 강연을 하시는 선생님의 눈빛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단 한 명도 졸지 않는 강연장은 말 그대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도망 나온 제가 어떻게 그걸 아냐고요? 고기 다 구웠다고 알리러 갔을 때 봤거든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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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리(?)하셔서 목이 아프신 가운데도 열정적으로 멋진 강연을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는 자주 강연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을 단돈 7만원에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숙식 포함이라니……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되지 않을까 자평합니다. 푸하~

그리고 저녁 식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쯤에서 먹거리 얘기를 좀 해야겠네요. 제가 이번 소풍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사실은 돈 문제 다음으로) 부분이 먹는 문제였습니다. 아마도 철저하게 개인의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는 게 부실한 여행은 꽝이다!라는 평소의 제 소신대로 신경 좀 썼습니다.

그 결과, 먹는 거 훌륭했습니다. (아~ 내 입으로 이런 말 하려니, 무지 부끄럽네~) 저희가 소풍 장소로 정한 농원에서 마련해준 모듬 바비큐 맛은 그럴싸했습니다. 목살, 오리 고기, 양념 불고기에다가 소시지까지. 고기는 야외에서 남이 구워줄 때 제일 맛나는 거 아시죠? 아이고~ 안 드셔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여럿 잡을 뻔 했다니까요.

따로 준비해간 전통 순대도 히트를 쳤고요. 각종 안주와 간식들도 풍족(?)하게 제공됐습니다. 심지어 순대는 별도로 구입처를 몇몇 분께 알려드렸습니다. 순대집에 연락해서 소개비라도 챙겨야겠습니다.

식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쯤 이번 소풍의 다크호스, 준비팀이 마련한 히든 카드, 레크레이션계의 전설! 이승호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참고적으로 이승호님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5기 연구원으로 제 까마득한 후배고요. 이번 모임 전까지만 해도 저한테 깍듯하게 ‘선배님’이라고 불렀던 분입니다. 그런데요. 행사 진행을 부탁한 대가로(?) 저 완전히 묵사발됐습니다. 많이 친해진 셈이지요. ㅎㅎ 그래서 참 좋습니다. 승호형~ 앞으로는 형님으로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아! 게임에 앞서 재동이형이 정성껏 만들어준 꿈벗 동영상을 시청했네요. 나날이 발전하는 재동형의 동영상 편집기술이 놀라웠습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동영상을 만들어준 형에게 뜨거운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그 놀라운 영상을 보시죠!~

그리고 드디어! 각종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준비할 것들이 있어서 게임에 직접 참여는 못했는데요. 왔다갔다하면서 보니까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엄청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와~ 앉았다 일어났다, 여기저기 소리지르고, 손잡고 빙빙 돌고… 엄청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문득, 예전에 뉴스에서 본 사이비(?) 종교의 집회 광경이 떠오르긴 했지만요. 아무튼 모두 즐겁게 놀아주셔서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수고해준 승호형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형!~ 고마워요. 소주 한잔 사세요~^^

그리고, 축하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결혼한 꿈벗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무려 네 커플이나 됐는데요. 이분들을 앞으로 모셔서 준비해간 케이크를 놓고 축하했습니다. (대부분 1년이 안된 관계로 촛불은 생략했습니다. 원래 촛불은 1년 지나야 하나씩 켜는 거잖아요? 절대 준비팀의 실수가 아니예요~ 힝~) 시간 관계상 참석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잠깐 인사를 하기 위해 멀리서 달려온 김주한님과 최성용님 커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유광곤님과 한상영님도 행복하게 사세요~ (상영아~ 다음엔 함께 와라~)

