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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6일 06시 57분 등록


책을 만나는 것도 우연의 연속으로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내 인생의 첫 책 쓰기]도 마찬가지이다. 독서모임의 이번달 도서가 글쓰기와 관련된 책인데, 그래서인지 글쓰기,책쓰기에 대한 책들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그러다가 변화경영연구소에서 리뷰어 모집을 하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만난 책이 바로 여러권 중에 [내 인생의 첫 책 쓰기]이다.  


 책이 먼저가 아니라 책 쓰는 사람이 먼저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사람이 옳아야 그의 글도 옳다.(프롤로그)


 이 책은 한마디로 책쓰기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또 그 교과서 내용대로 만든 책이기에, 더욱더 매력이 있다.타켓고객의 설정부터 목차, 그리고 내용까지 오로지 첫 책을 쓰기 위한 도움을 주는 글로 가득하다. 더욱이 10년전의 책을 개정판으로 내놓으면서 내용이 충실해지고 세련되고 세월의 풍파를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저자들이 직접 책을 쓴 '저자일기'는 책 쓰기, 출간하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든 책이기에, 같은 직장인으로서 공감을 갖게 하는 문구들이 가득하다. 

 

좋은 책은 삶과 일치하는 책이다.

(프롤로그)

 

 그리고 10년여 동안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그들이 갖고 있었던 고민들을 상담하고 코칭하면서 갖었던 저자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면에서 이 책의 값어치는 상당하다. 책 쓰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몇개월동안, 이 책값의 수십배를 내면서 들어야 하는데, 그 노하우를 담어놓은게 이 책이라니, 이 책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작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걸 표현하는 사람인 동시에, 살고 싶은 삶과 쓰고 싶은 글을 위해 실험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다(프롤로그)


 나에게도 마흔살이 되면서 회사생활에서 느꼈던 감정과 개선방향에 대해서 책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생각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공감과 개선책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롤로그의 문구처럼,

내가 현재 알고 있는 내용의 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알고 싶어하는 또 쓰고 싶어하는 의지가 더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변화하지 않고 나아지지 않는 삶에 대한 허무함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성장을 위한 책읽기의 방법이 즉 써야함을 알게 된다.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닌, 나만의 베스트 책을 써야한다고 강조하는 저자들의 목소리는, '책써서 돈벌어야겠다'라는 얇팍한 내 생각을 무너뜨린다. 


글이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한 번 써보는 것이 백배 낫다. 손이 움직이는 대로 반드시 마음이 따라오므로 스무 번을 읽고 외운다 해도 공들여 한 번 써보는 것만 못하다


'책쓰기는 최고의 자기계발 도구이면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다'라는 문구가 나를 다음 스테이지로 이끈다. 독서가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독서는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들어가는 긴 입구인셈이. 그 입구에서 저 멀리 보이는 글쓰기라는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데 있어,가이드를 해주는 아이템을 얻었기에 앞으로 남은 길은 전진하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후일, 내이름이 담긴 책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았노라고 꼭 써야겠다.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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