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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3일 13시 20분 등록

가제: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김종호

부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십년의 학습과 실험 보고서



이 책을 쓰는 이유:

지난 10년간 연구원들이 오프라인 수업, 북리뷰, 칼럼, 출간 등의 과정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사람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삶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함이다.


이 책의 차별화 포인트:

1. 능동적 삶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2. 누구든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실증적 매뉴얼을 제공한다.

3. 공동체를 통하여 행복한 삶에 이르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4. 사우(師友)를 얻는 실제적 사례를 제공한다.

5. 책과 친구를 통해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보다 나은 나로 진화하는 하나의 길을 선사한다.


이 책을 어떻게 쓸 것인가?

10기 연구원들과 교육담당 연구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정련된 기획서를 마련한 다음, 각자 목차에 맞춰 한두 꼭지씩 맡아서 쓴다.


목차


서문


사람이 진정으로 아름답게 보일 때가 언제일까? 아마 가장 자기다울 때 일 것이다. 자기답다는 말은 자신의 기질과 재능, 적성에 맞는 일을 할 때 볼 수 있는 특질일 게다. 그래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변경연)의 연구원들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무얼 잘하고, 무얼 하고 싶은가? 진정 살고 싶은 삶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져서 실험을 감행한다. 치열하게 자신의 내면 탐구 여행을 하고 그 결실로 자신의 책 한 권을 거머쥐는 2년이란 긴 세월의 여정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그냥 삶에 휘둘려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시한 삶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순간을 맛본다. 이 얼마나 감격스런 순간인가!


"50권의 독서 리뷰, 50개의 칼럼, 100개의 조언, 그리고 나의 첫 책 한 권, 이것이 연구원 2년 과정에서 얻는 재산이다." 이 얼마나 간단하고 명확한 연구원의 목표인가!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매일 읽고, 쓰고, 생각한다. 한 달에 한번 오프라인에서 모여 종일 과제 발표를 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고 도움을 준다. 오직 이 과정에 집중함으로써 그들의 삶이 꽃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연구원들은 공부만이 아니라, 함께 먹고 마시며 긴 여행을 가는 등 삶의 즐거움을 함께한다. 각자의 개성과 재능으로 서로에게 공헌하며 사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벗이며 스승이 된다. 이렇게 깊어진 관계는 평생을 함께하며 서로 고양시키는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해 간다.


첫 1년, 혹독한 자기수련을 통하여 첫 책을 출간하는 것이 연구원들의 2년차 목표다. 연구원들은 그들의 책에 삶을 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게 출간된 책은 다시 연구원의 삶을 바꾸게 된다. 책과 삶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평범한 사람에서 자기 세계를 가진 비범한 존재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삶과 책으로 세상에 공헌하게 되었다.


이것이 지난 십 년간 변경연 연구원이 된 사람들의 일반적인 행로였다. 살며 사랑하고 공부하여 열매를 맺고 그 열매로 세상에 공헌하는 선 순환의 뫼비우스, 그것은 신이 주신 생명을 아낌없이 불태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었다.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우리는 가족을 꾸리고 산다. 가족끼리만 사랑을 나누기엔 뭔가 부족하여 각종 종교 단체로, 취미 동아리로 관계를 확장해 보지만 역시 무언가 미진하다. 사람이 영적인 존재라 의미가 충족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어떤 세계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지들이 있다면 우리는 행복으로 가는 든든한 아지트 하나를 구축한 셈이 된다. 특히 그것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며 구체적인 성과물로 자기세계를 만들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길이라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그러나 이 아지트에 동참하기가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따로 또 같이’를 모토로 하고 있어 함께하며 상대를 고양시킬 수 있도록 자기를 키우는 피나는 수련이 요구된다. 그래서 이곳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우(師友)가 되어야 한다. 벗이자 스승이 되는 관계 말이다. 성별도 나이도 학벌도 사회적 지위도 여기서는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를 사우(師友)로 받아들이고 함께 깊이 멀리 갈 선한 의지가 있느냐 하는 것만 필요할 뿐이다. 연령대도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며 직업이나 전공도 가지각색이다. 다만 한가지 공통분모는 모두 치열하게 자기를 탐색하여 발견한 본연의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책을 써서 세상에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십 년의 세월 동안 그렇게 모인 연구원이 100 여명 에 이르렀다. 그 동안 출간된 책만 해도 50여권, 새로 작가로 탄생한 사람만 30여명(이건 변경연 사이트에 올라있는 책들 기준으로 대략 예상한 것임)에 이른다. 아직 책을 내지 못한 연구원들도 재수, 삼수를 하면서 책 출간의 산고를 치르고 있다. 말이 쉬워 책 출간이지 이는 결코 만만찮은 작업이다. 출판사들도 최소 1만부는 팔 자신이 있는 원고만 출판을 한다고 하니, 작가가 작품을 써 내었다고 해서 다 출판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걸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변경연 속에는 수많은 선배 작가들이 포진하고 있어 조언을 구할 수 있으며, 책 출판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로 돌아가고 있으니 이 공동체는 본인이 열정만 있다면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 하겠다.