드디어! 캠프 파이어가 시작됐습니다. 모두 낮에 만들어둔 풍등을 들고 불 주변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풍등에 불을 붙여서 하늘로 띄워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바람의 세기를 고려하지 못하는 통에 날아가던 풍등이 나무에 턱! 걸려버렸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봄소풍 준비 한번 잘못하고 방화로 감옥에 들어가서 콩밥 먹을 위기에 봉착한 거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간이 콩알만해졌습니다. 위기일발의 순간이었지요. 다행히 불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성취의 염원을 담아 만든 풍등들은 제대로 날아보지도 못한 채 발에 밟혀서 찌그러졌습니다. 아~ 어찌나 죄송하고 부끄럽던지…… 풍등에 쓴 소원 A/S 해드립니다. 연락주세요~

이후의 캠프 파이어 순서는 5기 연구원이신 장성우님의 기타연주 + 합창 등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진행되었습니다. 전날 밤을 꼬박 새고도 멀리까지 달려와준 장성우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형 고마워요~ 밥 얻어먹으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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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삼삼오오 모여서 즐거운 술자리가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사실 신혼 부부들을 놀려줄 계획으로 제가 거짓말 탐지기를 가지고 갔었는데요. 괜히 부부 사이 멀어진다는 반대 때문에 사용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 거짓말 탐지기가 술자리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약간의 알코올 섭취 후, 진실 게임이 이어졌고요. 배꼽 빠지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거짓말 탐지 기록에 대해서는 생략합니다. 그거 공개하면 여러 사람 죽습니다. (돈보고 결혼했다고 밝혀진 누군가와 결혼한 거 후회한다고 밝혀진 두 신모씨들은 몹시 피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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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는 조금 묵직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벗의 미래에 대해 한 시간쯤 깊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꿈벗 모임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아쉬웠던 점들이 수면으로 떠올랐고, 문제 해결에 대한 모두의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이제 차근차근 고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잘하면 가을 소풍은 제주도에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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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의 끝의 무거운 분위기를 한방에 날려준 빅 이벤트!!! 라인 댄스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토요일부터 열심히 준비한 꼬마 숙녀들의 라인 댄스 실력은 끝내줬습니다. 애들에 비하면 이효리는 엉터리입니다. 시범을 따라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신나더라고요. 제가 적당히 몸치임을 확인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봄소풍에서 확실히 춤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하신 20기 꿈벗 이은주님~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나중에 우리 둘째도 크면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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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댄스가 끝난 후에는 피구 한판 찐하게 하고, 모듬 버섯 전골이 끝내주는 식당에서 맛나게 점심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모임 특유의 허그 세레모니(?)를 뜨겁게 나눈 후에 헤어졌습니다. (후기가 너무 길어져서 이 부분은 확! 줄였습니다.)

휴~~ 후기가 엄청 길지요. 사실 이 긴 후기보다 백 배 즐겁고 천 배 행복했습니다.


한 달쯤 전, 꿈벗 소풍을 준비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정말 까마득했습니다. 그 전부터 준비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암담하더라고요. 그래도 못하겠다고는 할 수 없어서 일을 맡았습니다.

사실! 준비하는 동안에는 잘 마무리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신청 인원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재정적으로 빵꾸가 불 보듯 뻔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처럼 많은데 준비팀 인원수는 충분치가 않고, 그나마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개인 사정들이 생기고, 거기에 더해 소풍 당일에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까지…… 사실 준비하는 동안 무엇 하나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요.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나 봅니다.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막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분들도 늘어났고, 도와주겠다는 분들도 오시고, 심지어는 날씨도 엄청 좋았습니다.

비용 문제도 고민거리 중에 하나였는데요. 잘!~ 해결됐습니다. 허영도 회장님은 일찍부터 전화로 준비상황을 챙기시고 당일날 두둑한 후원금까지 주셨고요. 준비기수이면서도 사정이 어려워 참석 못한 20기 분들은 깜짝 후원금으로 저를 놀라게 하셨네요. 구본형 선생님도 소리 없이 스윽!~ 지원금을 주셨고요.

