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2012년 7월 22일 21시 57분 등록

2022. 8 

   

4년전 프랑크프르트에서 돌아오면서 마련한 교외 전원주택 별채. ‘여인의 꿈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우리들의 박물관이다. 육각형으로 지어진 박물관의 한쪽 벽면엔 해피맘 CEO’의 로고가 찍힌 형형색색의 책들이 나란히 꽂혀있다. 이 책들은 지난 10년간 프로그램을 스쳐간 여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름다운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서전들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천여명의 엄마들이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과 한 가족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흔들리던 정체성을 통합하고 진정으로 자기다운 삶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 한쪽 벽면엔 그렇게 아름다워진 여인들의 남편과 아이들이 써내려간 그들의 역사가 있다. 아내, 그리고 엄마의 변화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기획한 프로그램의 결과물들이다. 그리고 세 번째 면에는 회원들과 함께 한 여행, 공연 등 행사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내가 10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2천여명이라는 적지 않은 여인들과 만날 수 있었던 건 바로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3년이 되던 해에 시작한 해피맘 CEO 양성과정의 덕분이었다. 프로그램의 교본과 사례들을 엮어서 펴낸 <엄마의 시간통장>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전국 각지에서, 심지어는 해외에서까지 프로그램 신청자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 역시 초등학교 3학년과 6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분주한 엄마였기에 아이들이 학교나 어린이집에 간 동안 잠깐 밖에는 내 시간을 만들 수 없는 입장이었다. 100년 인생 중에 아이들과 살갗을 부비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간은 고작해야 10년 남짓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가능하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고 마음먹고 있는 터라 내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엄마들의 숫자는 고작해야 1년에 스무명을 넘길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절절한 사연을 전해오는 그들에게 매번 거절의 메시지를 남기는 일은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다 생각한 일이 양성 프로그램이었다. 나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탄생한 프로그램이었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이 프로그램이야말로 엄마역할에 대한 경험이 사회복귀를 위한 귀한 자산이 된다는 내 일관된 주장을 검증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어주었다.

 

우리 프로그램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일단 해피맘 CEO 1단계를 거치면 공동육아조합의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조합원이 되어야 비로소 프로그램과 동명의 가정경영포탈 사이트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깊이와 질은 남다른 것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교육, 가사, 재무 등 가정이란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정보로 구성된 이 사이트의 주된 정보제공자는 물론 조합원들 자신이다. 워킹맘들과 전업맘들이 각각 자신의 전문영역에 대한 지식을 품앗이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원들이 올린 정보를 스크린 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이렇게 검증된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기에 조합원들은 가정경영에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얻은 여유로 자신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시간에 연마한 그녀들의 필살기가 다시 정보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엄마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낸 마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렇게 만난 엄마들끼리의 시너지 또한 눈부셨다. 신기하기만 했다. 노래와 연기가 꿈이었던 엄마들이 뚝딱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하기도 하고, 바자회를 열어 아이들의 옷가지와 장난감들을 나눠쓰기도 하고, 함께 여행도 가고, 아이들의 책을 모아 책이 필요한 해외에 붙어주기도 하고, 같이 모여 만든 책도 10권이 넘는다. 웃는 얼굴로 놀이처럼 시작한 그 실험들 속에서 천직을 찾아가는 엄마들의 숫자는 일일이 꼽을 수도 없을 정도다.

 

띵똥~!!’

 

, 너무 도취되어 있었나? 벌써 인터뷰팀이 도착했나보다. 실은 오늘 아침부터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바로 이 인터뷰 때문이다. EBS 세계테마여행팀에서 여행기획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회사를 나와 첫해, 오랜만에 만끽하는 자유시간을 기획된 일정에 맞추기 싫다는 마음이 들어 여러 번 고사했지만 그들의 요청 역시 집요했다. 모든 일정을 내 마음대로 구성해도 좋으니 그냥 간간히 촬영을 하면서 따라다니게만 해달라는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창훈이가 말했다.

