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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9일 21시 33분 등록

2018년 1월 1일
여수 <금오도>에서 소박하지만 가장 행복한 일출을 보았다
그 날 일출 경품 행사에서 <행운상>당첨이 되었다(여수멸치 한박스)
평생 처음 경품에 당첨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날 엄청 가슴이 뛰었는데 그걸 왜 기억 못하고 과거속에서 찾느라 고생했는지 모르겠네ㅋㅋㅋ
그 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이고 뭣이고 잊은 채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이 순간은 그 날 예정된 행운의 시작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느 날 아침 난 은하철도 999를 타고 짧지만 잊을 수 없는 별을 여행하고 왔다
그 별은 <지성의 별><감성의 별><통찰의 별>세 별이 <꿈벗별>일곱이랑 오직 꿈이야기만을 죽어라 하는 희한한 별이었다
지구로 돌아온 지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내 안에서 스멀거리는 어떤 흥분으로 인해 좌불안석^^

(2018.2.2~2028.2.2)
김송이의 소박한 10대 풍광을 읊으리니~~^^



열 번째 꿈<2028.2.2.북해도 산장에서>
오늘은 내 인생에서 2017년 이후 열번째로 행복한 날이다
비에이 흰 수염 폭포위에는 내 키만큼 눈이 쌓였고 지금도 펑펑 내리고 있다
지금 존 스노우 호텔 606호에는 <꿈벗 45기 칠송사이다 일곱명과 세 명의 싸부님(오김정)이 함께 모여 삿뽀로에서 유명한 클래식 맥주를 무제한 마시고 있다(참고로 기어이 소주를 마셔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국에서 참이슬도 한박스 사왔다)
10년 전 우리는 포항 바닷가 어떤 팬션에서 처음 만나 2박 3일을 함께 보내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 바쁘고 행복한 시간을 살았다
꿈벗 45기에는 특별히 신의 은총이 함께 해 주셨으므로 우리 모두는 그 날 우리가 함께 공유한 꿈들을 다 이루었다
나의 10대 풍광중 10번째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풍경이다(물론 모든 경비는 김송이가 팡팡 쏘는중)
이 싸람들은 신기하게도 10년전이랑 똑같은 모습이다(조금도 늙지 않았고 라마 태훈만 더 멋진 남자로 변신했을 뿐)
2018년 2월 9일부터 난 1초의 시간도 헛되이 쓰지 않았다
그리하여 2019년 2월 2일에는 내 첫 번째 꿈이었던 55size 슈트정장을 입고 수업을 나갔다
다이어트는 " 다음 생에 "를 외치며 심하게 먹고 즐기느라 핑키부(창작동화에 나오는 분홍 꽃돼지)가 된 몸매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기로 하고 매일 한시간씩 시화호 강변(?)을 걷고 달리고 했다(때로는 몽이랑)


내 두 번째 꿈은 도영이와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는거였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여행을 했다(특히 2018년 추석 연휴때는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는데 그 여행 이후 도영이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절대 음감이라는 본인의 판단을 믿고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피아노..색소폰..기타..바이올린..악기에 유난히 소질이 있어 모든 악기를 두루 섭렵한 후 작곡에 재능이 있어 작곡 공부를 하기 위해 지금은 미국에 유학중이다ㅎㅎ


나의 세 번째 꿈은 나만의 공간을 가져보는 거였는데 2020년 2월 26일에 드뎌 그 꿈이 이루어졌다
김도진 팀장(내 경매 담당)이 세종시에다 내 맘에 쏙 드는 오피스텔을 구해주었다(주말엔 그 곳에서 책 읽고 글 쓰고 커피 마시고 술도 마시고 완전 행복함)


나의 네 번째 꿈은 도현이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도현이는 2018년 9월에 복학해서 2022년 2월에 졸업, 2024년에 중앙대학원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국과수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프로파일러가 되어서 잘난 아들은 나라의 아들이라는 그 말처럼 되고 말았다(흐미~~조아조아)


나의 다섯 번째 꿈은 한 직장을 20년 다니기였는데 2025년 9월 9일 만 20년 구몬교사로 명예로운 사표를 냈다
구몬은 나에게 학교였고 일터였고 쉼터였고 내 모든 꿈을 이루는 베이스가 되어준 곳이다(구몬 토오루님께 감사)


나의 여섯 번째 꿈은 <시집&수필집>한권을 써 보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2025년 구몬 퇴사기념으로 출판하였다
제목은 <인생은 여행>
시집이 이렇게 늦어진 이유는 우리나라의 풍광을 시로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나라를 다섯바퀴 돌았고 세번 이상 갔던 곳에서 시를(수필을)썼다


일곱 번째 꿈은 <월든 숲>과 <지후아타나호>에 가서 한달씩 살아보는거였다
<월든 숲>은 2026년 여름에 <지후아타나호>는 2027년 봄에 다녀왔다


암..여덟 번째 꿈이 젤 힘들었다
피아노를 배워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연주해보는것
도영이 엄마 맞는지가 의심스러울만치 난 음표가 어려웠다
내 피아노 선생님은 도현이와 도영이였는데 도현이는 프로파일러답게 모든 걸 다 참아주면서 가르쳐 주었는데 도영이한테는 온갖 구박을 다 받았다(에효~~)


아홉 번째 꿈은 우리 가족들(친정)과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하는것이었다
우리 9남매와 짝꿍들..그들의 자녀..그 자녀들의 자녀와 이 모든 사람들을 존재케하신 권정순 여사(울엄마) 합 61명이 한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대한항공에서 올해의 가장 특별한 승객으로 선정되어 와인 10병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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