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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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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7일 11시 32분 등록

원형을 시각화하기 Small Branding 005


푸른색 수평선으로 시작되는 IBM 광고를 떠올려보라. 광고가 시작되기고 전에 우리는 이미

이 광고가 어떤 광고인지 알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똑똑하고 열정적인 사람일 것 같다는 이미지까지도

이미 연상하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 마저리 고먼(Marjorie Gorman)


자신만의 차별점을 만들어 나갈때 '첫 인상'을 관리하는 것은  스몰기업에겐 필수입니다.

브랜드 디자인을 할 때 고객이 기업 또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접할 때 느끼는 

' 첫 느낌'의 차이를 주기 위해 전력의 90% 이상을 쏟아붓습니다.

그 '첫 만남'의 순간에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기업들은 저마나 launching(론칭)에 혼신을 다합니다.


한 심리학자가 남녀가 소개팅시 상대를 선택하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 지 판단하기 위한 실험을 했는데

평균적으로 '3'초가 안걸린다고 합니다.

스몰기업도 '첫 인상'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브랜드 디자인을 할 때 이 '첫 인상'을 관리하는 데 있어

사람들의 '인지과학'을 직감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지과학은 인간이 외부의 감각적 자극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지는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의 두뇌가 외부의 새로운 사물을 인식하는 가장 첫 번째 기준은 모양입니다. 두번째는 색깔, 세번째는 문자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모양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철자는 의미를 해석해야 하지만 시각적 이미지는 눈으로 보는 동시에 그 내용을 인식하고 바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낯선 형태들을 더 빠르고 강렬하게 인지'하는 뇌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딩을 할 때 이 모양과 비슷한 개념이 '컨셉'이라는 단어입니다.

브랜드가 시장에 출시되어 고객과 첫 만남을 가질 때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렬하게 줄 수 있는 방법이

컨셉에서의 차별성에 있습니다. 


컨셉이 지향하는 바는 경쟁제품들과의 차이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모양새로 느껴져야 합니다.


'음~! 모양,색깔등이 조금 더 좋은데'가 아니라 

'아 이 기업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크린샷 2012-03-29 오후 9.36.53.png


'RED'라는 브랜드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록그룹 U2의 간판스타인 보노와 바비 슈라이버가 만든 레드는 성공적인 캠페인 모델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세계적 훌륭한 기업의 역량을 모은다.'라는 취지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그간 에이즈 퇴치를 위해 돈만을 모은 형태의 기금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참여의 방식을 취해 크게 성공한 캠페인 브랜드입니다. 


이 캠페인은 기금모금의 방식에서 컨셉이 다른 3가지 중요한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민간 기업들에게도 수익원을 제공하면서 에이치 퇴치 기금을 모은 다는 것.

두 번째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면서 추가비용없이 제품을 구매를 통해 모금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한 것.

세 번째는 협력업체들에게 수익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참여의식을 높인다는 것.


이 소비자들과 기업의 의식을 깨어 참여를 유도한다는 컨셉을 시각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그들이 사용한 것은 '(      )'라는 채움과 참여를 상징하는 해주는 이미지였습니다.


temp_20091229151149[20091229152514].jpg  


수많은 기업들은 그들의 참여를 공식화하여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고객들은 참여 기업의 선의적 태도에

공감하여 그들의 브랜드를 더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기업들은 RED 캠페인에 자신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알리게 되었고, 고객들은 RED캠페인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RED'라는 브랜드는 미국에 런칭한 지 5주만에 다른 어떤 홍보나 매체의 도움없이 30%의 인지도를 얻게 되었으며

2009년 봄까지 1년에 1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매년 80만 명의 에이즈 환자들에게 치료약을 전달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작이 반이다'가 아니라

'개념이 반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스몰기업들도 자신의 비즈니스를 바라보면서

이 '첫 느낌' 즉 컨셉에 대해서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 '첫 느낌'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쉽게 와닿게 할지 모양새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심벌' 또는 '로고'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모든 브랜드의 시작은 원래 작았습니다. 작으면 작을수록 커지는 것이 브랜드입니다. 촛점을 좁히고, 명확해지고, 몰입하고, 

원형에 가까워질수록 브랜드 다워집니다. 그러니 작은 기업일수록 더 작게 움직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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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Company is Beautiful Company ! 작은 기업의 아름다운 성장을 돕습니다

변화경영연구소 5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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