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 조성대
  • 조회 수 3894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1년 1월 21일 15시 07분 등록

풍광1. 시력교정을 통한 시각변화.

2011년 2월, 겨울 끝자락에 망설이던 라식수술을 했다. 사실 마흔이 넘어 때늦게 시력교정수술을 마음먹었던 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거나 단순히 외모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중학생 때부터 25년 이상 써왔던 안경을 벗기로 결심한 건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는 나름 의도적으로 계획된 외적 변화의식의 거행이었다. 2010년 마흔이 되던 해 ‘나는 스스로가 원한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이 들었고 이젠 더 이상 성장 할 수 없을 것만 같아 절망하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알게 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2박3일간의 레몬즙 및 포도 단식, 꿈 발표회 등등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무엇보다 개인사를 발표하며 나를 온전히 털어 놓았을 때 무언가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까지 흘렸던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셋째 날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10대 풍광-미래에 대한 회고’에서 도저히 10개의 장면을 그려낼 수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오히려 혼란스럽기까지 했었다. 나는 자신에게 뜨거워질 수 있는 이 거룩하고 행복한 고민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우선은 주어진 삶에서 통제하기 쉬운 것부터 실행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가 라식수술이었다. 오랜 습관인 안경에서 벗어남으로써 외모를 변화시키고 거듭난 시력과 시각을 통해 가벼웠던 과거의 삶을 마흔 이후의 삶과 단절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수술 당일 많이 긴장되고 떨렸었지만 아주 짧은 시간에 성공리에 끝났고 혹시나 우려하던 후유증이나 다른 문제는 없었다. 물론 지금도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다 깊은 삶의 시각을 갖추는 계기가 된 라식수술에 만족하고 있다.

풍광2. 두 번째 식당 창업 그리고 맛있는 성공.

2011년 3월, 드디어 두 번째 식당을 오픈했다. 지난해 여름에 정리했던 처녀작 오리 정식 전문점 ‘우리오리’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십년이 넘는 점장 실무 경험과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다양한 위탁경영 프로젝트, 오랜 세월 같이 해온 음식 솜씨 좋은 주방 이모님. 내부적으론 뭐 하나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고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도 있었다. 또한 외식업에 관계된 지인들 평가와 내점고객들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았던 자본금과 열악한 입지조건, 동네 인구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식당들, 오리전문점을 하기엔 너무 작은 점포 규모와 주차장의 부재, 그 외의 여러 가지 외부 여건으로 인해 ‘우리오리’는 만 2년 만에 아까운 끝을 맺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다양한 시도와 실습을 해보았고 크게 손해를 보지 않은 선에서 가게를 매매할 수 있었던 거였다. 그 후 반년 동안 연세대 외식 산업 고위자과정을 다니며 부족한 점을 철저히 연구하고 다시 준비해왔다. 그런데 막상 계획한 식당을 오픈하려 하니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게 아닌가!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 했다. 생각을 바꾸어 아이템을 정하고 점포를 구하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먼저 좋은 조건으로 나온 매물을 구한 뒤 매장에 맞는 메뉴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열심히 발품을 판결과 음식을 맡고 있는 이모님 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좋은 점포를 구할 수 있었다. 곧 ‘고객의 눈으로 보는 식당’이란 슬로건에 충실한 식당을 오픈하였고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줄을 서는 대박집이 되었다.

풍광3. ‘동해안을 서울로 옮겨오다’ 동해바다 해산물 전문점 오픈.

2013년 초겨울 꼭 하고 싶었던 컨셉으로 해산물 전문점을 오픈했다. 이 식당은 일 년 열두 달 제철에만 나는 동해안 해산물만을 취급한다. 고향이 속초이고 부모님이 30년 이상 수산물 도매를 해오신지라 외식업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한번쯤은 필히 하리라 욕심을 먹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막연히 생각은 해왔었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은 2010년 12월 25일에 참가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였다. 꿈 벗들이 돌아가며 사업 네이밍과 슬로건을 결정하고 지금 당장부터 앞으로 5년간의 활동을 로드맵하여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구본형 선생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셨고 몽필 31기 꿈 벗들이 함께 거들어 주었다. 특별한 추억과 애착이 있는 음식이기에 그 후 2년 이상의 구상과 생각을 숙성시켜 완성하였다. 오픈 후 그 곳에서 12월 몽필31기 모임을 가졌고 참석한 구본형 선생님과 꿈 벗들에게 강구항에서 산지 직송한 제철 영덕대게를 푸짐하게 대접해드렸다. 2014년부턴 달마다 동해바다를 대표하는 해산물 사진이 들어간 새해 달력을 매년 보내드리고 있다.

풍광4. 노총각 드디어 처녀작을 발표하다.

2015년 이른 봄 생애 첫 책을 출간했다. 당연히 주제는 외식업이었다. 2011년부터 오픈해 대박을 터트린 한식당들에 관한 자서전적인 내용이었다. 글쓰기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는 아니었지만 2011년부터 참가한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루의 새벽2시간을 줄곧 읽기와 쓰기에 매진하였기에 혼자 조용히 볼 때엔 살며시 부끄러웠지만 찬찬히 뜯어놓고 보면 그렇게 많이 허술하거나 어설프지만은 않아서 흐뭇하였다. 그동안 오픈하여 성공한 식당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책을 정리하였기에 음식과 메뉴에 관한 내용은 이모님의 조언을 많이 참고 하였고 그 외의 내용들은 초장기부터 함께 성장해온 핵심멤버들의 도움을 받았다. 나 혼자가 아닌 팀원들과 함께 이룬 성공이었기에 책 속의 행간에 그들의 색깔을 넣어 마음껏 자랑을 하고 싶었다.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으로 기다렸던 첫 책이 출간되던 날 한동안 잘 마시지 않았던 술도 마음껏 마신 하루였다.

