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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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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0년 4월 26일 08시 52분 등록
즈즐체력으로 뻗어있다가 마감시간 지나올립니다 ^^:;

2020년 어느날 :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작업실 겸 카페가 있는 공간으로 출근해서 커피 한잔을 내려마신다.
커피향이 가득한 이 시간이 참 좋다...

나는 항상 내가 배웠던 것들과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책을 내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는데 지난 10년간
<핸드메이드 라이프> <Nappinggirl's diary><소소한 카페열기>라는 3권의 책을 냈다.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인문실용서적에서 꽤 오래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한 때 무기력하고 무의미했던 생활에 목표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내 일과 공간을 갖는 것이었다. 운 좋게 좋은 곳에
비싸지 않은 돈으로 지금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1층은 카페, 2층은 작업실로 쓰고 있는 이 곳을 조금씩
더 마음에 들게 꾸며 나가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었다. 내가 쓴 책 중 하나인 <소소한 카페열기>는 카페를 오픈하는 과정을 쓴 책이었다. 소자본을 투자해서 자신의 카페를 열고싶은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다. 덕분에 카페손님도 예전보다 많이 는 듯하다.

핸드메이드로 소품을 만드는 일과 디자인일은 여전히 계속 하고 있다(이 둘을 나눠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몇년전 단기로 일본의 가죽공예공방에서 도제수업을 받은 것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만들다보면 답이 없는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받은 수업이 내실을 훨씬 견고하게 다져주었다.
디자인일은 예전에 회사에서 하던 일에 보다 범위는 넓어졌지만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은 정기적으로 Bistro cafe <배꼽없는 요리사>에서 발간하는 월간지작업을 하고 있고, <Test kitchen>의 리빙웨어 라인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몇년전 겨울에 엄마와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왔다. 서투른 여행준비에 여러 지인들이 도움을 주었다. 이색적인 풍광과 따뜻한 온천에 어머니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셔하신 여행이었다. 몇년에 한번씩 더 늦기전에 엄마와 종종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다.

2010. 4. 26
어제 양평에서 돌아와 합정역에 내렸을 때, 뭔가 부풀어 올랐던 기분들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 참 낯설었다. 과연 어제의 결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계속 정체되어있고 목적없는 것이 힘든 생활이라면 또 당장 무엇이든 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완성의 <10대풍광>은 차차 완성해나가 볼 생각이다. 그리고 <10대풍광>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할까?라는 물음에 적어내려간 것들을 하나씩 시작해봐야겠다.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않고 한걸음 나아가길 소망한다. 
IP *.54.7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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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훈
2010.04.26 13:19:30 *.194.155.61
은경누나...제가 아는 누나랑 이름도 같고(그 누나는 이은경..) 성격도 비슷한 것 같아요.
예전 지리산종주할때 알게 된 누나인데 그 누나도 오랫동안 독신을 유지하다 몇년 전 결혼을 했드랬지요.
참 유쾌한 사람인 것 같아요. 아직 소녀(?)의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듯한(??) 넘 오바인가요? ㅋㅋ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을 꺼예요.^^
Life style reform designer~~!! 언젠가 저의 Life style reform을 의뢰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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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4.26 14:56:49 *.196.162.159
그 정도 내공 삶에 대한 갈증 없이는 아무나 안됩니다
그것도 스팩입니다 은경님
그것을 잘 배열해서 풀어보세요.
성격과도 잘 매칭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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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18:10:35 *.127.2.207
언니의 풍광이 완성되는 날을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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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승
2010.04.26 22:56:43 *.64.12.142
은경 누님~ 문득 혈액형이 궁금해져요~ ㅋㅋ
명훈이가 위에 남겼듯이
누나는 '순수함'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기회는 언젠가 온답니다.
다만 준비가 필요하데요. 그 날 위해 또 하나의 멋진 도전을 준비하신다면
분명 대박 나는 날이 올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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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홍정길
2010.04.27 18:04:24 *.28.190.230
참 재주가 많은 사람인것 같아요~
무엇을 하더라도 믿음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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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0.04.28 07:29:09 *.33.117.247
은경, 자기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야. 자신감을 가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할 수 있는 거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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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13:21:53 *.134.56.1
아름다운 은경님
은경이가 앞으로 출간하게 될 책 중 <소소한 까페열기> 어쩐지 대박 날 것 같은 예감이,..

잘 지내고 아름다운 5월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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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2010.04.30 17:34:15 *.219.105.155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T
글고 완승군 저 극소심 A형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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