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 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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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7일 22시 22분 등록

풍광 #1. 2011년 3월 20일
힘겨운 레이스의 끝,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7기 연구원이 되다!
월초 서류전형 발표 후 한 달여 간의 힘겨웠지만 보람 있던 레이스를 마무리 짓고, 16명의 지원자 중 8명의 지원자가 2차로 선발되었다. 엽기적인 3차 면접 후, 사부님의 Secret Mission 수행을 끝으로 발표된 최종 합격자 명단. 스스로 돕고자 한 나를 하늘도 도와주었다. 모두가 위대한 영웅들이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사람들이었다. 그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한 달여 간의 시간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한달 동안 읽기에도 벅찬 책을 일 주일 동안 읽어내고, 나의 언어로 정리하는 일. 또한 책의 내용을 나의 관심분야에 접목시켜 의미 있는 꼭지 글 하나를 만들어 내는 것. 레이스의 승패를 떠나 이렇게 구성된 치열한 한 주의 사이클을 네 번이나 견뎌낸 내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레이스에 참여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들이 아주 위대하게 느껴졌다. 승자의 거드름이 아닌 겸손한 마음을 갖고 아쉽게 떨어진 동료들의 몫까지 향후 2년간 연구원 생활에 성실하게 임하고 많은 공헌을 할 것임을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선배들의 환영인사, Welcome to the Hell! 드디어 나는 뜨겁게 끓고 있는 내 심연 속 그곳으로 영웅의 여정을 떠난다! 2년 후 내 삶의 성배를 찾아 돌아오고야 말리라! 매일 하면 오래 가고,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다. 비록 홀로 외롭게 수련하지만 함께 손 잡고 걸어가는 동료들이 있다. 무엇보다 너무도 닮고 싶은 스승과 함께 한다. 지금으로부터 2년 후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는 그 날을 꿈꾸며, 내 삶의 3막을 시작한다.


풍광 #2. 2012년 12월 12일
나의 서른 네 번째 생일에, 나의 첫 책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출간하다!
5년 전 어느 따스한 봄날, 양평 집에 내려가 산책을 하던 중 ‘해에게서 소년에게’란 이름으로 나의 첫 책의 제목이 나를 찾아와 주었다.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하여 성장하여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통해 변화를 갈망하는 이들의 성장을 돕는 삶”을 살고자 하는 내 비전이 한 권의 책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물론 지금의 나는 영웅이 아니지만 그 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듣고, 배우고 익혀온 위대한 스승들의 큰 울림을 그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단 한 명이라도 좋다. 바람과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바로 저 한 소년의 뜨거운 가슴 속에 바다의 위대한 울림을 전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풍광 #3. 2013년 4월 1일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기반으로 한 첫 강연을 성황리에 마치다!
참으로 다행이다. 이 땅에 뜨거운 소년의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 그들은 너무나 목이 말라 있었고, 굶주려 있었다. 그들 스스로 물과 먹을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야 말로 내가 삶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천복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들은 나와 함께 호흡해 주었고, 나의 어설픈 실수에도 박수를 쳐 주었다. 뜨거운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저들에게 주겠노라고 마음 속으로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비록 10명도 채 되지 않는 적은 인원이지만 저들과 나 모두, 고된 낙타의 삶에서 벗어나 사자의 삶으로 거듭나, 뜨거운 열정으로 사자후를 외치기를 기약한다. 이제 시작이다! 가자! 우리들 만의 초원으로!


풍광 #4. 2014년 5월 18일
두 번째 책 출간을 마치고 떠난 여행,
아내와 함께 한지 7주년의 새벽을 캐나다 벤프에 있는 Lake Louise에서 맞이하다!

