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온통 상징뿐이다. 이미지, 가상, 느낌. 불완전한 연관성 그리고 유추

맞선 시장에서는 대학교, 연봉, 재산등등의 요소로 남자의 미래를 가늠하고,

여성의 아름다움과 지성미를 연관시킨다. 남녀는 서로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요소로 그를 추정한다. 추정, 추정은 언제나 오류를 범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현재의 불확실한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가 내가 아니고, 그가 그가 아니다. 이처럼 들떠있는 사회는 뭔가

항상 불안정하고, 붕괴의 느낌을 준다. 마치 몇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업을 상장시켰을 때, 모두가 그들의 미래를 낙관하여 끝없이 치솟는 주가처

럼 말이다. 그러나 그 붕괴는 심한 우울과 허무를 남긴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미 주식시장의 규모보다는 선물시장의 규모가

커졌으니..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첨언 : 소개팅 가서 맞선 보는 것처럼 나오는 상대여성 때문에 잠시 떠올린
생각입니다.. 이런 것 별로 안좋아하는 나였지만, 이제 슬슬 지칠때도
되었나 봅니다. 저도 적당히 포기하고, 생각, 마음등등의 무형적 요소
보다는 부를 연상시키는 여러요소를 봐야되나 하고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내가 너무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보죠..
남녀문제에 있어서 시대와의 불화라고 이름지으면 될까요??

좋은 싸이트 찾아서 기쁘고, 저도 정돈되지는 않았지만 문제의식을 가지고
가끔 적겠습니다.. 좋은 생각 함께 나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