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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nic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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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3일 22시 48분 등록

안녕하세요, 꿈벗 41기 방세영 입니다. 2박 3일 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변동의 시기에 좋은 분들과 교류하며 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저의 10대 풍광을 꾸준히 고쳐 가면서 저의 미래를 계속 설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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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대 풍광 꿈벗 41기 방세영

 

1.     대한민국을 사로 잡은 화장품 전문 쇼호스트

GS home shopping 20272분기 전체 방송을 완판 시켰다.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키워 온 쇼호스트의 꿈이 꽃피는 시기가 온 것이다. 20169월 쇼호스트의 꿈을 품은 후 3개월 간의 백화점 판매원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과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통틀어서 거의 처음으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써왔던 화장품에 대해서 제품의 성분 및 나의 사용 후기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스피치 학원에 다니면서 스피치의 전문성을 길렀고, 쇼호스트 양성학원도 우등생으로 수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쇼호스트 직군이라 몇번의 좌절을 겪었지만, 두 번의 공채 도전 끝에 쇼호스트로 입사 할 수 있었다. 입사 초기에는 선배들의 방송을 옆에서 도우면서 방송 스킬을 쌓았고, 2021년 처음으로 내가 호스트로서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첫 방송에서 판매했던 수분크림을 3주 간 직접 테스트 했고, 제품의 원료도 상세하게 안방 고객들에게 설명하였다. 지금까지 제품을 이렇게 까지 오래 테스트를 하고, 화장품의 성분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쇼호스트는 드물었기에 2025년 즈음 입소문을 타면서 방송 완판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갔다. 쇼 호스트 방세영이 소개하는 화장품은 믿고 쓸 만 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것이다.

 

2.     2030년 문턱이 낮은 쇼 호스트 양성 학원을 만들다.

쇼 호스트로서 성공 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2030. 쇼 호스트의 꿈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에게 나의 노하우와 쇼 호스트 로서의 기본기를 가르치는 학원을 세우기로 했다. 기존의 쇼 호스트 학원은 교육비가 저렴하지 않아 수강생들에게 부담이 되었다. 나 역시 쇼 호스트를 준비하던 시절에 경제적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거품을 뺀 수강료로 많은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쇼 호스트 학원을 만들고자 하였다. 물론 나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 나와 뜻을 같이 하는 현직 쇼 호스트 선/후배님들의 도움으로 실용적인 강의 커리큘럼과 실습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 은퇴하신 선배님들을 강사로 초빙 한 상태이고 다음 주 드디어 방세영 쇼 호스트 아카데미 1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무조건 물건만 잘 파는 쇼 호스트가 아니라 정직하게 좋은 물건을 많이 파는 쇼 호스트를 길러내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다.

 

  

3.     건전하게 수영하는 모임 건수모이끔이

20대 때부터 수영하는 걸 무척 좋아했던 나는 40대를 바라보는 지금까지 꾸준히 수영을 해왔다. 물 속에 있을 때 느끼는 조용함과 평안함에 매료되었고 날로 느는 체력에 더욱 희열을 느꼈다. 게다가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이점도 있었다. 그런데 동네 주민센터에서 하는 수영 수업으로 만족 할 수 없어, 건전하게 수영하는 모임을 만들고 초대 이끔이가 되었다. /일요일 오전 10시에 사설 수영 센터에 모여서 1시간 동안 열심히 수영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방식으로 현재 모임을 운영 중이다. 자유수영을 하게 되면 느슨해 지기 마련인데, 건수모를 통해서 주말에도 빡세게! 운동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많다.

 

4.     엄마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다.

35살부터 매년 1번씩 3일 이상 엄마와 함께 국내/국외 여행을 하면서 우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엄마와 대화가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여행을 통해서 속 깊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었다. 38살이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가 되어서야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고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나에게 자녀가 있었더라면 엄마를 더 빨리 이해하고 가까워 졌을 수도 있지만, 자녀가 없는 나로서는 조금의 시간 더 걸린 것 같다. 늘 두 동생들 보다는 나에게 조금 더 엄하셨던 우리 엄마. 이제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서로의 일에 마음 쓰고 보듬어 주는 관계가 되었다. 물론 요즘도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지만 엄마가 이제는 무섭기보단 사랑스럽다. 그리고 30살부터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내가 꾸준히 챙긴 덕도 보았다. 어렸을 때 몇 번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챙기기는 했으나 본격적으로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챙긴 것은 정확히 2017년부터이다. 꿈벗 41기 동기님의 조언이 매우 큰 힘이 되었다. 이제는 나의 결혼기념일 보다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챙기는 일이 더 설레고 즐겁다.