또 하나, 변경연의 중요한 특징은 연구원 선후배간의 유대가 아주 끈적끈적 하다는 점이다. 초기 1년간 수업 때부터 선배들이 교육지도자와 도우미로 기라성 같이 포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는 전통이 있다. 멘토와 멘티로 서로 밀고 당기며 함께, 보나 나은 인간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모습은 그들이 모토로 내세우는 “우리는 어제보다 더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에 꼭 그대로 들어맞는다.


이러한 아름다운 일들이 구본형이라는 한사람의 꿈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은 특기할 사건이다. 그는 43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저술가로서 홀로서기를 감행하여 59세에 소천할 때까지 자신의 꿈대로, 말한대로 살았다. “나만의 커리큘럼으로 대학원을 만들면 어떨까?” 그가 한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그가 말하는 ‘나만의 대학원’이 바로 연구원 제도로 그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방식이었다. 꿈은 혼자 품고 있는 것 보다 여럿이 공유할 때 가공할 파괴력을 보이는 법이다. 그는 그의 의미를, 자신과 같은 평범한 사람의 꿈을 실현시키는 역할에서 찾았다. 


이제 구본형이란 참 스승은 자신이 말한 대로 밤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제자 연구원들이 모여 스승의 아름다운 꿈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단했다. 그들이 처음 맞이한 후배가 10기 연구원들로 함께 1년을 동거동락하며 보낸 후, 여기 그 열매를 선보인다. 지난 10년간 연구원들의 학습과 실험을 결산하며, 오프라인 수업, 북리뷰, 칼럼, 출간 등의 연구원 과정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사람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삶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세상에 보낸다.


1장 태동 (연구원의 시원을 찾아서)


1) 별이 된 그가 꾼 꿈

2) 자기를 찾는 여행

3) 변화+사람+책

4) 연구원 매니아들


2장 황홀한 몰입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사유)


1) 뽕 맛을 보아야 이 길을 가지, 지극한 몰입의 경지

2) 머나먼 글 의길, 따로 또 함께

3) 슬럼프 극복하기

4) 그들은 어떻게 몰입가경 에 빠졌을까?

5) 즐기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6) 앎의 기쁨과 창조의 희열

7) 지행합일, 지적열정과 일상의 실천을 하나로 융합하기


3장 삶은 축제 (연구원 과정 중 삶 즐기기)


1) 연구원 역대 여름여행기

2) 글의 라이브 공연, 지식의 기쁨을 위하여

3) 공간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 길위에서 글쓰기

4) 연구원의 유머 변천사

5) 뒤풀이 열전

6) 출판 축제

7) 일상이 축제되기


4장 열매들, 출판된 책과 사우(師友)


1) 사람이 책보다 좋다

2) 역대 연구원의 책들

3) 그들과 함께라면

4) 한 권의 책, 출판되기까지

5) 타인의 능력에 접속하기, 자신의 능력만으로 살면 바보

6) 관계와 활동을 증식하라, 작가는 활동가

7) 능동적 주체의 탄생


5장 비전


1) 무한한 생명력

2) 꿈꾸는 순간, 꿈이 바로 현실에서 뛰어다닌다

3) 살롱9 너머

4) 공동체의 미래

5) 공동체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의 활용

6)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길이 있다


IP *.19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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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6:20:15 *.113.77.122

서문 내용을 보면 10기 연구원이 아니라 1기 연구원 같습니다. 

하산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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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8:20:57 *.70.53.17

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한 10년은 족히 걸린 모양입니다 ㅎㅎ

감사해요 찰나님, 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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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7:23:22 *.104.9.186
서문 써놓으신 것으로 사우라 하시는 저의를 알겠습니다.
자극이 확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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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8:28:58 *.70.53.17

사우, 참 좋은 말이죠? 저도 여기와서 처음 들어보았어요.

이제 실천만 남았네요, 10명의 사우면 세상에 부러운게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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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0:35:53 *.177.80.163

역시 빠르시군요..구름에 달가듯이 자연스럽게 흘르시네요..저는 에움길이라서 이렇게 늦는건가..?

책 한권이 눈에 잡힐 듯이 보이네요~~벌써 다 쓴듯이 배부르네요..

부러운 마음으로 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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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0:57:58 *.196.54.42

에움길이 에둘러 가는 길이란 뜻이죠? 근데 그게 제대로 길가는 방법인 것  같은데요.

자전거를 타보니 알겠더라고요, 직선로는 재미없어요 이리저리 꼬불꼬불 그것이 길가는 재미죠^^

낼 출발하며 카톡보낼게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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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1:37:47 *.94.164.18

역시 즐기고 계십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드시네요.

내일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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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1:49:19 *.196.54.42

아, 그렇게 보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내일 무지 기대됩니다. 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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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2:28:04 *.94.41.89

마지막 장인 '비전' 부분에 많은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고 미래가 보여서 좋습니다.

늘 앞으로가 문제인데 고민할 것이 많아 보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자전거 조심해서 타고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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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3:58:32 *.223.20.234
네, 희동이님 감사!
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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