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Image

일상의

  • 신재동
  • 조회 수 1704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4년 8월 1일 00시 51분 등록

DSC_0118.jpg



오늘은 제가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어느 순간 매일매일의 일상이 너무도 무료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무심코 보내 버리는 시간 속에 뭔가 놓치고 있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뭔지 모르지만 그것을 찾아보자.


한편으로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만족감을 많이 느끼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의 여러가지 개성이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고.

자기 일에 만족하며 지내는 직업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도 예술가들?

그게 참이라면 (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내 일상 속에 예술을 끌어 들이면 지금보다는 삶이 윤택해지지 않을까?

이런 저런 의문과 답이 꼬리를 물던 중, 서점에서 우연히 본 사진집 하나가 사진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고등학교 재학 전까지는 비교적 학업 성적이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술과목에 한정 지으면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에 너무도 어려움을 느꼈고 어느 정도 나이가 찰 때까지도 미술은 저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제게 예술활동이라는 것은 그닥 어울리지 않는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때론 객관적인 사실보다 직감이 더 우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남들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치곤 하는 어떤 현상이나 모습에 골똘이 생각이 머물곤 했던 기억들.

말로 온전히 전달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느낌이 내가 사진을 하면 적어도 괜찮은 취미생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막연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닌,

제 안을 오랜 시간, 깊게 여행한 끝에 어렵게 내린 결론이었지요.


그 체험에서 얻은 결론은 생뚱 맞아 보일지 모르지만.. 이렇습니다.

자신이 무얼 잘하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자신에게 솔직해지라고.


제가 체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IP *.243.106.35
프로필 이미지
August 17, 2014 *.243.91.165

"객관적인 사실보다 직감이 더 우수할 수 있다"

 

적어도 그 '직감'때문에 개인도 인류도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객관적 사실은 그 자체가 한계지요...... 

프로필 이미지
August 19, 2014 *.243.106.35

제 머리 속에서 맴돌던 생각을 한 문장으로 간결히 정리해주시네요.


공감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겔러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