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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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2014년 10월 16일 14시 06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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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피어서 저를 환하게 만들었던 꽃이 오늘 아침에는 피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은 좀 흐렸습니다. 새벽에 천둥소리가 들렸는데, 비가 내린 흔적이 있고 하늘이 캄캄했습니다. 

꽃이 피지 않은 것이 신기해서 그리려고 준비를 다 마쳤을 때는 꽃이 이미 활짝 펴 있더군요. 창문으로는 햇볕이 강하게 들어와 붓잡은 팔뚝이 뜨거웠습니다.

세상이 밝은지 어두운지를 여시같이 아는 꽃이 위대해 보입니다. 흐린 날은 벌레나 개미도 늦게 활동하니 꽃도 그것에 맞춰 피나하고 짐작해봅니다. 제 것을 나누는 데도 이렇게 상황을 살펴가며 한다고 생각하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오~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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