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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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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7일 00시 41분 등록

이빨닦이.JPG

 

저녁마다 아이의 이닦이는 저의 담당입니다.

오늘도 함께 이를 닦았는데,

면도 크림을 이용해서 장난을 치더군요.

칫솔걸이에 머리도 만들어주고 수염도 만들고.

그러고선 신나합니다.

모델처럼 거울을 보고  웃음을 지으며 이를 닦습니다.

순간 이닦이가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전 재빨리 카메라를 가져와 그 순간을 찍었지요.

 

뭘 하든 재미를 찾아내는 아이의 모습을 봅니다.

아이들은 어는 순간에라도 재미없음을 가장 싫어하지요.

'뭐하고 놀까?', '뭘 해야 재미있을까?'

항상 그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칫솔질처럼 매일 의무처럼 해야 하는 일조차도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마음은 어디로 간 걸까요?

왜 의무처럼, 시체처럼

밥을 먹고, 세수를 하고, 청소를 하고

회사를 가고, 일을 하고, 잠을 자는 걸까요.

왜 자신만의 재미를, 기쁨을 잃어버린 거죠?

 

오늘은 아이의 이빨 닦는 모습에서

잃어버린 삶의 태도를 떠올립니다.

바로 '모든 순간에 기쁨을 추구하는 태도' 입니다.

이것이 곧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말한 '당신만의 희열을 쫓아라'일 것이며

명상가 다릴 앙카가 말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이고

철학자 김용규의 '삶을 기뻐하는 삶' 이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처럼 그렇게 살아보아요.

그리 살면 어떻게 되나 한번 해볼 수는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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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8, 2012 *.10.140.146

아이처럼

아이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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