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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7일 17시 32분 등록

1. 한국의 마셜 골드스미스

10여년의 경력 단절로 이런 저런 도전을 하며 제2의 커리어로 선택한 코칭이 재밌다. 그간의 경험과 경력이 밑거름이 되어 내 코칭을 받은 내담자들의 피드백은 깊은 통찰과 성찰의 시간을 통해 성장했다고 한다. 그들과 함께 나도 성장했다. 10년 전만 해도 마셜 골드스미스는 넘사벽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그 못지 않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2. 베스트셀러 저자

코칭 공부를 시작하면서 책으로 정리하고 싶은 내용을 출간하다보니 어느새 5권의 책을 출간했다. 첫 책 출간 이후 코칭에 대한 갈증은 더했다. 덕분에 코칭에 대한 공부와 관심이 나를 지배했고 늘 코칭에 몰입해 있었던거 같다. 덕분에 뒤로 갈수록 더 좋은 책이 나왔고 그 중 3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3. 인기 강연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강연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심심치 않게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덕분에 강연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 세계에도 나름 매력이 있음을 느끼게 되어 어느새 인기 강연가가 되어 있었다.

 

4. 커뮤니티

꿈벗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런데 얘기도 잘 통하고, 같이 있어도 즐겁고, 재미었는 유머를 받아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신랄하게 까기도 하는 그런 친구들이다.

코칭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감사하다. 약간 진지하지만 소위 진국이다. 존재만으로도 행복감을 주는 친구들이다.

 

5.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체력과 몸매를 가진 할머니

60 넘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영을 목숨걸고(?) 했다. 시작하기는 어렵고 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시작하고 나니 진도 나가는 재미도 있고, 새로운 영법 배우는 재미에 열심히 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수영 시작한 후 세달 만에 4kg 감량을 한 후, 매년 1~2kg씩 감량하다보니 이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체력과 몸매를 가졌다. 젊었을 때 66사이즈가 이쁘게 잘 맞았는데 그때 입었던 옷 몇가지는 지금도 멋지게 소화하면서 입고 있다.

 

6. 스킨스쿠버

오래 전 한때 스킨스쿠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을 때가 있었다. 회사 다니랴 애들 키우랴 접어두고 있었는데, 수영에 자신이 좀 생긴 후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국내 포항, 제주도부터 시작했는데, 바닷속 또 다른 세계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이집트 홍해에서 한달 동안 스킨스쿠버하면서 바닷가에서 여행한 경험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7. 여행

여행을 늘 동경하면서 살았었다. 결혼 전에는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셔서 못했고, 결혼 후에는 여행을 무쟈게 싫어하는 남편 덕(?)에 여행을 접고 살았었다. 아이들이 결혼하면서 독립하고 나니 자유로워졌다. 남편의 너그러운 이해심 덕분에 60 넘어서 맘껏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 세포를 깨우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젠 여행다운 여행을 하며 살고 있다.

 

8. 게스트하우스

드디어 원하던 게스트하우스를 갖게 되었다. 두 공간으로 나누었다. 한 쪽은 나를 위한 공간으로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고 돈도 좀 들여서 예쁘게 가꾸었다. 코칭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그냥 있기도 하고.. 그런 공간이다. 다른 한 쪽은 선교사들을 위한 공간이다. 둘째가 선교사가 되니 시선이 좀 달라졌고, 이 공간도 그 결실이다.

 

9. 이스라엘 성지순례와 사막여행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 기대가 크면 늘 실망이 뒤따르게 되어 좀 걱정이 됐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의 영역 밖에 있는 거여서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과 감격이 있었다. 사막여행은 젊었을 때 두바이 출장가면서 시간을 내어 이틀 정도 했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경험들이 내 삶의 여러 영역들에 영향을 미쳤다.

 

10. 바빠서 손주 만날 시간이 없는 할머니

조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 사랑은 결혼 후에도 이어졌다. 나의 조부모님은 내가 결혼 전에 돌아가셨지만, 시조부모님은 내가 결혼 후에도 꽤 오래 사셨다. 부모님도 양쪽 모두 한 분은 오래 사셨다. 그분들은 늘 자식들이, 손주들이 언제 오나~~ 그것만 기다리면서 사시는거 같았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며 사셨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이해는 가지만, 늘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일찍부터 결심한게 나는 나이먹으면 저러지 말아야지 결심했다. 50대 중반에 김형석교수님의 인생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도 늙어서까지 저렇게 활동하면서 살아야지 다짐했다. 그분이 나의 노년 삶의 롤 모델이 되었고, 지금까지는 그렇게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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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6:35:10 *.177.47.118
최쌤의 10대 풍광을 읽으면서 인어같이 날렵한 70세의 여성 둘이 홍해의 맑고 파란 물 속을 유영하는 모습을 떠올려요. 모르던 사람을 알게되고 점점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삶에 깊이 짜여져 들어가는 것이 참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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