 

엄마, 지금까지 다녔던 여행지중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을들을 돌아보는 건 어때?” 서영이도 좋다며 맞장구를 쳤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번 기회에 여행을 함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그러고 보니 그랬다. 그동안 다녔던 여행지 중에 우리의 현재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스팟을 찾아가 엮어보면 나름 그럴듯한 기획이 될 듯도 했다. 곁에서 듣고 있던 남편도 잠깐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고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굳이 방송국을 끼지 않더라도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 내게 여행의 참맛을 알게 했던 그리스·터키에서부터 친정엄마와의 첫 해외 나들이었던 발칸반도, 그리고 동생이 생기면서 별안간 떠맡은 오빠역할이 부담스럽기만하던 창훈이를 훌쩍 키워주었던 이탈리아. 첫 책이 나오던 해 겨울 지구 반대편 여름나라로 떠난 꿈결같던 가족여행, 동물을 사랑하는 창훈이를 위한 세렝게티 탐험, 서영이가 특히 좋아하던 올림포스, 프랑크프르트에서 3년간 우리 가족을 품어주었던 아름다운 우리집, 또 그 집을 거점으로 식구들끼리 눈만 맞으면 배낭을 꾸려 훌쩍 다녀오던 유럽의 크고 작은 마을들. 회사일 때문에 늘 조각여행에 만족해야했던 남편이 큰 맘먹고 낸 장기휴가로 다녀온 남미일주여행 등등. 돌이켜보면 지난 10여년의 내 삶은 말 그대로 여행그 자체였다. 하나의 여행이 피고 질 때마다 나는 조금씩 더 내 자신과 친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스스로를 받아들인 딱 그 만큼 더 자유로워졌다. 나는 안다. 여행을 통해 얻은 이 자유야말로 내가 세상으로부터 받고 있는 넘치는 애정의 진짜 주인이라는 것을. 더 나 다울수록 더 사랑받는 시스템이야말로 세상이 내게 보내는 열광적인 환호의 진짜 주인이라는 것도.

 

묘한 느낌인데요. 육각형의 구조와 고목으로 만든 출입문 디자인도 그렇고, 스테인 글라스와 격자창 무늬를 믹스한 지붕장식도 그렇고,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하면서도 깊은 한국적 색채를 느낄 수 있어요. 뭐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래요. 제가 막연히 갖고 있던 聖所의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장소라고나 할까...”

 

좋아해주시니 저도 마음이 좋네요. 그런데 최피디님, 처음부터 너무 확 쏠리시면 제가 부담스럽잖아요. 미리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터뷰는 가능한 담백한 톤으로 갔으면 하거든요.”

 

! . 그러기로 했죠? 이 공간의 느낌이 너무 강력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죄송합니다. 선생님.”

 

아뇨. 죄송하실 것까진 없구요. 우리가 어떤 관계를 짓게 될 진 모르겠지만 우선은 일로 만난 파트너들이니까요. 더군다나 최피디님께선 최OO라는 개인이 아니라 EBS라는 조직의 대리인으로 오셨구요. 실은 워낙에 간절히 청하셔서 일단 수락하긴 했지만 저로서는 여전히 명쾌하지가 않아요. 저 개인으로서야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지만 방송사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가치가 있는 기획일까하는 의문이 아직 남아있거든요.”

 

선생님,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송국에서도 수차례 회의가 있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반대의견도 있었구요. 하지만 국장님과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의 생각은 이미 굳습니다.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고갈되어가던 한 사람의 평범한 워킹맘을 오늘의 박미옥으로 만들어주었던 경험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이미 개인적인 의미를 너머 선다고 믿으니까요. 전혀 어울릴 것처럼 보이지 않는 엄마로서의 헌신여행의 자유라는 두 가치의 인연이 어찌 시작되었고, 또 그렇게 시작된 관계가 어떻게 오늘의 결실로 익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은 게 우리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일테구요. 무엇보다도 선생님,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알고 싶습니다. 선생님!!”

 

담당 PD의 진지한 표정을 마주하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 일은 해도 되겠구나. 까칠하게 시작했지만 오늘의 인터뷰는 내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다시 가보는 내 마음의 그 곳이라고 주제를 정하고 나자 내 몸은 애인의 발자국 소리에 반응하는 처녀의 가슴처럼 점점 예민해져갔다. 처음엔 애매한 추정에도 미치지 못하던 파동이 어느틈엔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몸의 확신으로 변해있었던 것이다. 가슴이 준비를 마치면 늘 그러하듯 오늘도 이른 새벽 산 아래 노천탕을 찾았다. 적당히 더운 온천물에 하반신을 담그고 열대야에서 한낮 폭염으로 건너가는 사이 잠깐 찾아오는 서늘한 명민함을 백회를 통해 받아들이고 있노라면, 알 수 있게 된다. 세상으로부터 받아들여야할 것이 무엇이고, 또 세상에 내어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이 느낌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나는 더 이상 사람과 세상의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느낌만 지켜갈 수 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가볼까요? 최피디님!!”

