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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1일 12시 41분 등록

삶은 늘 불안정한 것이다. 어쩌다 이쪽으로 경도되어 균형을 잃고 살다 보면 다시 그 반대의 것이 그립고, 그리해 그쪽으로 몸을 움직여 균형을 잡으려는 이 불안정한 움직임이 바로 삶이 아닌가 한다. 시몬 드 보부와르는 그래서, "매 순간 형평을 잃고 다시 정상을 회복하려는 불안정한 체계, 이것이 바로 삶"이라고 명명했다.

구본형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256쪽

먼저 삶은 불안정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것은 아닌지 질문해본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주변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나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의 사람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알고 조금씩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전 고전 하는 것이리라. 예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살면서 새겨놓은 무늬들을 보면서 나와 다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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