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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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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0일 05시 55분 등록
 '사랑하는 ....'

 

어제는 우체국에 들어서 엽서를 부치고, 또 새 엽서를 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경복궁의 동편 끝, 법련사 옆에 있는 현대갤러리 분관 <김종학 다정(多情)> 전시회에 우연히 들러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현주야'로 시작하는 수많은 편지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몇장이고 모두 '사랑하는'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화가가 유학을 간 딸에게, 그리고 아들에게 보내는 많은 편지모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화가가 지인들에게 그해의 띠동물을 그려 보낸 연하장이었습니다. 마음과 소식과 설악의 사계절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 편지를 쓰고 싶어졌구요, 그리고, 편지의 맨 앞에는 '사랑하는'이라는 말을 꼭 넣고 싶어졌습니다.

방금 전에 우체통에 넣은 그림엽서에  '사랑하는'이라는 말을 하나도 쓰지 않았는데,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은 것을 잠깐 동안 후회했습니다.

 

 

 

s-201205-김지형-후원자-6.jpg

 

s-201205-김수길-행복창-3.jpg

 

 

이번 그림엽서에는 제 꿈 중에 하나의 장면과 전통문양을 모아놓은 책에서 본 새문양을 담았습니다.

 

조만간 또 뵈요.

 

s-201205-조민세-새문양-14.jpg

 

 

s-201205-배순영-새문양-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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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2, 2012 *.210.78.233

오늘 아침 우체함에서 정화님의 엽서를 꺼내들고, 버스정류장까지 몇 번 읽으면서 즐거웠답니다. ^^

'사랑하는', '보고싶은', '고마운'.. 누구누구에게 라고 손글씨로 또박또박 쓴 엽서를 받는 또 다른 이도 즐겁겠지요.

조만간 또 뵈요.   <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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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3, 2012 *.72.153.115

또박또박 쓴 글씨에 읽기전부터 설레였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감사합니다.

엽서를 계속 그리고 보내야 하는 이유가 자꾸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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