그들의 요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 그들은 당장 행동하기를 원했다. 아마도 지난 일년은 그들의 끊임없는 뜨거운 아우성으로 채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변화가 그들의 두뇌에 아주 효과적으로 인스톨 되길 원했다. 그들은 더 크게 생각하고 사고하길 원했고, 더 큰 화면으로, 더 웅장한 화질과 음향으로 그들의 꿈이 가슴 속에 재생되길 원했다. 나는 그들이 설치하길 원하는 프로그램을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었다. 그렇게 나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그날 출판 기념식과 더불어 사인회를 마치고, 그 길로 아내와 함께 캐나다 행 비행기를 탔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한 아내의 밝은 미소와 언제나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손길. 아내의 손을 꼭 쥐고 캐나다 벤프 Lake Louise에서 물안개를 바라보며 새벽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곡을 함께 듣는다. 유키구라모토의 Lake Louise Ⅱ. 우리 함께 꿈꿔온 에메랄드 빛 호숫가 벤치에 앉아 두 손 꼭 잡고 같은 곳을 바라보고, 그러다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내가 내게 마음을 열어 준지 일곱 번째 되는 해. 나는 아내가 너무 좋다. 지금 이 순간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풍광 #5. 2015년 3월 20일
아름다운 마무리! 10년간의 낙타생활을 마무리 하고, 사자로 다시 태어나다!
지난 10년간 나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지만 낙타의 삶을 종용하던 회사를 떠나게 되는 마지막 날이다. 나는 참 운이 좋았다. 그들은 나같이 부족한 사내를 수석으로 채용해 주었고, 내가 일한 것 이상으로 내 몸값을 쳐주었으며, 더 높을 곳으로 올라가라고 좋은 사다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내가 꿈꿔온 삶은 그들이 원하는 튼튼하고 지구력 좋은 낙타의 삶이 아니다. 기세 등등하게 사다리를 타다 단 한 번에 고꾸라지는 그런 위험한 삶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혹사하여, 종국엔 사막의 한복판에서 쓸쓸하게 주저 앉을 낙타가 되고 싶진 않았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마음껏 조절하며 살고 싶었다. 원샷 원킬! 느릿하게 움직이지만 온전히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자의 삶을 닮고 싶었다. 그리고 그 때가 찾아와 주었다. 지난 5년간의 고된 수련의 달콤한 결과이다. 아주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세상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은 곳임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에. 그 동안 누구보다 나를 알아주신 인정해 주신 상무님께 찾아가 인사 드렸다. 더 큰 사람으로 거듭나라고 두 손 꼭 잡아 주시고 포옹해 주셨다. 눈물이 그렁 거렸다. 그렇게 나는 내 방식대로 내 삶을 살기 위해 익숙한 것과 결별했고, 낯선 곳에서의 새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었다.


풍광 #6. 2016년 12월 15일
변화를 꿈꾸는 1인 기업의 항공모함 ‘변경연’ 변화 콘서트에 참가하다.
처음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날이다. 내가 변경연의 화려한 강사진 중 사부님을 포함한 인기 있는 강사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믿기 어렵다. 관객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그 동안 연마한 드럼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그들은 열광했고, 그 기운을 받은 나 또한 뜨겁게 달아올라 에너지가 넘쳤다. 그들에게 변화의 즐거움을 열정적으로 알렸다. 물론 이 한번의 자리만 가지고서 그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커뮤니티에 들어와 자신을 변화로 내모는 강한 힘을 얻고, 그곳에 모인 동료들과 함께 실천하여 오래 멀리 갈 수 있도록 매일 수련한다. 그렇게 변화는 피해야 하는 무언가가 아닌 늘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무엇이다. 이곳에 온 모두가 신명 나는 어울림 속에서 변화를 위한 자신만의 씨앗 하나를 뿌리고 가길 소망한다. 이번 콘서트는 내가 걸어온 길이 헛된 길이 아님을 뼛속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저들 모두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진정 행복한 리더이다.


풍광 #7. 2017년 8월 15일
포트폴리오 인생을 정착 시키다.
오늘은 광복절 국경일임과 동시에 나의 개인적인 독립기념일이기도 하다. 2년 전 회사를 나와 사자의 삶을 살기 시작한 이래로 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뼛속까지 스며든 낙타의 속성을 버리기가 너무나 힘겨웠다. 모두가 출근하여 한창 일하고 있는 시간에 거리에 나서면 마치 낯선 이방인이 된 것 같은 어두운 느낌이 들곤 했다. 나는 과감하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채택하기로 했다. 일주일을 하나의 사이클로 하여 4일은 일을 하고, 2일은 가족과 함께 하고, 하루는 온전히 나를 위해 할애한다. 이 원칙이 자리잡기까지 엄청난 내적 저항과 불안함, 우울함에 시달렸지만 그러한 과도기의 저항도 나의 지독한 성실함과 실천력을 이길 순 없었다. 아직은 선택이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대안이 될 포트폴리오 인생이 비로소 내 안에 자리잡았다. 이 또한 현재와 새로운 미래의 단절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 여기며 감히 나만의 독립기념일이라 천명한다.


