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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2012년 5월 3일 09시 57분 등록

s-같이하는꿈.jpg

 

꿈꾸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여자를 만납니다.

남자는 자신의 꿈을 여자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남자의 꿈은 여자의 것이 되었고, 여자의 꿈은 남자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자는 남자의 꿈을 말하고, 남자는 여자의 꿈을 말합니다.

 

 

얼마전 꿈벗소풍에서 남편의 꿈이 자신이 것이 되었고 부인의 꿈이 남편이 것이 된 부부를 만났습니다. 같이 꿈을 꾸고 같이 이루어 나간다는 것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소풍 전에  '생명의 나무'가 언급되는 책을 보았습니다. 그 책은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입니다.  '생명나무'는 아무 짤막하게 언급되었는데요, 생명의 나무는 서양에서는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나무의 형상으로 이미지화 한 것입니다. 저는 '생명의 나무'가 나오는 대목을 읽는 동안에는 몇 해 전에 수차례를 반복해서 보았던 <강철의 연금술사>가 떠올랐습니다. 그 애니메이션의 후반부에서도 '신'을 중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연금술사는 각자 자신의 마음 깊은 곳으로 통하는 '진리의 문'이라는 것을 열어서 연금술을 행합니다.  즉, 자신의 진리의 문을 열어서 그것에서 에너지를 꺼내어 세상을 바꾸는 것이죠. 등장인물들이 사람을 만들때, 자신이 자기 자신을 새로 만들 때 연금술사는 자신의 진리의 문앞에 서게 됩니다. 그때 만나는 것은 '신'이라고 불리는 것이며, 또한 '세계'라고 불리기도 하고, '진리'라고도 불리며, '전체' 혹은 '하나' 혹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불리는 것이고, 그리고  '자신'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이 순간을 이미지로 만든 것을 보면 '진리의 문'이라는 것이 나오고, 그 진리의 문에는 '생명의 나무'가 새겨져 있습니다. 문의 주인이 인생에서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어떤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가에 따라 문의 새겨지는 나무의 문양이 달라집니다.  삶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문에 아무런 무늬가 없습니다. 물론 그는 자신의 진리의 문도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지 못하겠지만요.

 

누군가를 만나고, 그 누군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고, 나도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을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보여준 진리의 문에 새겨진 생명나무로 표현한다면, 두 사람의 문에는 같은 문양이 하나 더 늘어날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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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에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가?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

잘 찍은 작품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

 

뭐라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멈추지 말고 계속 그려요.

멋진 화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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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라는 응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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