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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5일 15시 03분 등록

01. 공부
 그는 '삶의 본질'을 보고 싶어하는 공부를 좋아한다. 하나둘씩 생기다 보니 어느덧 5개의 모임이 꾸려져 있다.
 대표적인 공부는 화두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2005년 12월부터 하기 시작한 공부는 이제 12년이 넘었다.
 스님과 송원장님은 이길을 가는데 도움을 주시는 스승이다. 늘 고마워하고 있다.
 두번째 공부모임은 3년전부터 2주에 한번씩 모여서 하는 장자공부모임이다. 장자공부 뿐만 아니라 제자백사사상, 철학사상, 불교사상 등을
 함께 공부하고 있다. 덤으로 MBTI를 공부할 수 있어서 인생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세번째 공부모임은 일요일 새벽에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하는 뜨리니따스공부모임이다.
 함께 하는 멤버들과 동서양철학, 종교, 인문학 분야를 다양하게 섭렵하고 있다.
 김교수님의 몸학(Somatics)을 통해서 느끼는 몸의 움직임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네번째 공부모임은 에니어그램공부이다. 작년에 이어 1년 코스를 함께 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9가지 성격유형으로 나눠서 자신을 상대방에 비춰보고,
 상대방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다섯번째 공부모임은 14년지기 친구인 띠동갑 청송거사와 함께 하는 붓다가라회모임이다.
 모임이라고 해봐야 12살 위인 청송거사님이 회장이고 그가 총무를 맡고 있다.
 붓다가라라는 뜻은 붓다가 제시한 Guideline대로 살아가자, 붓다가 가라고 하는 대로 살아가자고 하는 모임이다.
 붓다가 가라고 하는 방향이 어떤 방향인지에 대해서 두사람은 만날때 마다 뜨거운 논쟁을 한다. 

02. 운동
 그는 태극권, 요가와 같은 동양적인 운동을 좋아한다. 태극권은 집근처에서 편하게 다니면서 하고 있다.
 요가라고 해서 대단한 동작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히 몸을 풀 수있는 정도는 된다.
 그는 2017년도에는 자전거로 여행할 기회가 많아졌다.
 작년부터 다녔던 섬여행을 계속이어오고 있다.
 삼천포를 통해서 들어간 사량도일주, 신안앞바다에 있는 증도와 임자도, 통영일주와 한산섬 일주
 고군산군도일대, 고흥에서 들어간 소록도와 거금도 등을 섭렵하고 있다.

03. 책쓰기
 그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더비움 디톡스프로그램 책의 출판이 실패로 돌아간 후 낙심하고 있는 터에
 몸디톡스 마음디톡스 책인 더비움이 출간하게 되었다.
 음식을 통한 디톡스에 아이메디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마음디톡스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비움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에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이다.
 책덕분에 암환자들에 특화된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되었다.
 
04. 더비움요리
 그는 요리를 즐기는 편이다. 요리를 할때 떠오르는 온갖 상상들,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만들어내는 요리들...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고, 가족을 위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즐겁고,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그것은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군의관시절부터 느꼈던 것이다.
 특히 만두요리를 서로 서로 얘기하면서 공동작업으로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어 했고, 집에 초대해서 먹는 것이 즐거웠다.
 요리의 맛보다 요리를 통해서 함께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05. 봉사활동
 그는 2003년 부터 해오던 독거노인방문진료를 2017년 부터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정에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치의 활동을 하고 있다.
 첫 환자는 병원근처에 직접 왕진을 가게되었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있고, 환자는 자기가 늘 쓰던 침대에 누워있다.
 병원에서 흔하게 보던 링거줄은 보이지 않는다.
 가족들이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는 편안한 미소를 띄고 있다.

06. 꿈을 토핑으로 얹은 더비움프로그램 :  
 그는 변경연식구들하고 3달에 한번씩 더비움프로그램을 재능기부하여 진행하고 있다. 무첨가인생만들기 프로젝트. 1년에 4회 총40명씩 진행하였다.
 디톡스를 통해서 건강해지기도 하지만, 인생의 꿈을 잊고 살고 지내던 꿈벗들과 연구원들에게 꿈첨가인생을 살수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꿈을 토핑한 건강한 음식을 3주간 체험하고, 1주간 점검하는 시간들은 꿈벗 리세팅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07. 아이싱크브레인
 아이싱크브레인은 아이메디신에서 개발한 멘탈헬스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메디신식구들과 열심히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뇌파는 사람마다 불변의 뇌파와 변하는 뇌파를 각각 따로 가지고 있다.
 혹시 불변하는 뇌파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질과 연관성은 없을까 
 그는 그것이 궁금했다. 궁금한 곳에 길이 있었다. 

