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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5일 06시 36분 등록

[꿈벗 30기 꿈서리] 나의 10대 풍광 ver 1.0

유형선 (2010-10-17)

 

미래의 회고 – 10대 풍광

지금 2010년에서 미래를 바라보지 말고, 2020, 10년 미래의 시점에서 과거를 바라보며 기억하는 10대 풍광을 그려보자. ,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묘사하라. 세월이 흐르다가 지치고 힘들 때, 지금 작성한 10대 풍광을 바라보면 절로 미소가 띄어지며 행복해 지리라.

 

첫번째

새벽4시에 일어나 두 시간 이상씩 글을 썼던 지난 고달픔도 잠시, 100일이 넘어가면서 완전히 습관이 되어 익숙해 졌다. 주말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새벽4시 기상은 지속된다. 한 장 한 장 쌓여가는 원고를 퇴고하면서 책으로 출간되어 나올 날을 기대한다. 아이를 잉태하고 자궁에서 길러 태어나는 것과 똑같이 끊임없는 정성과 공을 들여야 가능한 작업이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답고 숭고한 일이 또 있을까? 30년 넘게 인류의 지적 문화 유산을 받기만 하여 왔다. 그러나 글을 쓰기에 나도 세상을 향해 공헌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글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겠다. 또한 글을 통해 소통하는 사람들이 내게 주는 힘과 용기에 가슴 벅차다. 매일매일 글을 쓰고 글을 읽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나의 가족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두번째

2011년 나의 첫 책 “(가칭)보험영업의 정석을 출간한다. 미래에셋 박재완상무님, 아이엔지생명 교육부장님, 그리고 구본형 사부님께서 서문을 적어 주셨다. 이 책은 쉽고, 즉시 실행 가능하며, 구체적인 이론적 근거와 적절한 사례가 잘 조합되었다는 평을 받으면서 교보문고 보험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다. 전국의 보험 매니저들과 실전 보험영업인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다. 이땅의 보험영업인들에게 힘이 되어드렸다는 자부심에 즐거운 미소가 떠오른다.

 

세번째

2012, 수민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나의 두번째 책도 탈고를 거의 끝내고 있다. 제목은 나를 찾아 떠나는 인셉션하루하루 직장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다, 잃어버린 자아를 기억해 내고 다시 찾기 위해 출발하려는 이 땅의 직장일들을 위한 내적 혁명 가이드이다. 또한, 내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이기도 하다. 자신의 자아와 소명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번데리를 만드는지, 마지막으로 탈피하여 나비로 날아오르는 순간의 기쁨을 적고 있다. 물론 도시를 떠나 살기 어려운 현실과 자유로운 영혼의 여행 사이의 중용을 지키는 방법 등을 하나하나 집어가며 매뉴얼화 하였다.

 

네번째

2013,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재무설계 가이드를 내 놓았다. 그동안 쏟아져 나온 동종 서적과 달리 재무설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재무설계의 중요지점을 객관적 시각을 충분히 전달하면서도 동시에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충실하게 엮었다는 평을 듣는다. 좋은 책들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준비한 것만큼 좋은 책이 나와서 뿌듯하다.

 

다섯번째

셋째를 낳았다. 아내와 나도 이것이 가능할까 늘 궁금했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셋째를 허락하셨고, 장인어른 내외분을 파주에서 모시면서 살고 있다. 늘 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꿈을 꾸었는데, 이제 이루었다.

 

여섯번째

2014, 그동안 운영해온 블로그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을 정리하여 책을 내보았다. 가족과의 주말 여행, 수민이와 수린이 교육법, 소소한 일상사를 꾸준히 정리해 왔고, 두 권의 책과 블로그를 통해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계기였다.

 

일곱번째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매주말 근교의 산과 바다를 찾았지만, 매년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아내와 나는 휴식이 되고, 자녀들에게는 세상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우리의 여행은 블로그를 통해 충실히 정리되고 있다. 기록의 중요함은 가족의 역사이며 내 자아의 역사이기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호주의 뜨거운 태양, 아프리카 사막의 별 밤을 기억한다. 북극의 빙하를 내년에 보러 가기로 했다.

 

여덟번째

매년 단식원에 들어가 23일간의 단식으로 한해 한해를 정리하고 있다. 물들어가는 가을 풍광을 보며 2010 10, 구본형 사부님과 꿈벗들과 보냈던 그때 그시절이 떠올라 절로 미소가 돈다. 여전히 한명한명의 소식에 기뻐하고 있고 당시 미혼이었던 대부분은 결혼을 했고, 그때마다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매년 새 책이 나올때마다 꿈벗들에게 한권씩 선물해 주었다. 또한 이들의 책이 나올 때 마다 선물로 받고 있다.

 

아홉번째

연금플랜이 끝났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의 교육비 걱정이 시작될 것 같아 미리미리 시작했던 연금플랜이 납기가 하나씩 끝나가는 재미에 한해한해 보내고 있다. 금융적 미래준비를 닦아놓은 지금, 이제는 마음편하게 자유롭게 글쓰며 강의하고 산에 다니며 살면 된다.

 

열번째

준비된 은퇴는 행복하다. 직장에 사직서를 내면서 이날을 기다렸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일단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온 가족이 함께 또 한번의 여행을 떠난다. 이제는 중학교와 초등학생인 두 딸이 여행계획을 잡는다. 인터넷과 지도를 통해 여행계획을 짠다.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다. 강연요청이 들어와도 회사일과 겹쳤던 일도 이제는 걱정할 일이 없다. 그래도 한 주 3회 이상의 강의는 사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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