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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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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6일 19시 48분 등록

어제 오늘 노을공원에서 바람 쑀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비가 와서 비소리를 들을 줄 알았는데, 4시부터는 비가 개더군요. 덕분에 노을공원에 노을지는 걸 보았습니다. 


느릿느릿 시간을 가는 걸 보았지요. 

노을 공원 옆은 하늘공원인데, 지금 억새축제가 한창입니다. 아직 억새가 다 패지는 않았는데도 제법 하얀 게 바람를 탑니다. 다음주중에는 억새밭에 흰파도가 치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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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다 치고 나니 구름은 많이 걷혔고, 그 틈으로 햇볕이 난리를 치더군요.

화장실 갔다오가다 그 빛을 봤습니다. 황금빛 노을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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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가 불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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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공원 정상과 주차장을 운행하는 맹꽁이차가 노을카페란 곳에 섭니다. 

차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 올라갔는데 전망이 무지 좋습니다. 이곳에서 노을지는 것을 봐도 좋을 듯 합니다. 

한강이 빛나는 걸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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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과 하늘공원에 서면 잠깐씩이라도 시야에서 네모난 건물이 안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네모난 게 사라지면 숨쉬기가 좀 편안 합니다.


누군가 놀러가자고 하면 그냥 따라나서는 데, 그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가보기 전에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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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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