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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2일 01시 29분 등록

이번 꿈벗에 참가 동기.

1) 내게 가슴이 뛰는 간절함, 꿈이 있나? 그게 없다는 사실이 답답해서 이곳에 온거 아닐까?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겠다. 앞으로 내꿈이 뭔지 모르겠다. 내 꿈을 찾고싶다.

남에게 좋아 보이는게 아닌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싶다.

2)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

내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꼭 그래야 한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10년후에도 지금과 똑같이 방황할 것이다.

 

<나의 직업관>

나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가?/ 가슴뛰는 삶과 내 직업을 어떻게 연결을 시킬 수 있을까?

 

내 직업은 하늘이 나에게 내려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 세상에서 뭔가를 하라고.

나만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 치과의사로써, 환자의 몸을 치료하는 무거운 의무를 지닌 사람으로써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환자 한명한명이 누군가의 소중한 딸, 아들, 소중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대하자.

- 직장에선 신이 나고 즐거워야 한다.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니.

- 내 치료로 인해서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주어 도움을 주는 것/ 치아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되게 도와주면 좋겠다.

- 직원들의 생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자신감, 존재감, 열정을 찾게 해주는 것.

 

직업에 대한 생각 중에 지금 찾지못한 나의 가치, 가슴뛰는 열정,.. 이런 부분이 빠져있다.

지금 나의 답답한 면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10년 후에 실천할 삶의 의미를 꼭  찾아야 한다.

내가 찾고자하는 의미를 내 직업과 연관 시킬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한단계 깊은 내 고민에 대한 답을 찾게 되면 이번에 적은 10대 풍광도 달라지겠지.

                                                               

                                                                              -2017년 2월4일 꿈벗프로그램 중에 적은 글들 -

 

 

< 45세에 쓰는 55세가 된 나의 10대 풍광>

2027220일에 돌아본 나의 현재

 

1. 지금 나는 환자들의 치아와 얼굴을 교정할 뿐 아니라, 마음까지 교정해주는(힐링해주는) 치과의사로써 살고 있다. 일할 때 보람을 느끼고 신난다.

주차장이 있는 4층짜리 나의 건물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해가 잘 들고, 밝고,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이다.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서 남편이 진료를 하고 있다. 한켠에 작은 정원도 있다. 치과 대기실 한쪽은 book cafe로 만들어서 환자들이 진료가 끝나도 책을 보다가 가곤 한다. 그리고 치과에는 항상 좋은 음악이 있고, 군데군데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그림들이 있다.

건물 맨 위층에는 작은 문화공간이 있어서, 그림, 사진 등의 전시회도 하고, 이 공간은 세미나실로도 변경이 가능한 구조여서, 책토론이나, 세미나, 치과강의 등도 많이 개최하고, 나도 이곳에서 많은 강의를 한다. 그래서 이 건물은 나의 치과이자, 아트센터이자, 꿈을 펼치는 장소이다.

 

2. 치과의사로 30,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개원 20주년을 맞아서 내가 치료했던 환자들의 case book(치료 노하우가 함께 설명된 치료증례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AAO(미국교정학회지)에 10년간 벌써 내 논문(case report)10편이 실렸다. (1년에 한편씩)

그리고 꿈벗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치과테크닉 부분이 아닌 치과의사로써, 원장으로써 지낼 때 필요한 마음가짐, 인문학적 내용이 담긴 책을 냈다. 치과의사(치과원장)로써 직원,환자와의 관계, 경영(방향)적인 부분 등에 부딪혀 답답할 때 이 책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3. Retention 연구가 마무리 되어서 오랫동안 교정치과의사의 고민이었던 교정치료가 끝난 후 유지에 관한 부분에 대한 답을 드디어 찾아내서 지금 많은 환자에게 적용중이다.

성공적이다.

내가 전세계 모든 교정의사의 고민을 해결해주어서 교정학계에 큰 공헌을 했다는 뿌듯함도 크다. 이로 인해서 특허도 받고 전세계에서 이 재료와 장치를 사용하여 특허수입이 꽤 많다. 교정학 교과서에 내 장치와 함께 내 이름도 오르게 되겠지. 이 특허 이후로 한국 뿐아니라, 미국교정학회, 유럽교정학회에서 강의 초청이 많이 왔다.

 

4. 결혼 25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나는 남편이 너무 좋다.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즐겁게해주고, 남편의 유머로 우리집은 항상 웃음이 넘친다. 남편은 나의 활력소이다. 25년쯤 되었으니, 내 인생의 활력소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자주 산책하고, 주말에는 가까운 곳을 다니고, 해외여행도 하고, 기부와 봉사활동도 함께 한다. 둘다 호기심이 많고 공통관심사가 많아서 책, 어떤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자주하는데 이 또한 좋다.

 

5. 오래된 소중한 친구들이 몇 있어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고 외롭지 않다. 우리 집이 아지트가 되어서 집에는 친구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놀러온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사람들이다.

 

6. 취미지만 꾸준하게 15년 정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만의 색깔이 생겼고, 그림속에 나의 철학이 담기고 있다. 내 그림에 깊이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게 다 책을 많이 읽어서 가능했던 것일까? 그리고 전시회도 몇차례 했다. 단독전시회도 했다. 즐기면서 나를 표현하기 위한 그림인데, 그림을 사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 그림을 보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게 기분 좋다.

 

7. 이젠 50대중반의 지금 나는 참 현명한 것 같다. 일 뿐만 아니라, 내 인생 전반적으로. 모든 판단이 명쾌하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했다는 확신이 든다. 예전에 너무나도 고민스러워서 확신이 서지 않았던 일들이 이제는 길이 확실히 보인다. 기쁘다. 몇 년전부터 더 이상 방황하지 않게 되었다. 세상이 눈에 보이고, 사람이 눈에 보인다. 시야가 넓어진 것을 내 스스로 느낀다. 시간이 갈수록 나는 더 현명해지겠지.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친구, 후배, 가족들이 나에게 도움요청을 많이 하고, 상담도 많이 한다. 사람들에게 열정과 꿈을 심어줄 수 있게 되었다.

 

8. 책을 10년간 1000권을 읽었다. 예전에는 불가능하게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독서모임에 참석하면서 책을 더 많이, 깊이있게 읽는 법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지만 어려울 것 같아서 미뤄왔던 고전을 많이 읽었다. 고전을 읽을 때마다 괴테, 소크라테스, 호메로스 등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0년전부터 독서경영을 제대로 공부하여 치과책세미나, 독서모임에서도 세미나를 잘 이끌고 있다.

 

9. 오늘도 성공적으로 강의 마치고, 기분이 참 좋다. 강의를 한달에 한두번은 한다. 대학병원 겸임교수로 레지던트들과 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할때도 있고, 일반 치과의사들, 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할 때도 있다. 주제는 치과의사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의미), 마음가짐. 또 내 분야관한 것들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 내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

 

10. 베풀고 나누는 삶.

첫월급을 탔을 때 단돈 만원으로 시작했던 기부활동이 거의 30년째이다. 금액도, 베푸는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요즘에는 돈으로 기부만 하는게 아니라, 남편과 함께 직접 장애아동 시설과 복지시설을 방문해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1-2년에 한명씩 어려운 아동을 선발하여 저소득층 무료교정치료를 해주고 있다. 예전에는 장학재단에서 선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했는데, 최근에는 내가 봉사 다니는 시설의 아동 중 진짜 교정이 필요한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기부활동 뿐 아니라 남편과 나의 의료기술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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