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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10시 23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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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추위가 시작되고 두번째 날인가요. 영하 12도 한다던 월요일 저녁,
가구가 쓸만해 보여 골목에 내 놓은 가구를 옮겼습니다. 
서랍을 먼저 빼서 옮기고, 몸체를 하나 옮기느라 진을 다 빼버렸지요.
다시 서랍을 뽑은 두번째 가구를 옮기려 할 때는 손이 후들거리며 힘이 부치더군요.
그런데, 길을 지나던 할아버지께서 쓰실 거라면 들어줄께요 하면서 도와주셨습니다.
4층까지 들어 옮기느라 땀을 옴빡 흘렸습니다.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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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15 *.120.27.4

멋진 분들이 사는 동네였군요.

가구를 들여놓는 정화씨나 그 정화씨를 도우신 할아버지나 두분 모두 추운 겨울에도 사람의 향기가 났으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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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3, 2015 *.131.205.46

^^* 어르신들은 자연스럽게 그냥 함께 살아가는 듯 해요. 

가끔 골목이나 계단을을 비질하는 사람 중에 젊은 사람이 비질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요. 그때마다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더군요. 

누군가는 결심하고, 책으로 배우고, 동영상으로 배워야만 하게되는 것들을 어르신들은 그냥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게 참 이상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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