08. 가족과 함께 여행 : 3년 뒤, 또는 6년후
 1) 또는 2) 둘 중에 하나를 골라잡자

 1) 2016년 여름에 함께 근무했던 직원이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내왔다.
 
 "더위에 가족모두 건강하시구요? 
 원장님 4년후 스타렉스 캠핑차 처럼 구조 변경하여  세계여행을  1년에서 1년  6개월   떠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원장님도  같이 갈 계획 이 있으시면  연락주실 래요 
 러시아-북유럽-남미-미국 으로요. 중간에  한국입국 다시 출국 할수도 있어요 
 같이가면 장점은  차 에 문제 발생시  한쪽에서  정비 할동안  시간을 벌수 있거든요 
 암튼  꿈을  갖고  준비 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그는 2020년 3월에 여행을 떠나고 있다. 스타렉스에 모든 것을 싣고 꿈의 가족여행을 떠난다.

 2)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그는 와이프랑 우리나라에서 한곳에 머물면서 살아보기를 하고 있다
 여행은 다니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지만 머물면서 살펴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쉬다가 시골장에 들러서 장을 보고 있다.
 제철에 나는 싱싱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해서 맛있게 먹고 있다.
 가끔씩 동네주민이 아프다고 찾아오면 진료도 봐주고 있다.

09. 아티스트데이트
 그는 이전에 함께 했던 합창은 뒤로 하고 새로 옮긴 병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있다
 대학생때 가졌던 그 감정이 느껴지니 대학생활로 돌아간 느낌이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망년회때는 노래한곡 멋지게 기타치면서 노래한다.
 물론 암환자들과도 때때로 노래를 부른다. 마치 노래하는 나만 존재할 뿐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은 것 처럼...
 그는 한달에 한번씩 훌쩍 떠난다. 동행자는 붓다가라회장님일수도 있고, 혼자일 수도 있고, 와이프랑 떠나기도 한다.
 준비없이 버스에 잔차를 싣고 내려서 열심히 페달을 젓는다.
 그의 피부에 바람이 스쳐지나가고, 호흡을 하면 그곳 풍경이 들이쉬어진다.
 바로 이맛이야...
 그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조용히 책도 읽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가지고 있다.
 병원을 옮기고 난 후 생긴 여유이다.
 저녁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다민이에게 미안하지만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5개나 되는 공부모임에 비해서 자기자신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아티스트 데이트시간은 나와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10. 암환자케어와 평온한 죽음을 도와주는 의사
  2개의 그림이 나온다 
 1) 첫번째 그림
 그는 암을 앓고 있는 입원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쿠킹강좌를 하고 있다.
 암을 진단받고 뭘 먹어야 되는지 모르는 암환자들과 암환자를 챙겨야 되는 가족을 위해서 쿠킹을 지도하고 있다.
 장보기부터 시작해서 다듬고 요리하고 설겆이하는 과정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있다.
 2) 두번째 그림
 호스피스병동에서 생에 마지막을 닫는 순간에 함께했다.
 삶이 준 최고의 선물인 죽음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는지 환자와 함께 하고 있다.
IP *.148.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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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5:09:13 *.148.96.27

3인칭 관찰자 현재시점으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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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7:23:12 *.153.200.103

하하.  공부모임 만으로도 입이 쩍 벌어지네요.

어찌 한 사람이 이 일을 다 할 수 있는지요!


정샘의 요리본능, 서번트리더십으로 해서  7기 송년회는

제게 가장 아름다운 장면의 하나로 남아 있답니다.


정샘의 바지런한 근성으로 해서 다아~ 이루고도 남을 것을 굳게 믿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지시지만 더욱 은은한 향이 나는 분이 되어서

주변 사람들도 정화시켜 주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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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14:47:01 *.255.207.72

정말 멋진 풍광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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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3:40:30 *.216.19.34

원장님. 다시 뵈어 반가웠고 아침체조로 몸이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비움프로그램도 참여하여 건강한 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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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13:54:32 *.130.98.222

원장님... 이번 소풍에서 첨 뵙고 풍광에서 다시 뵙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제가 고민 중이던 일속에서 의미를 찾는데 원장님의 풍광이 많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조금씩 음미하며 참고해보겠습니다.

" 더비움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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