 

5.     사랑하는 남편과 강아지 두 마리

나처럼 말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재치가 넘치는 나의 남편. 어른들을 공경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가졌고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에 반해서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다. 다행히 2세를 가지지 않겠다는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고,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 쫑이와 준이를 입양 하였다. 10년동안 꾸준히 길러온 독서습관 역시 지금의 남편이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것이다. 옆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일러주고 몸소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가 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함께 수영 수업을 들으면서 체력 관리도 함께 하고 있다.

 

6.     내가 번 것을 나누는 삶.

29살 여름 아주 잠깐 보육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학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들의 꿈을 찾을 수 있게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 쇼 호스트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생활에 쓰고 남은 수익이 생겼고 그것을 은평구의 보육원 아이들을 경제적으로 돕는 일에 쓰게 되었다. 매달 30만원씩 꾸준하고 보육원에 기부하고, 외국으로 출장을 가는 일이 없고 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한 시간씩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7.     꿈에 그리던 남미 여행 그리고 여행 수기

2026년 연말을 마무리하고 두 달여 동안 남편과 함께 떠났던 남미 여행. 2016년도부터 꿈꾸었던 남미 여행이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쉽사리 떠나지 못했었다. 그리고 쇼 호스트의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던 터라 긴 휴가를 내기가 힘들었다. 2027 CJ에서 GS로 이직을 하게 되면서 두 달 여의 휴가를 얻어냈다. 남편과 함께 페루부터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약 60여일 간의 여행 후에 함께 여행 수기를 묶어 책으로 냈다. 아직은 나보다 문학적 소견이 뛰어난 남편의 조언도 받았지만 내가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 경험한 남미와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 냈다. 책으로 수익금이 난다면 계속 은평구 보육원을 돕는 일에 쓰려고 한다.

 

8.     1년에 한번 제주도 여행

서른이 되고부터 1년에 한번은 꼭 제주를 찾았다. 푸르른 바다도 좋고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오름 위에 올라가서 제주를 둘러 보는 것이다. 매년 같은 곳에 묶다 보니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과도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중국인들이 무섭게 땅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제주도의 경관이 일부 상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제주의 자연환경들을 나를 보듬어 준다. 편히 쉬었다가 가라고경쟁사회 속에서 때로는 쉬어 가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올해는 특별하게 우리 쫑이와 준이를 함께 데리고 제주 여행을 하기로 했다. 10년 정도 우리 가족으로 지낸 쫑이와 준이에게 내가 사랑하는 제주를 보여 주고 싶다.

 

9.     강동나비에서 하늘을 훨훨 날다.

조금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10년 전의 나는 책을 사는 것을 좋아하지 많이 읽지는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꿈벗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강동나비 독서 모임을 시작하면서 나는 독서 애벌레에서 독서 나비로의 힘찬 날개 짓을 시작했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남편도 이 모임에서 만났다. 독서력이 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낀 뒤에는 모임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설렜고 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그리고 모임 10년차인 올해 독서 모임 리더가 되었다. 그동안 내가 쌓은 독서 경험을 10년전의 나의 모습과 비슷한 새내기들과 공유하고 그들과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10.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다.

나에게 계속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던 동네 공동체. 한 달에 한번 꼭 반상회를 하던 어렸을 적 빌라 공동체 생활이 그리울 때가 많았다. 옆집 아주머니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던 우리집. 물론 요즘 시대에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끼리 교류하며 지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쇼 호스트로 이미 얼굴이 알려진 내가 나선다면 조금 더 사람들이 호응해 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20층짜리 아파트 전 세대 대문에 2031102일에 반상회를 한다는 문구와 함께 나의 사진을 넣은 전단을 붙였다. 남편은 오지랖이라며 나를 말렸지만 첫 모임에는 다섯 세대가 참석하였고 다음 달 모임에는 아홉 세대가 참석하였다. 그들과 서로 사는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하고 모임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및 단지 내 산책로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지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40세대중 30세대가 한 달에 한번 나의 집에서 반상회를 가진다. 각자가 음식을 준비해오고 모여서 그 동안의 근황을 나누고 아이가 있는 가정은 서로 정보도 공유하면서 지내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참여하고 있는 30세대가 한 달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각자의 집에서 반상회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서로 교류하는 우리 아파트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IP *.33.66.163

프로필 이미지
2016.10.14 05:39:14 *.40.124.251

와~~!! 벌써 완성하다니 대단해~!!

프로필 이미지
2016.10.18 16:17:43 *.104.111.11

꿈벗41기 동기 방세영씨, 10대 풍광 멋져요.

꿈이 현실이 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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