또 고마운 분들이 계시네요. 1기 김달국 선배님은 자신의 최근 저서인 '유쾌한 자기계발'의 오디오 강연 CD를 무려 40장이나 보내주셨습니다. 또 14기 양재우님은 자사 발효 음료 X을 60개나 보내서 저희의 갈증을 달래주셨지요. 두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봄소풍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준비하느라 수고했다고 제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런데요, 사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덕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함께 준비한 저희 19, 20, 21기 준비팀 여러분~ 은주, 홍영, 병곤, 국향, 정현, 효은, 영실 그리고 상영님까지 모두모두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조만간 모여서 뒤풀이! 찐하게! 합시다.

다음 소풍을 기대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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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소풍에 참여하셨던 이효정님, 신재용님의 사진을 빌려썼습니다. 포토 갤러리 게시판에 가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IP *.7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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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나무처럼
2010.06.01 14:00:16 *.190.122.223
그 풍등 저는 챙겨왔습니다...꼭 보내서 로또 당첨 되어야 하니까..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제 가족에게는 정말 즐겁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종윤씨 그리고 준비하신 분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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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나무처럼
2010.06.04 10:15:36 *.190.122.223
"대박"은 바라지도 않고 언제나 "소박"한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그것 또한 지나친 욕심이 아닌지...싶을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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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22:50 *.96.12.130
고맙습니다. 아침 일찍 전날의 흔적을 치우고 컵라면을 챙겨서 방으로 들어가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ㅎㅎ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기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가지고 가신 풍등 꼭! 날리시고, 로또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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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01 14:26:05 *.219.168.123
쫑윤! 수고 했다. 열변이로구나. 막판에 밀어붙이고서 자화자찬 하느라 수다쟁이 아줌마 같구나. ^^ ㅎㅎㅎ
다음 기수는 더 잘해야겠지요? 부탁해요~~~ 참여 역시도 늘 공들이는 만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잘 어울리고 다정한 식구같더라고요. 우리도 그런 맑고 푸르름 잃지 말고 오래오래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꿈이라는 잡히지 않는 현실과 이상, 그러나 늘 함께하는 하늘의 구름처럼 시나브로 동행하는,  자주 보고 만나고 이야기하며 새롭게 각성하고 축하하며 따로 또 같이 쭈욱~ 이어져 가는 휴식과 충전의, 변경만의 끈끈 새콤한 소풍으로 존속 되길 바랍니당.
다음 모임에서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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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25:18 *.96.12.130
그러게~ 써놓고 보니 다 자랑질이네~^^ 

안 온다고 했다가 막판에 마음 바꾸고 와줘서 고마워요. ㅎㅎ 누나가 빠지면 소풍이 안되쥐!~ 사람들이 다양해진 만큼 소풍에 대한 기대도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는 걸 확인했으니... 이제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ㅎ 개인적으로는 가족동반해서 편안하게 하루 즐길 수 있는 소풍이 더 좋지만 꿈벗들과 뜨겁게 꿈 얘기하는 소풍도 환영이예요.

똑같은 족구를 해도 꿈벗들하고 하는 게 더 즐거울 수 있잖아요?~ ㅎ 암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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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10.06.01 14:32:01 *.149.8.82
준비팀 덕분으로 보고픈 벗들과 즐거운 시간 잘 보냈습니다.

풍등 아이디어...매우 좋았습니다. 낭중에 울 아들들과 꼭 해볼랍니다.
거짓말 탐지기...신뢰할 만한 수준 맞지요? ㅎㅎㅎ
단군이는 새벽4시까지 버티며 '단체 인증샷'까지 찍었는데,
4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에 아무소리 못하고 깨갱~
농원 주인 아주머니 음식 솜씨 덕분에 아침을 머슴밥 먹듯한것도 좋았네요.

