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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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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4일 13시 26분 등록

s_004.jpg

<아이의 눈, 태어나서 7년 7개월>

 

 

  "아빠, 그런데 삐뚜루 찍으면 안돼?"

  "당연히 되는데 처음엔 똑바로 찍으려고 해봐. 연습이 필요하잖아."

   "아빠, 태양 쪽으로 가봐."

  "사진가가 움직이는 거야. 민호가 움직이면 돼."

   "근데 태양을 찍으니까 까맣게 나왔어."

  "사진기가 눈이 부셔서 눈을 감아서 그래."

   "이건 파도인데, 공이 왔다 갔다 해서 얼마나 찍기 힘들었는지 몰라. 내가 멈출 때 찰칵 한거야."

   “그렇구나.”

 


 

사진은 세상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아닙니다.

사진기를 든 내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을 담고 있지요.

아이에게 카메라를 들게 함으로써 스스로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혼잡한 세상에서 대상이 아닌 주체로 살아가기를 알려주려 합니다.

아이와 나, 어쩌면 비슷한 출발선에 서있는지 모르겠네요.

 

 

 

s_014.jpg 

<아이의 눈, 태어나서 7년 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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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특이하게 생겼네요.


같은 출발선이라


아이와 함께 자라는게 부모라는 말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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