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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4일 21시 44분 등록
잘 들어가셨죠?ㅎㅎ
일등할 수 있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여러가지 일로 삼등으로 글을 씁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꿈을 꾼 듯 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내일오전부터 다같이 화이팅해요^^

<자아실현 3대 풍광>
1. 연구원 합격하다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갔다오고 나서 드디어 나는 누구이고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완결을 지었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것은 미루지 말고 당장 옮기자는 생각으로 연구원을 2011년 초 신청하였다. 나에 대하여 20 장 레포트를쓰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선배 연구원님들 앞에서 각종 재롱을 보이고, 시인을 찾아 여행을 다니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연구원에 합격하였다. 비록 시간을 쪼개써야 하고, 두꺼운 책을 읽고 내 생각으로 정리하여야 하는 등 회사일과 연구원 일을 병행하려면 많이 힘들겠지만 너무 행복하다. 아 2년을 연구원으로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2.내 인생의 첫 책 '돈과 나;어느 은행원의 금융감성에세이' 출판하다.
 드디어 드디어 나의 책이 나왔다. 내가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2009년 이후 3년만에 세상에 내 자식이 나온 것이다. 연구원을 하면서 그동안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사고하기와 글쓰기 실력을 높이고, 꾸준히 내 책을 위한 원고를 쓰고, 출판사 사람들을 만났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동안 내가 쓰고 싶어했던 감성에세이 형식으로 내 일상과 은행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결합해서 솔직하게 썼다. 얼마나 팔릴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직장인으로 책을 몇 권 쓴 곽아람 기자난 성수선 씨처럼 시장에서 내 얘기가 팔린다는, 출판사에서 사준다는 걸 알게 된 게 너무 기쁘다. 그동안 인생 헛산 것은 아니구나! 

3.세계의 북카페와 도서관에 관한 두 번째 책 출판하다.
 역시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쉬운 편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북카페와 도서관에 대한 자료를 모은 것으로 두번째 책을 냈다. 이 '북카페와 도서관'이라는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특색으로 잡아 쓴 것으로 책이 많이 팔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나 나같이 북카페를 사랑하는 사람들, 도서관에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직장관련 2대 풍광>
1.PB로 전환되다
 드디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PB가 되었다. 처음엔 주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편한 기업금융 백오피스에서 왜 성과내야 하고, 지저분한 거래 많고, 실적압박에 시달리는 데로 자기발로 가려하느냐며 만류했다. 하지만 이제는 편한 것 보다는 내 삶에 필요한 걸 빼내기 위해서 은행에 다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물론 소비자금융 처음 넘어와서는 버벅대고, 실수 많이 하고, 왜 내가 제발로 이쪽으로 왔나 하는 고민도 많았지만 이 길이 내길이라 믿었다. 몇년 후 계획해놓은 내 북카페를 위해서 이길로 왔고, 드디어 PB가 되었다. 실적보다는 그 사람이 정말 잘 됐음 좋겠다는 마음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을 모신 덕에 내 팬도 많아져 이제 실적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역시 진솔한 건 부자든 가난뱅이든 통하는 것 같다.

2. 대학생들 앞에서 강연하다
 PB되고 나서 '진로찾기' 프로그램에 나가 강연을 했다. 내가 대학원시험에 떨어지고 우리 학교 경력개발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정작 내가 학교에 도와준 건 아무 것도 없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승낙했다. 내 앞에서 똘망똘망하게 날 쳐다보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얼굴들이 보였다. 이제 나도 그들에게 꿈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

<노후위한 2대 풍광>
 
1. 북카페 개업하다
 드디어 북카페 HYUNJUROUS를 개업했다. 지난 10년동안 이 꿈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내 장기플랜이 실현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북카페 스터디, 상권분석 스터디 등 많은 공부를 하고 직접 북카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휴가도 북카페를 보러 다니는 여행으로 다닌게 10년이다. 아 꿈만 같다. 10년 동안 모아놓은 사랑스런 재무 및 재테크 책들을 여기에 다 모아놓으니 이 도서관스러운 곳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고객들이 여기에 와서 돈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고 갔음 좋겠다. 그리고 그들도 이곳을 사랑스런 공간으로 느꼈으면 좋겠다. 