용규님의 백오산방을 다녀와서 더욱 좋았습니다.
멋있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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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28:34 *.96.12.130
어렵게 4시까지 버티셨는데, 훼방을 놓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원칙주의자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리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 의지면 충분히 100일 완주가 가능하리라고 믿습니다. 날을 채우는 거야 뭐 그리 중요하던가요? ㅎ 따뜻하고 푸근하게 미소 지으시던 얼굴이 기억나네요. 비록 얘기는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다음엔 그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음 소풍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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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2010.06.01 14:43:42 *.46.234.81
민망하여 내용을 일부 수정하옵니다

준비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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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30:23 *.96.12.130
내가 보기엔 형도 형수님 만난 걸 행운으로 생각해야 될 듯. 안 쫓아내고 계속 살아주잖아~^^ 형의 후원금, 아주 유용하게 잘 썼어요. 고마워요. 종종 부탁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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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6.01 21:36:10 *.154.234.32
재롱아~
너 선이 잘 만났다.
선이는 이 세상의 아줌마와 질적으로 다른 여자다.
ㅎㅎ 거리지 말고 더 잘해주어라.
이제부터 너하고 술마시면 1/N이다,. 알것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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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29:17 *.96.12.130
ㅎㅎㅎ 형도 준비팀의 일원이었는데요 뭐~ 깜빡하고 빼묵어서 미안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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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06.01 14:54:51 *.118.92.55
누구보다 선배 진~~~짜 수고 엄~~~청 많았슴다.
시작부터 후기까지, 병날까 걱정될 정도로 애정을 쏟으며
웃음을 잃지 않던 선배 모습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슴다^^
감사드리며, 뒤풀이땐 편한 맘으로 즐기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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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31:58 *.96.12.130
누나도 수고 많았습니다. 고마워요~ 수행 들어가는 바람에 마음이 편치 않았을 듯. 암튼 이번 일을 계기로 21기 심한 아이들 + E가 결성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뒤풀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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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
2010.06.01 15:48:50 *.93.112.125
종윤을 비롯한 준비팀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도 참석하면서 걱정반 기대반 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행복반 놀라움반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내 풍등은...... 내 꿈은 ......
꼭 올해안에 이루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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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33:58 *.96.12.130
풍등이... 풍둥이... 계속 미련이 남네요. ㅎ 형 꿈은 풍등이 아니더라도 꼭! 이루어질 거예요~^^ 아니면...... 사부님이 A/S 해주시겠죠~ ㅋ 그날 라인 댄스 때 본 형의 춤 실력에 다시 한번 감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거 같아요. 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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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010.06.01 17:55:48 *.236.3.241
한달간의 준비와 노고가 없었다면 1박2일의 소풍 또한 없었겠죠 _ ^
소풍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사진을 보니 충분히 즐거운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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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35:41 *.96.12.130
지난 기수의 노하우를 전수받아서 무사히 소풍을 끝냈습니다. 함께 가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만큼 다음 소풍을 기다리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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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2010.06.01 18:13:34 *.219.138.90
흥겨운 자리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소풍진행팀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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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37:05 *.96.12.130
함께 가고 싶어서 제가 전화 여러 번 드렸었는데, 바쁘신지 통화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다음 번을 기약해야겠지요? ㅎㅎ 마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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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6.01 21:27:58 *.154.234.32
종윤아, 수고했다.
내가 이차저차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니 참석못해 미안타.
역시 엄살 심한건 여전하고 결과 좋은 것도 여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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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38:49 *.96.12.130
ㅎㅎ 어쩌다 보니 '엄살'이 내 트레이드 마크가 됐네요. 그날 형이랑 함께 오기로 했던 김유일님은 왔어요. 혼자서, 버스타고... ㅎㅎ 완전 고맙더라는... 그렇다고 안 온 형을 원망했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여러가지로 마음 써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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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10.06.02 00:50:04 *.253.6.153
이번에 종윤씨 다시 봤삼.
꽤 멋진 남자고, 자상한 아빠고, 괜찮은 남편인 것 같고, 역시 글쟁이고 (여기까진 이미 알고 있었지만) , 유머만땅 사회자도 확실하게 추가되었음. 덕택에 즐거웠구먼.
게다가 사람이 괜찮아보이니깐 얼굴도 잘 생겨 보이더라구..(오해마..이거 칭찬이야,,,,으음,,그러니깐 더 잘생겨 보인다는...^^)

