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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8일 18시 20분 등록

안녕하세요.

먼 길을 돌아 돌아 드디어 꿈벗이 된 '꾹입니다요' 입니다.

 

사랑하는 36기 '꿈물' 친구들

진영이, 용만이(가명쓰라고 해서 ㅋㅋ), 봉규, 미영이, 새별이, 철훈이, 그리고, 도원이까지(고등학교 후배니까 바로 말 놓기)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열심히 기도할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기도를 믿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할 것은 하고 기도의 힘에 맏겨야 하는거 알지?

우리 배웠잖아.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예전처럼 그냥 우리 삶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적은 10대 풍광을 매일 보며 조금씩 조금씩 꿈을 이뤄보자!

 

2월 25일 '꿈물'의 재회를 기다리며~

 

마지막 날에 풍광을 그리며 제 솔직한 꿈을 찾았습니다.

돈도, 명예도, 다른 사람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을 내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며 집은 꿈.  내 멋대로의 꿈.

내가 꿈을 늦게 찾은 핑게로 아직 미완성이지만 날 것을 올리라시는 사부님의 말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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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8

아내와 함께 새벽예배를 마치고 돌아 오늘 길. 갈라진 얼음 조각과 같이 날을 한껏 세운 바람과 함께 한 조각의 기억이 내 머리 속을 스치며 지나갔다. 올해도 그 때가 되었구나, 매년 이 맘 때쯤이면 2012년에 단식을 하며 나를 찾아 떠났던 여행이 그리워진다.

충남 당진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서로의 굶주린 배를 즐거워했던 소중한 친구들,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방안을 채웠다. 그 기억은 자연스럽게 이 일기장 맨 앞장에 정자체로 정성스럽게 써 놓은 10대 풍광을 열어 보게 만들었다. 매일 아침 읽는 것이지만 오늘은 왠지 모르게 정리해 보라는 느낌을 주신다.

 

1.   10년이 지났다. 내 나이 마흔여덟이 되었다. 아내는 나와 같은 인생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큰 아이는 올해 대학생이 된다. 친구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아들녀석은 어제 데리고 온 두 명의 같은 반 친구들과 이불을 서로 끌어 당기며 세상 모르게 잠을 자고 있다. 늦게까지 게임을 했나 보다. 아내는 제법 새치가 많아 졌고, 몇 년 전 부터는 흰머리 때문에라도 염색을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흰머리가 멋지다고 하더니 자기는 바로바로 세월의 흔적을 없애 버린다. 그래도 아내는 여전히 소녀 같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꿈 많고 욕심 많은 사랑하는 우리 딸은 고민 끝에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하며 호기심을 가득 싣고서 아름다운 배움의 길로 떠난다. 주님께서 어떤 디자이너로 성장시키실 지는 모르겠지만 색깔은 정말 잘 입힐 것이다. 이런 평안과 행복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아내와 딸, 아들, 우리 가정에 축복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한없는 감사를 올린다.

 

2.   지난 10년 동안 주님께서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셨다. 그 첫째는 단연코 나의 첫 책인 초신자의 행운이 종교분야 베스트셀러를 넘어 전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금도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주님께서는 그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셨고, 그 수익으로 더 큰 사랑을 전할 경제적인 풍요를 주셨다. 그 책을 통해서 나를 유명하게 만드셨고, 여러 교회에서 하나님의 진실하신 사랑을 전하도록 하셨다.

 

3.   내게 주신 경제적인 풍요로 직장을 떠나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 사회적 기업을 현실화 할 수 있을 정도의 부를 주셨다. 난 항상 기도하며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설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물으며 5년 이후를 준비할 것이다.

 

4.   그 동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선교도 많이 다녔다. 몽골,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세계 각지에서 우리 가족은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전하며 말과 풍습이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5.   8년 전 부터 섬기기 시작한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에게도 변화의 모습으로 응답하여주셨다.

 

6.  회사에서 내가 실험한 섬기는 리더십은 내 직장에서의 또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를 잡았고, 많은 후배 관리자들이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하며 따라 했다. 주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심에 감사하며 언제나 예수님처럼 섬기며 살리라 다짐한다.

 

7.  책장에 꽃힌 내가 쓴 책들을 돌아 본다. 처녀작인 초신자의 행운에서부터 선교활동 경험에서 나온 책, 주일학교 교사의 경험이 만들어낸 책, 신학 공부와 주님께서 주신 통찰력으로 만들어진 책들. 모두 주님 역사의 흔적이다.

 

8.  주일학교에 10대 풍광을 도입하였다. 아이들이 풍광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벅참을 느낀다.

 

9.  지속적인 글쓰기,

 

10.  목사가 되었지만, 아직 삼성에서 태양전지 사업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IP *.168.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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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0:09:17 *.42.252.67

잘 돌아가셨군요.  또 눈물이 나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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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07:58:28 *.168.97.71

이쁜 집, 좋은 풍경 안에서 우리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여행 둘째날 아침에 우연히 안방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면서 보게 된

책상 위의 성모상에 마음이 한결 더 포근해졌었습니다.

 

그 영적인 보살핌에 우리 모두 꿈물이 뚝뚝한 것 같아요.

 

완전 부러운 20대 같은 피부와 발랄함 지켜가시고 또한 언제나 영육간의 강건하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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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2:43:28 *.169.218.205

일등할라고 했는데.

용만이 오빠보다만 앞서면 될 줄 알았는딩. ㅋ

역쉬! 큰오빠가 일뚱! 이네요. ㅎㅎㅎ 부지럼쟁이!

 

오빠의 솔직한 꿈, 끝까지 응원할께요! ^^

마지막까지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절실한만큼 다가설 수 있으리라 믿슙니다.

 

글고 꿈물사진은... 어찌할까요?

원하시면 장당 십만원에 팔고. ㅎ 아니면 사이트에 풀고요. ㅋㅋㅋ

동영상은 차마 못 찍겠더라고요. ㅋ

 

여튼, 회장님 앞으로 꿈물 어린 양들을 잘 보살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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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08:14:49 *.168.97.71

미영이가 일등하려고 했다는 것에 귀여워서 미소 짓고,

응원해 준다는 말에 고마워서 뭉클해지고,

 

꿈물사진 장당 십만원에 긴장하여 몸이 굳어지고,

사이트에 푼다는 협박에 뇌가 멈췄다.

 

몇 자의 글로 사람을 주무르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

이만큼 능력이면 미영이 꿈,  멋지게 이루어 지겠다!!!  화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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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06:39 *.236.20.12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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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02:58:56 *.30.48.123

호잇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추워요~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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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6:55:58 *.55.192.112

형님, 아니 회장님~~ 사진 완전 익살이네요 수박이 작은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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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7:10:25 *.111.135.254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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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04:40:45 *.153.199.64

전 사람마다 할 수 있는 일을 갖고 태어난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형님을 보면 다른 사람을 따스하게~~ 감싸 줄 수 있는 능력을 그것도 아주 많이 갖고 태어났습니다.

 

성경에서는 항상  귀희 쓸려는 사람에게 항상 시련과 아픔을 주지요. 

 

귀희 쓸려는, 크게 쓸려는 사람일 수록 더 그렇데요.  형님은 아마 어린 시절의 고통을 일부러 크게 주신겁니다.

 

형님은 그걸 능히 이겨 내셨으니 이게 귀희 크게 쓰실일 만 남은거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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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3 13:29:51 *.244.221.1

고맙다.카이~


고맙다.  정말 고맙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얘기한 대로 봉규 네 능력 역시 완전 멋쪄!!!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니 자부심을 가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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