풍광 #8. 2018년 3월 20일
10년 만에 다시 찾은 하와이
10년 전 바로 오늘 아내와 나는 평생을 함께 하는 영혼의 반려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곳으로 여행을 왔었다. 그 때는 우리 둘뿐이었지만 이번엔 사랑스런 우리의 아이와 함께다. 더 빨리 이곳에 오고 싶었지만 아이가 이곳의 풍광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시기에 오자고 하여 우리의 10주년 결혼기념일과 아이의 일곱 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이곳을 찾았다. 우리는 10년 전 그때 그 코스 대로 여행을 계획했다. 오하우에서 막 바로 Domestic을 타고 마우이 섬으로 이동했다. 추억의 컨버터블을 타고, 그때처럼 서태지의 MOAI를 크게 틀어 놓고 따라 부르며 할레아칼라의 하늘 길을 따라갔다. 너무 신이 난 아이는 내 목을 끌어 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는다. 우리 셋 모두 유쾌하게 웃는다.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수 있을까?


풍광 #9. 2019년 10월 4일
맑은 숲과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다
드디어 나와 아내는 용단을 내렸다. 도시의 편리함을 버리고 시골의 불편함을 번거로움을 택하기로 했다. 아니, 도시의 삭막함을 버리고 시골의 맑은 풍광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이곳은 그 동안 내가 꿈꾸던 맑은 숲과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주 절묘한 곳에 위치한 곳이다. 새롭게 둥지를 튼 이곳을 찾기 위해 우리는 그 동안 아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 황토로 집을 짓고, 대청마루를 넓게 했다. 내가 가장 신경 쓴 곳은 서재이다. 서재의 있는 두 개의 창 중 하나는 대숲이 있는 곳으로 냈다. 바람이 불 때 대나무가 서로 스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재의 또 다른 창은 마당으로 크게 나 있어 새벽에 글을 쓰며 수평선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동안의 숙원이었던 마당에 연못을 내어 길상사에서 가져온 백련과 홍련을 심었다. 아내와 함께 마루에 앉아 조촐하게 차를 마셨다. 늦지 않게 이런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두 손을 꼭 잡아 주었다.


풍광 #10. 2020년 12월 12일
마흔 두 번째 생일, 나의 첫 자전적 에세이 ‘소년에게서 해에게로’를 출간하다.
10년 전 나는 나 자신을 변화로 내몰았다. 자꾸만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신을 끊임없이 다그치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마흔두 살이 되는 오늘, 나는 지난 10년간의 치열하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내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발간했다. 이 책은 내게 있어 끝맺음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10년 전에 작성한 10대 풍광을 모두 실현했고, 앞으로 일궈갈 새로운 10년의 10대 풍광을 새롭게 그렸다. 지난 10년이 ‘변화’라는 화두를 갖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야생인간이 되어 닥치는 대로 배우고, 익히며, 현장으로 뛰어 들어 ‘변화 모델’의 뼈대를 구축한 시기였다면. 새로운 10년은 그 모델에 살을 붙이고, 아름다운 색을 입혀 하나의 모델에서 하나의 사상으로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처음처럼 뜨거운 피가 끓어오르는 소년배의 펄떡이는 심장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가? 마흔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오늘, 나는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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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00:58:57 *.194.24.89

오빠, 오늘 연극 잘 보신거? ^^
picasa.google.co.kr/bomsae 사진 퍼가시구요.
또뵈요.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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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39:24 *.124.233.1
그래 봄새야 ^^
역시 남는 건 사진 뿐이구나!
좋은 사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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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10.10.18 01:21:02 *.108.82.195
순수함과 성실함, 열정이 한데 엉켜 용광로처럼 들끓는 글을 보니
-- 거기에 수석입사의 명민함까지!^^
경인님이 꼭 와야 할 자리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타고난 변경인이라고 할까요?^^
힘찬 출사표입니다. 그 첫걸음을 축복합니다. 모두 다 이루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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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04:03:11 *.109.24.81
선생님께서 제 누추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어제 함께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친구와 서울로 올라오며,
선생님께서 쓰신 칼럼의 '큰 바위 얼굴'에 관한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그 이야기와 함께 선생님 이야기도 했었는데.. ^^
너무 감사드리구요..
무엇보다 겸손함을 잃지 않고, 용두사미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매일 성실하게 정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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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0.18 06:41:03 *.180.75.152
경인아 너의 성실함이 그 풍광을 이뤄낼거야
그런 너를 응원하는 나두 신난다
김경인 홧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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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16:16 *.124.233.1
고맙습니다 누님..ㅜㅡ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 한 걸음씩 나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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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헌 유현수
2010.10.18 08:10:34 *.178.68.125
멋진 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또 한분으로부터 도움을 받겠군요.
즐겁고 좋은 일입니다~ 꼭! 반드시 이루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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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17:59 *.124.233.1
고맙습니다! ^^
민정누님과 함께 '인간애' 가득한
'글로벌 브랜드'가 탄생하는 풍광이 이루어지길
아우도 간절하게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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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10.18 09:12:05 *.36.210.76
글이 많이 발전했는 걸. 무엇보다 마음먹고 길어졌잖아.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고.

