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Image

일상의

2014년 3월 20일 11시 36분 등록

s-20140320-1.JPG


s-20140320-2.JPG 


s-20140320-3.JPG 


s-20140320-4.jpg


몸의 건강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의 건강을 이야기하는 책을 보았습니다. '내 몸은 내가 고친다'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으로 건강으로 음양론을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자신은 그 책을 음양론 '입문서'라고 하더군요. 거기에서는 몸의 질병을 고쳐도 다시 그 병이 도지는 것과 혹은 고치면 다른 것으로 더 크게 대치되는 것을 예로 들어 주면서 증상의 치료가 치료의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보이는 것과 함께 보이지 않은 그 사람이 처한 어려움, 의식의 한쪽 치우침, 사회환경까지를 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것과 짝을 이룬 책은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어찌 봐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제게 한의약적인 침술지식이나 경락에 관련된 지식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읽기에도 고된 한자어들 투성이이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필요 없는 장신구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앞부분을 읽다가 눈에 보이지 않은 몸 속의 기에 흐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얼마전부터 장비를 동원하여 촬영할 수 있는 플라즈마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에너지의 흐름이나 침술 등에 관심을 가졌다는 서문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다고 그 존재를 부정하거나 경시하면 안된다고 일러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책에는 경락을 표시한 그림이 참 많습니다. 12가지 경락을 표시하고, 어떤 것은 손, 팔, 발에서 세세하게 그려서 방향까지 보여줍니다.  


그것들을 보면서,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 몸에는 기가 흐른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을 연구한 것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에 놀랐습니다. 보이지 않은 것을 연구하여 그려낸 그것들을 보면서 저는 한의학적인 지식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그림을 보아야하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질문과 답을 그림 측면에서도 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이는 것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것도 그려야 하는가하는 질문입니다. 외형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그것을 그려야 하는가입니다. 저는 이 '경락의 신비'라는 책을 한의학적인 지식이 아니라, 동양적인 것들을 많이 담고 있는 책으로 보고 싶습니다. 음양이라든지, 12간지, 동양의 5가지 색이라든지 하는 여러 상징이 담긴 책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떻게 드러내는지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직면해있는 것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무엇입니까? 이분법적으로 둘을 나누어서는 안된다고는 알지만, 저는 감히 이런 질문을 합니다. 우리는 이미 눈에 보이는 것에 익숙하고 보이지 않는 것은 등한시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눈에 보이는 것, 그 안을 을 채우고 있는 흐름, 눈에 보이는 그것을 감싸고 있는 흐름을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그리고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IP *.131.205.3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겔러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