풍광5. 2012년 독학사에 합격하다.

바삐 사는 동안 중퇴한 대학에 늘 미련이 남아 있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동안 미루어 왔던 학사과정에 도전했다. 사회교육원이나 시간제 수업으로 학위를 취득하기엔 현실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넉넉하질 못해서 독학사에 도전하기로 했다. 욕심 같아선 외식경영이나 프렌차이즈과정 학위를 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독학사 과정엔 경영학과 외엔 그쪽과 관련된 학과가 없었다.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공부, 더욱이 독학이었기에 처음엔 어색하고 힘이 들었었지만 스스로 선택한 과정이었기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였다. 운이 좋게도 그 해 시험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아 한 번에 합격할 수가 있었다. 더구나 장난삼아 올린 합격수기가 당첨되는 뜻밖의 행운도 함께 누렸다.

IP *.77.198.61

프로필 이미지
Marlboro Cigarettes
2011.05.30 12:38:07 *.58.153.94
<p><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Newports Cigarettes</a></strong> smoking brands factory fresh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Carton Marlboro</a></strong> 100% safe ordering online 9-18 days delivery time excellent customer support service With SmokingBrands4Sale.com you can be absolutely confident. We will not give any information about our customers to any authorities. Such service certainly makes your online cigarette shopping the most convenient and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Cheap Newport Cigarettes</a></strong> secure.<br />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Buy Cheap Newport</a></strong> online! was created for all smokers who want to buy cigarettes online at a really law prices. You can be absolutely confident with high quality of tobacco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Buy Newport Cigarette</a></strong> and services, fast delivery and best Internet prices. If you buy cigarettes at Buy200Cigarettes.com, you do save your precious time and money. <br />
Right here you can buy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Wholesale Cigarettes</a></strong> of your favorite brands. You can buy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Wholesale Newport Cigarettes</a></strong>, buy Camel cigarettes, or buy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Wholesale Newport Cigarettes</a></strong> and they will be delivered factory fresh to your door by the fastest and most reliable way.  Buying cigarettes online has never been easier. For great prices when you buy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Cheap Newports</a></strong> online and great support, make your stop here. Give it a try and you won't need to look for another online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Buy Newport 100</a></strong> supplier!  We offer great <strong><a href="http://www.marlboroscigarettes.com/">Marlboro Red</a></strong> support for all of our customers and potential customers. </p>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꿈벗 33기] 나자신의 행복의 길을 찾은 10대 풍광 [10] 김신희 2011.06.06 2698
408 [꿈벗 32기] 잘나가고픈 은영씨의 10대 풍광 [4] 잘나가는 은영씨 2011.03.13 3641
407 <꿈벗32기-시너지드림> 행복한 10대 풍광Ver1.0 [3] 진영 2011.03.13 3551
406 [꿈벗 32기] 아름다웠던 10대 풍광 [4] 햇살가루(박신해) 2011.03.12 3124
405 2007 10대 풍광 Revisited in 2011 [2] 김호 2011.02.06 3784
404 나의 직업 나의 미래 version 7.1 [4] 자로 2011.02.02 3767
» [몽필, 꿈벗31] 10대 풍광 ver.1.0 (상편) [1] 조성대 2011.01.21 3894
402 10대 풍광 ver 1.0 [1] 최문희 2011.01.09 3741
401 몽필31기 10대풍광 [2] 이정숙 2011.01.04 3337
400 [몽필, 꿈벗31] 10대 풍광 ver.1.0 [2] 여행하는 발명가 소병현 2011.01.04 3236
399 [몽필, 꿈벗31] 10대 풍광 ver 1.0 [3] 미나 2010.12.29 3538
398 나의 직업 나의 미래 version 6.4 [1] 자로 2010.12.06 3584
397 [꿈벗 30기 꿈서리] 나의 10대 풍광 ver 1.0 유형선 2010.10.25 3940
396 [꿈벗 30기 꿈서리] 나의 풍광 ver 1.0 [5] 이환정 2010.10.20 3563
395 [꿈벗 30기 꿈서리]나의 풍광 ver 1.0 [9] 김은수 2010.10.19 3652
394 [꿈벗30기_꿈서리] 나의 10대풍광 ver.1.0 [7] 이승민 2010.10.19 3607
393 [꿈벗 30기_꿈서리] 나의 10대 풍광 ver.1.0 [9] Dream Coach 현 2010.10.18 3647
392 Ver2.1을 쓰기전에... [9] 경헌 유현수 2010.10.18 3744
391 [꿈벗 30기 꿈서리] 나의 풍광 ver 1.0 [6] 류재국 2010.10.18 7343
390 [꿈벗30기_꿈서리] 나의 10대풍광 ver.1.0 [12] [1] SpringBird 2010.10.18 6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