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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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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4일 07시 10분 등록

기다림.jpg

 

"스탠드를 밝히고 노트를 꺼내 뭔가를 한없이 긁적여 나간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돌아와 뭔가를 한없이 긁적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지만 긁적이는 동안, 자기 자신이 치유받는다."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중-

 

 

 

정말 그렇다. 매주 뭔가를 긁적이면서, 내 안의 상채기는 치유받았고, 가장 가까운 이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죽음을 포함한 삶을 바라 볼 용기도 얻게 된 것 같다. 그거면 충분하다.

 

변경연 연구원 10기에 도전해서 이제 한 달 동안의 레이스에 돌입하는 모두가 그렇게 될 것이다. 직장에서 돌아와, 아니면 아이를 재우고 뭔가를 한없이 긁적일 그네들이 아름답다. 그렇게 쓰여진 글들은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같을 것이므로.

 

 

 

 

 

 

P.S. 그나저나 다음주에도 내 글 뒤에 또 내 글이 오진 않겠지. 다들 어데 가셨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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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4, 2014 *.68.54.121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느린 우체통이 제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있군요.

저도 1년후의 저에게 편지를 보내야겠습니다.


그동안 잘 살아 있었냐고...



(다른분들 소식도 궁금하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기다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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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3, 2014 *.131.205.106

양갱님이 찾았었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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