 

! 드디어 마음을 정해주셨군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이 소식을 국장님께 먼저 전해야 할 것 같아요. 아니, 혹시나 마음 변하심 곤란하니까 계약서에 싸인부터 받아야 하나?”

 

사인은 이미 해 놨답니다. 그러니 이젠 제가 잘 부탁드려야할 것 같은데요? 전 잠시 안채에 다녀올테니 필요한 일 마치시고 숨 좀 돌리고 계시겠어요?”

 

다시 박물관으로 들어서면서 오디오 박스에서 10년전 첫책을 쓰면서 즐겨 듣던 샴라스의 명상음악을 걸어놓는다. ~! 벌써 10년이 흘렀구나.

 

최피디가 첫 번째 질문을 던진다.

 

선생님, 아무리 봐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생님께선 12년 전의 자신을 자기 몸 하나 추스르기 버거웠던 평범한 워킹맘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런 선생님께서 이런 일을 이룰 수 있게 한 힘을 한마디로 정의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대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겠구나.’ 하는 자각이 아닐까요?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 둘을 낳고 났더니 세상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전엔 그저 열심히 하기만 하면 원하는 건 모두 이룰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낳을 용기를 낼 수 있었을 테구요. 그런데 막상 아이 둘을 낳고 났더니 이건 도저히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게임의 룰이 전혀 다른 두 경기를 동시에 뛰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한쪽 게임에 올인을 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도저히 어느 쪽도 포기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보같은 줄 알면서도 또 한참을 그렇게 버텼어요. 시간에서 의미가 탈색되어가는 걸 지켜보면서요. 저는 감히 말합니다. 그 시절이야말로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던 기간이었다고. 아마도 저라는 존재가 바스라져 버리기 직전이었을 겁니다. 문득 나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이 지옥을 참아내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멍하니 앉아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저지르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아닐까? 두 게임을 한꺼번에 뛸 수 없다면 최소한 어느 게임을 선택할지는 내 스스로 결정해야 옳은 것 아닐까? 그리고 혹시 알아? 각 경기를 찬찬히 살펴보다 보면 두 게임 모두 승리할 수 있는 마법이라도 얻게 될지도 모르잖아?’ 생각이 여기에 이렀기 때문이었을까요? 그제서야 운명이 제게 보내주는 다음 동아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 ‘절박한 현실인식이 선생님의 오늘을 있게 한 불씨였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그 정도 위기의식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들이 모두 선생님과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죠. 저희가 선생님께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그 차이에 있습니다. 선생님 자신은 본인만의 차별적인 에너지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뭔가 엄청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대단한 차이는 아니라는 거죠. 전 태생적으로 파스텔톤의 샤방함에서 에너지를 받는 사람입니다. ‘희망이라는 환상이 없이는 살아지지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이죠. 그런데 주변이 온통 회색빛이라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가장 깔끔한 건 혀라도 깨물고 한시라도 빨리 생을 마감하는 거죠. 아마 저를 바라보며 방실방실 웃어대는 아이들이 없었다면 저는 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이런저런 이유로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야겠다 마음먹었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당장은 눈에 안보이긴 하지만 내가 찾는 그 빛깔이 이 세상 어딘가에는 숨어있을 거라고 굳게 믿어버리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빛깔을 구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는 겁니다. 혹시라도 없으면 어쩌나. 이런 걱정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자기기만이라구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기만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스틱스강을 건너게 된다는 걸 온몸으로 깨닫고 나면 감히 그런 의심따위는 할 수가 없어져요. 제가 가끔은 누가 봐도 무리를 해가면서도 여행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아마 같은 이유겠죠. 실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행에서 제가 본 것이 신기루였는지, 진짜 오아시스였는지. 하지만 그 공간과 제 에너지의 조응으로 만들어낸 그 그림의 힘으로 현실속에서 또 다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는 것만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쩌면 정말로 헛것이었는지도 모르는 환상이 조금씩 세상속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는 것도요.”

 

 

1차 업데이트 했습니다. 8.6

2차 업데이트 했습니다. 8.7 하지만 여전히  To be continued~^^

 

IP *.1.16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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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2 22:00:50 *.1.160.49

아직 미완의 풍광이지만

사부님 말씀대로 오늘 발표할 당시 버전으로 일단 올립니다.

마음이 흡족해질 때까지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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