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포토

여러분이

  • 신재동
  • 조회 수 5257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09년 6월 8일 00시 31분 등록
dsc_0002_findfree.jpg

DSC_0054.jpg

봄이 오면 여러 종류의 꽃이 새로 피고 지곤 합니다.
저는 새롭게 피고지는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dsc_0178_2-findfree.jpg

dsc_0184-findfree.jpg

언젠가 집앞 복숭아 나무에 직박구리 한쌍이 나타났습니다.
복숭아 열매를 입에 물고는 상대방에게 먹여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DSC_0007.jpg

DSC_0004.jpg

DSC_0102.jpg

옥상에서 다양한 색깔의 하늘과 여러 형태의 구름을 보며 놀았습니다.
어둑한 밤에도 이따금씩 카메라를 들고 집 앞으로 나갔습니다.
아내는 집안 구석 구석에 자신의 숨결을 불어 넣곤 했습니다.


6월 9일.
약 2년반동안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이 곳 낙원연립을 떠납니다.
그동안 아내는 이곳을 진짜 낙원처럼 여겼습니다. 
저는 그저 연립으로만 여겨 왔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꾸준히 모아 온 것을 보니 저에게도 단순한 연립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IP *.142.180.21
프로필 이미지
June 08, 2009 *.71.76.251

    이야기가 있는 사진, 재동씨 사진은 사진 이상의 것을 이미지로 전달하고 있어.
   좋다.  이사하면 새생명이 태어나네.  왠지 좋은 일이 새 터전에서 많이 생길 것 같은 예감.  ^!~
프로필 이미지
재동
June 08, 2009 *.142.180.21
예감이 잘 들어맞았으면 저도 좋겠습니다. ^^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윤섭이를 맞았고 그래서 이 공간에 정이 더 많이 붙어 있나 봅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 맞는 식구와 더욱 좋은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햇빛처럼
June 09, 2009 *.190.122.223
재동님..

봄소풍때도 잠깐 하셨던 말씀이군요. 그 낙원연립..

오늘 낙원을 떠나시는군요.

낙원을 떠나면 천당으로 가시나요^_^

아직도 기억나는 그 사진 ....아이와 엄마의 뒷모습.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사진이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햇빛처럼
June 11, 2009 *.190.122.223
앞으로도 살림 팍팍 펴시기를 바랄께요...
프로필 이미지
재동
June 11, 2009 *.61.100.2
아직 천당갈 때는 아닌듯 하구요. ^^ 새둥지에 자리 잡고 적응하느라 아직 경황이 없네요.
예전에 낙원연립을 방문했던 어떤 꿈벗께서 허름한 외관과 높은 곳에 위치한 집을 보시고는  "너 요즘 형편이 안좋니?" 하며 농반진반 건내셨는데..
아마 이번 집, 적어도 외관만 보시면 "너 살림 폈구나"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유일
June 10, 2009 *.53.64.218
재동님,
사진이 너무 따뜻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재동
June 11, 2009 *.61.100.2
이런 말에는 멋진 답글 주절이 주절이 달고픈데..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
프로필 이미지
나비
July 31, 2009 *.142.209.90
저 지금 성북동 낙원연립 살고있어요. 네이버 검색해서 우연히 들어왔는데, 너무 반갑네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겔러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