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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2009년 3월 13일 09시 45분 등록
"봄"이 "봄"임에도 보지 못한 세월이 사십년입니다.

너무나 큰것도 볼 수없고 너무나 작은 것도 볼 수 없습니다.
너무나 큰 소리도 듣지 못하고 너무나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살아있음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오랫만에 반기던 봄비가 내립니다. 날씨가 쌀쌀하지요.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라는 책을 지은 정수일(무함마드 깐수)님은 꽃샘추위를 다르게 해석하더군요.

얼마동안 따스함 속에서만 고스란히 움터온 유학한 꽃나무에 추위를 보내 더 튼실하게 자라도록하는 자연의 배려라고 말입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굴곡이 있는 인생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꽃샘추위가 아니라 더 마음을 다지라는 자연의 배려로 기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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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March 13, 2009 *.34.156.43
움트는 새 몽우리를  보면 숙연해집니다.  그 찬바람을 이겨내고, 또 꽃 한송이 피우기 위해 다시 봄을 살아 가는 모습이 나약해 빠진 제게 힘이 되어 줍니다..  새 몽우리들  넘 이쁘네요.  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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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March 14, 2009 *.220.176.209
파란하늘님이 있기 때문에 햇빛처럼은 존재할 수 있어요...^_^
하늘이 없는 햇빛은 상상하기 어렵잖아요.
답글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님뿐만 아니라 저 또한 그들에게 자극을 받고 그들의 모습에 현기증을 느낍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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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March 14, 2009 *.111.241.42
나도 엊그제 한강을 거닐며 애써 나오는 몽우리들을 들여다보느라 한참 멈췄었는데 이렇게 보아도 넘 기특하고 예쁘네.  어제 햇빛오빠의 침묵과 침묵속의 그 미소가 이 꽃방울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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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4, 2009 *.142.187.118
자세하게 주변을 둘러봐야겠습니다. 하긴.. 요즘 그럴만한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예쁜 꽃망울 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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