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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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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0일 21시 05분 등록

 202710대 풍광 올립니다.

 

1)     1. CVO 창직 - 바이오 마케팅의 미래와 현재, 한국과 세계를 연결해 주는 커넥터

Bio Marketing Lab을 설립한 CVO(Chief Visionary Officer)인 나는 바이오 마케팅 미래전략가로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을 돕는 자로 스스로를 명명하고 달려온지 10년째이다.

Bio Marketing Lab은 바쁜 마케터들을 위해 트렌드에 대해 정리해 주고, 교육을 운영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돕는 곳이다.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들이 모이기 시작해 어느덧 20명 남짓의 브레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IT, 경제, 경영, 인문학, 철학, 역사 전문가 등 전공도 다양하지만, 연령대 및 성별도 다양하다. 모든 직원은 일년에 한달은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이 기간동안에는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무료 항공권이 지급된다. 그 나라가 마음에 들고 기회를 발견했다면 그 나라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해서 지사장으로 일할 수도 있다. Bio Marketing Lab에서 생산해낸 자료는 외국에서도 관심을 가져 현재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다.

 

2)    2.  바이오업계의 씽크탱크(Think Tank)FULL 연구원제도

10년 전, Bio Marketing Lab 창업 당시에는 제약 바이오 산업은 매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데 반해 아직 대부분의 제약 바이오 종사자들의 업무는 전근대적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초기에는 바이오나 마케팅 관련 전문지식 위주 교육을 시행하였으나 점차 교육생들의 needs가 다양화되면서 교육주제도 다양화되어 인문학, 철학, 자기경영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강연과 교육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거쳐간 교육생수만 해도 수만명에 이른다. 바쁜 일상에 치여 정작 미래를 준비할 시간 조차도 없던 많은 이들에게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에 보람을 느낀 교육생들이 모여 지금은 FULL (Future Leader’s Lab)을 설립하여 지속적으로 업계 트렌드 리포트를 생산하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3)     3. 인정받고 싶은 딸의 모습과 작별

  부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남편도 이제는 우리 부모님과의 저녁 나들이를 내심 기다리는 눈치다. 부모님들도 예전처럼 많이 벌지는 못해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딸을 응원해 주시는 듯 하다. ‘돈도 안되는 데 뭘 그리 열심히 하누하시면서 핀잔을 주시지만 웃음이 더 많아지고 한결 여유있는 딸의 모습에 안도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효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아빠!

 

4)     4. 인생의 등불이 된 독서

1주일에 한 권씩 독서에 투자한지 벌써 10. 전공서적 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역사, 철학 관련 독서를 탐독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다는 건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500권의 책을 읽었다. 소중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10년이다. 고3때보다 더 열심히 읽고 쓰고 공부한 것 같다. 익숙한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전세계의 수많은 천재들과 석학들의 가르침을 매일 받으며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갈 수 있도록 채찍질해 준 고마운 스승이고 길잡이였다. 오, 감사드립니다!

 

5)     5. 부모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자녀교육

과거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에게 신경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나 컸다. 아이에게 상처준 적도 많아 만회하려 부단히도 노력했다. 닫힌 아이의 마음을 열기까지 힘들고 고단했지만 이젠 엄마로서 베테랑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아들은 군대를 다녀오고 더 근사한 남자가 되었다. 엄마가 50대가 되어도 변함없이 열정 뿜뿜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함을 엿볼 수 있어 기쁘다. 자식은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보고 배운다고 하지 않았나. 지난 10년간 속을 안썪였다면 거짓말이지만, 너무도 대견스럽게 자라져 주어 너무나 기쁘다.

 

6)     6. 글치에서 베스트 셀러 작가로 발돋음

나에게 글쓰기는 너무나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이 두려움을 깨는데 독서클럽과 강연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수강생들의 격려와 독서클럽 멤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내 생각을 가다듬고 출간이라는 문턱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10년간 500권의 책을 읽었고, 7권의 책을 출간했다지난 10년동안 출간한 도서명은 아래와 같다

-       1) 4차혁명과 호모파덴스(호모파베르 + 호모루덴스) (2018/12)

-       2) 달인이 된 바이오 제약 마케팅 김대리 (2020/12)

-       3) 한국 워킹맘 vs. 유럽 워킹맘(2022/12)

-       4-6)스스로 고용된 직장인으로 살기(2024-2026/12): 시리즈물 (철학, 역사, 과학)

-       7) 한국형 social entrepreneurship(2027/12)

위 도서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각국에 판매되고 있고 내가 영어로 번역한 책도 2권 있다.

 

7)     7. 나를 극복하는 마라토너

수영과 헬쓰를 통한 체력단련의 시간을 가져서 마라톤 대회를 여러번 완주하였다. 올해는 보스턴 마라톤대회 출전하는 해이다. 한국에서도 몇백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영광스러운 스타트라인에 선 것을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내게 마라톤은 인생이다. 처음에는 뛸만하다가 점점 가빠오는 숨을 참고 죽을 것같아 그만두고 싶을 때 한 발 더 내뒤뒤면 그 다음발은 따라온다. 그리고 다시 편안해 진다. 4시간동안 오롯이 이 세상의 누구와도 아닌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다. 그만둘지 계술 뛸지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다. 이 싸움에서 이겨야만 결승점을 밟을수 있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결승점에 도달할 거라는 믿음이 한발 한발의 소중함을 아는 땀방울이 다시 나를 출발점에 세운다. 나는 오늘도 달린다.

 

8)     8. 소외된 이웃을 위한 플룻 공연

-       플룻을 배운지 9년째다. 처음에는 소리 내는 것도 어찌나 힘들던지이제는 남부끄럽지 않게 몇 곡은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음악회 친구들과 경로당의 어르신들이나 보육원의 아이들을 위해 연주여행을 다니고 있다. 음악이 주는 정서적 치료와 마음의 편안함은 어떤 치료제보다 강력하고 부작용이 적다. 일상에서 지친 모습으로 듣다가 나중에는 편안해진 관객의 미소를 바라보면 플룻을 배우길 잘했다. 이런 봉사활동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모든이에게 축복이다.

 

9)     9. 채박사, 인사드립니다!

·       일에 치고 육아에 지쳐 나란 존재가 사라져버리기 전에 나의 필살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결국 박사학위를 거머쥐게 되었다. 이젠 내 이름 뒤에 PhD를 떳떳하게 쓸 수 있다. 굳은 머리를 두드리고 부딪혀가며 노력한 보람이 있어 너무 뿌듯하다. 내 인생은 50부터 시작이다!

 

10)   10. 드디어 결실을 본 한국형 social entrepreneurship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면서 프리랜서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호모프리랜서 협동조합의 일원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한지 7년째이다. 삐걱대기도 했지만, 공동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성공한 글로벌 회사를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것이 너무나 기쁘다. 오래전 꿈꿔왔던 성장하며 상생하며를 이야기했던 가치가 조금씩 구현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쁜다. 조합원 1000명 돌파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며 모든 참석자들의 건승을 빌었다.

우리 social entrepreneurship 모델이 다른 나라가 소개되고 있어 스페인 몬드라곤, 미국 스탠포드,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에 한국형 협동조합 모델에 대한 강연을 했다. 청중의 반응이 뜨거워 내년에도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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