종윤씨를 비롯한 진행팀들. 정말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덕택에 긍정적인 에너지 만땅 채워와 야금야금 빼먹구 있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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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40:31 *.96.12.130
역시! 칭찬의 여왕! 누나가 해준 칭찬들이 계속 나에게 힘을 줘요. 연구원할 때 누나가 해줬던 몇 마디가 계속 기억에 남아서 자신감을 잃거나 기운이 빠질 때마다 다시 힘을 내게 돼요. 내가 원래 사회 울렁증이 무지 심한데, 잘하면 누나의 칭찬덕에 조금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ㅋㅋ 누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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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6.02 21:43:07 *.123.218.147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어디서 그와 같은 무한 에너지가 나오시는지요? ^^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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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42:12 *.96.12.130
무한 에너지라기보다는... 불타는 책임감? ㅋ 어제 단군 프로젝트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창가 앞 책상에 앉아 있는데, 창문 밖 베란다 난간에 새 두 마리가 날아와서 잠시 머물다 가더라고요. 그걸 보는 순간! 성우씨 생각이 났어요. 아마 새집 때문이겠죠? 그렇다고 새집을 만들어달라는 말은 아니고요~ ㅎㅎ 다음 번엔 더 많은 얘기 나눕시다~ 칭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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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한
2010.06.03 07:09:21 *.36.203.157
종윤님을 비롯한 준비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밤에 살짝 갔다와서 더 좋은 풍광을 보지 못하고, 벗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게하지 못해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잠깐이라도 와이프와 결혼후 처음 한 짧은 여행은 참 좋았습니다.
다음날 바로 출장 나와서 지금 마드리드 호텔방에서 초저속인터넷으로 인사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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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09:44:01 *.96.12.130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멋진(?) 자기 소개 덕에 모두 이름은 확실히 외웠을 듯하네요. 그 짧은 인사를 위해 아픈 몸으로 먼 길을 오셨다고 생각하니,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랬네요. 다음엔 좀 기~일게 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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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0.06.03 12:04:16 *.193.194.24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해요. 진행하는 내내 활기를 불어 넣는 종윤님 모습 좋았습니다. 주원엄마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던 것도 잔잔한 기쁨이었어요.  각 처소에서 모여서 소박한 마음 나누면서 되짚어보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궁금했으나 연락 못했으나 맘에 담아놓은 얼굴 얼굴이 지나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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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05:09:36 *.72.208.16
활기를 불어 넣었다기 보단, 내내 긴장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재동형은 다음 번에 혼자 오겠다고 하지만 꼭 같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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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야
2010.06.04 07:10:47 *.11.176.223
후기 넘 재밌어요. 함께 했으면 좋았을걸..하는 후회가 드네요. 그리고 수고 많았어요.
동영상에 제 모습도 있어서 영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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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05:11:00 *.72.208.16
ㅎㅎ 준비하는 내내, 진행하는 내내, 그리고 심지어 소풍 끝난 후에도 이런 행사는 '춘희'가 체질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여럿' 봤네요. ㅎㅎ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가을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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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13:20:00 *.93.45.60
끝까지 같이하자고 설득해 주어서 고맙다. 덕분에 잘 놀고, 잘 먹고.. 그리고 조금 멀어져 있던 꿈에 다가갈 수 있었다.
이번 소풍 네 공이 아주 크다. 고마워. 종윤.
준비팀으로 조용히 함께하신 수희향언니, 재미난 집단 놀이를 알려주신 승호형, 불가에서 계속 기타쳐주신 성우님, 라인댄스 선이 예술인 은주님, 이름표를 챙겨주신 준비위원님...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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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05:12:55 *.72.208.16
그래... 네가 갈지 말지 망설이는 걸 보며 느꼈다. 소풍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그래서 더 부득부득 가자고 매달렸던 거 같다. 괜히 갔었다고 말하지 않고, 고맙다고 말해주니 내가 오히려 고맙다. 항상 '꿈'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네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장 오래 가는 네가 가장 멀리 가리라 믿는다. 계속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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