2. 북카페 신문에 나오다
 나의 사랑스런 북카페가 신문에 나왔다. 내가 이대 후문 북카페를 신문에서 본지 11년만에 내 카페가 신문에 보도된 것이다. 은행에서 돈 받고 배운 재무상담 스킬이 내가 하는 북카페에 많이 도움이 되었고, 재무관련 강연을 내 카페로 끌어와 점점 입소문이 났던 것이 기자의 관심을 끌었나보다. 우리 까페가 돈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위안과 공감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정 관련 3대 풍광>

1. 결혼하다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대를 나와 함께 보내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걸 반복한 XX군과 드디어 결혼한 것이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상대방의 끝을 보기도 했고 몇개월을 헤어져 지내기도 하였고 가족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 마음의 소리를 믿었다. 지금 죽는다 했을 때 후회할 일은 오빠랑 결혼을 안하고 조건 따라 다른 사람을 만나 인생을 보내는 거였다. 결혼에 대한 나이압박도 내가 마음을 바꿈으로써 없어졌기 때문에 오빠에게 심적으로 목을조르는 일도 없어졌다. 그러다가 연구원을 끝내고 오빠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자 결혼하자는 말이 나왔다. 결혼하기 전 하고 싶은 일 다 해보고 결혼하게 돼서 기쁘다. 

2. 첫 아이를 낳다
 XX군을 만나면서 이 사람을 닮은 아들을 낳고 싶었는데 첫째가 아들이다. 내소원이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다. 물론 엄마가 남자같으면 아들을 낳을 확률이 커서, 나의 다른 여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호르몬때문에 아들이 나온지도 모르겠다. 엄마라는 존재는 참 대단한 거 같다. 살고 싶은 마음,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마음, 이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아기가 건강하게, 밝게 자랐음 좋겠다.

3. 둘째 아이를 낳다.
 내 나이가 적지 않아 첫째 아이 낳고 둘째를 빨리 가졌다. 다행히 둘째는 딸이다. 내가 늙어서 내 친구가 없을까봐, 아들이면 집에서 나만 왕따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예쁜 딸을 낳았다. 첫째가 자기가 받는 사랑 다 가져갈까봐 둘째를 때리지는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순둥이라 괜찮을 거 같다. 이제 내 자식은 책으로만 만들어야겠다.


좋은 밤 되시고 내일부터 홧팅해요!!  
IP *.193.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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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숙언니
2010.07.04 21:51:20 *.38.53.206
현주러스~ 너무 기대되는데,
너무 이쁜 현주도 내일부터 화이팅!
내일 은행에서의 현주를 그려보니 다시 사람들이 '말 달리자!'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할 것 만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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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혁
2010.07.04 23:36:38 *.255.217.190
누나~ 꼭,,,, 돈 많이 벌어야해요! 눈물 많은 수도꼭지지만 야무진 꿈앞에서는 거칠것 없는 기질이 보여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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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04:29:56 *.146.75.126
ㅋㅋ 현주야. 잘 들어갔지?
난 너의 꿈에 대해 조금도 의심이 생기지 않는다. ^^ 너의 뒤에 꼭 붙어 있으려구. 흐흐
예쁜 얼굴 만큼이나 예쁘게 꿈을 가꾸어나가길 바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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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05:27:51 *.176.117.191
강혜정!!ㅋㅋ 우리 이팔청춘의 든든한 자금줄이 될 친구~ㅋ
나중에 돈과 나 베스트셀러되면 이팔청춘에도 크게 후원해줘~~~~
근데 셋째는 안낳는거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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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향기 박병환
2010.07.05 08:25:51 *.226.5.175
돈과나..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명쾌한 한단어.. 가슴에 확 박혔음..
현주러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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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헌 유현수
2010.07.05 12:54:09 *.178.68.125
잘 갔구나~ 현주~
보기 좋았다. 눈물..
너의 앞 날에 승리만 있기를 바랄께~
나의 PB여~ 그대가 관리하는 나의 돈들이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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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10.07.06 00:19:37 *.253.6.153
씩씩한 모습 뒤에 살짝 보이는 애기같은 느낌!! 아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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