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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23시 26분 등록






























지난 토요일 유끼의 10월 오프 수업이 있었습니다.

전주에 갈까, 당진에 갈까, 설왕설래 의견이 만발했는데,

전격적으로 북한산에 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북한산 너럭바위에 대한 믿거나말거나 전설도 들어,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http://www.bhgoo.com/zbxe/452401

먹을 것, 마실 것이 없는 유끼 수업은 절대 없는지라,

이번에도 숙제보다는 서로서로 먹을거리를 챙기느라 게시판이 분주했답니다.

- 뭐, 숙제를 안했다는 것이 아니라,
  숙제는 알아서 개인이 하고 먹을거리, 특히 마실거리는 함께 나누어 챙기느라 ^^;; -

서늘한 가을 날씨를 걱정하며 온동네 보온병과 돗자리를 다 모아 드디어 상명대 사슴 동상 앞에서 모였습니다.

허~걱,
우리의 살림살이와 차림새를 보신 사부님, 전격적으로 장소를 변경하셨답니다.

'너희들은 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소풍을 나왔구나" ㅍㅎㅎ

결국 너럭바위는 아쉬움 속에서 살포시 미루고, 상명대 뒷편, 걸어서 10분 거리의 언덕배기로 갔답니다. ㅎㅎㅎ

정말 파아란 하늘과 둥둥 떠다니는 구름,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 자락...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장소가...

한 가지 예상치 못했던 것은 가을 햇살이 어찌나 뜨거웠던지...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세 번씩 옮겨가며 수업을 했다는 ^^

- 거위털 파카, 침낭에 무릎담요까지 챙겨온 저희들의 철저한 준비성이 참으로 더웠답니다 ㅎㅎㅎ-

열심히 먹어가며, 마셔가며 수업은 끈질기게 계속되었고,

상명대앞 분식점에서 박스로 멋진 분식 종합세트를 공수해온 우성오빠는 센스 백~점!

거기다 기타까지 둘러매고 양평 워크샵 장소에서 왔다는 거 아닙니까.

물론 전 멤버 한 곡씩 노래를 시켜본 후, 급좌절하긴 했지만요 ^^;;

간간이 우리 주위를 멤도는 모기 덕택에 더욱 긴장감 넘치는 수업이었답니다 ^^

한정화 선배도 수업에 함께 했습니다.

어스름이 내리고 북카페 마루에서 이어진 수업...

그리고 야외에서 마신 한 잔의 생맥주...

새카만 하늘과 서늘한 가을밤과 함께 유끼들의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IP *.23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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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3, 2010 *.30.254.21
뭐랄까..
아련한 아지랭이의 여운처럼..
달달한 느낌...암튼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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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October 14, 2010 *.42.252.67

수업도하고 콧구멍에 바람도 넣으며 가을 소풍도하고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치, 박치들의 노래로 다람쥐와 산새들의 귀를 버리게하기도 했고

모기들에게 시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우성이의 감자자루 얼굴을 못 찍은 것이 아쉽네.

다음 수업은 전남 광주 도래 마을로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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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October 15, 2010 *.10.44.47
하늘이 너무 예뻐
나도 모르게 숨이 가빠졌더랬습니다.
일년치 하늘을 다 쉬고 온 듯, 뿌듯한 가을날이었습니다.

가을하늘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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