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310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살다가 보면
이근배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 보낼 때가 있다
떠나 보내지 않을 것을
떠나 보내고
어둠 속에 갇혀
짐승스런 시간을
살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
그래서 어떤 사람의 삶이든 한 권의 소설이 된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18 | [영원의 시 한편] 도망가는 연인 | 정야 | 2014.11.26 | 2088 |
3917 | [영원의 시 한편] 후회하는 나 | 정야 | 2014.11.25 | 3041 |
3916 | [영원의 시 한편] 목마와 숙녀 [2] | 정야 | 2014.11.22 | 2156 |
3915 | [영원의 시 한편] 호수 1 | 정야 | 2014.11.21 | 2048 |
3914 | [영원의 시 한편] 따뜻한 슬픔 [2] | 정야 | 2014.11.20 | 2022 |
3913 | [영원의 시 한편] 낙화유수落花流水 | 정야 | 2014.11.19 | 2942 |
3912 | [영원의 시 한편] 세 송이의 꽃 | 정야 | 2014.11.18 | 1919 |
3911 | [영원의 시 한편] 와유臥遊 | 정야 | 2014.11.17 | 2014 |
3910 | [영원의 시 한편] 산길에서 만난 여우 [2] | 정야 | 2014.11.15 | 1817 |
3909 | [영원의 시 한편] 히말라야의 독수리들 [1] | 정야 | 2014.11.15 | 2134 |
3908 | [영원의 시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을 만나라 | 정야 | 2014.11.13 | 1870 |
3907 | [영원의 시 한편] 꽃씨 | 정야 | 2014.11.12 | 2093 |
3906 | [영원의 시 한편] 그리움의 시 | 정야 | 2014.11.11 | 2376 |
3905 | [영원의 시 한편]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정야 | 2014.11.10 | 2165 |
3904 | [영원의 시 한편]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정야 | 2014.11.08 | 1888 |
3903 | [영원의 시 한편] 시간 | 정야 | 2014.11.07 | 1722 |
3902 | [영원의 시 한편] 보이지 않는 파동 | 정야 | 2014.11.06 | 1617 |
3901 | [영원의 시 한편] 환영사 | 정야 | 2014.11.05 | 1772 |
3900 | [영원의 시 한편] 추모집에 제題 함 | 정야 | 2014.11.04 | 1711 |
3899 | [영원의 시 한편]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 정야 | 2014.11.03 | 2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