그대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선배가 하나 있다. 그를 보고 무작정 뛰어든 변.경.연.을 더욱 신뢰하며, 나도 연구원까지 도전하였었다. 포항에 사는 운제 김달국 대빵 형님이시다. 꿈벗 1기로서 균형감이 잘 잡힌 조화로운 분이다. 우리에게는 어당팔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어리버리한 것 같지만 당수가 8단 이라고 사부님께서 그 인품을 일찍이 알아보시고 특별히 애칭하여 지어주셨다. 그리고 그건 명백한 사실이었지.

경인 아우는 나와는 전혀 다른 전략적 맥락을 갖고 있구나. ㅎㅎ부러워라. 그래, 그대 의지대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스피노자가 이 위대한 명언을 알려 주지 않았더라도 우린 정말 절실하게 깨닫게 되고는 하지.

이번에 사정이 허락하면 꿈벗 모임에 가시게. 어당팔 형아가 참석한다고 적혀있는 것을 본 것 같으이. 나는 그 형아를 매우 신뢰하는데, 이유는 그가 가진 정신과 태도 때문이다. 그는 꿈벗을 다녀와 자신이 계획한 의지대로 안과 밖의 균형감을 이루며, 성실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변경연의 진정한 꿈벗이다. 그 형아의 아내는 경인 아우의 아내처럼 내외가 뜻을 이뤄 합심할 줄 아시는 가인이다. 시를 좋아하시는데, 글도 어찌 아름다운지 모른다. 아마 곧 책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형아는 내외가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점잔을 빼시며 후배들에게 더 많이 자리를 제공해 주려고 하나, 자주 서울로 불러들여야 하는 형아라고 생각한다. 그의 집은 포항인데, 그대의 꿈 풍광의 집 그대로와 매우 흡사하다. 솔나무와 대나무가 집을 감싸고 있고, 앞 마당의 정원에는 잔디와 함께 계절의 갖가지 꽃들과 새와 나비와 시들이 살랑이는 곳이다. 그곳에 가끔 벗들을 불러모아 향연을 배풀고는 하시지. 그댁에 가서 형아의 서재도 구경하고 오렴. 아담하지만 성실한 순례의 장소라 할만 하다네. 제자로서 사부님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사부님보다 조금 더 일찍 깨어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시는 그의 책상은  소담하지만 어찌 아름다운지. 재능보다 성실함과 진정성이 응결된 내공으로 책을 내시는 분이다. 그는 순수의지로 7권인가(?) 하는 책을 내었다. 그대가 배워도 좋을 것 같아... .

참, 그대를 염려하는 것은 아니나 행여 덧붙이네만 아예 슬쩍 빌붙으려 하지 말고 정중하게 예를 갖추시기를.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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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25:23 *.124.233.1
명심하겠습니 누님! ^^
언제나 제게 칭찬 + 영감을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직접 찾아 뵙겠습니다!" 라는 말밖에
누님의 너무도 감사한 긴 글에 대해
응축해서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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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민정
2010.10.18 10:23:29 *.140.174.200
나보다 어리지만...
나이보다 넓고깊은 생각의 보물함을 갖고 있더군...
경인씨의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에서 많은 자극을 받을 꺼 같애...

참참.. 어제 사랑하는 사모님과 좋은 추억 만드셨나???
2세가 생기게 되면 더욱 끈근하게 연결되겠지만..
신혼의 달콤한 추억은 여자에게,
나이가 들어가더라도 촌스럽지 않은 로맨틱 영화와 같은 거거덩...

알콩살콩 재미있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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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37:59 *.124.233.1
고마워요 누나! ^^
이 마음, 이 인연 오래 갈 수 있겠죠?
형님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로벌 브랜드 만들어 내시길
기원할께요! 이번 주 토요일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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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2010.10.18 22:13:01 *.133.86.241
와우~! 멋진 경인군^^
그대가 있어 열정이 생기는군~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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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05:42:41 *.99.185.249
고맙습니다 형님!
앞으로 자주 교류하며 마음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형님도 형님 꿈 하루하루 이뤄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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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1 18:26:02 *.93.45.60
경인씨 이거 꼭 이루고 앞으로 계속 나아갑시다. 우리가 꿈꾸는 것 이상이 우리에게 다가올 겁니다. 
우리를 품고 있는 우주는 아주 거대하고 .. 그러면서도 작고 섬세해서 우리와 공명해요~
단군으로 만나게 된 인연에 감사드리며 계속 함께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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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xing
2011.07.14 20:14:17 *.37.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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